- 203. 츤데레 리온 군2021년 10월 19일 12시 01분 2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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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전의 잡화점 클로버, 가게 안의 생활공간에서.
나는 마크 군에게 요리지도를 해주려고 하자, 리온 군이 말렸다.
"나으리, 먼저 내 저녁식사를 만들어도 될까?"
"내가 네 몫도 만들어 주려고 했는데?"
"하, 농담은."
주섬주섬 장작을 준비하고, 착화제와 부싯돌로 불을 붙인다.
"마도구는 안 써?"
"착화용 마도구는 1만 골드에 50회 정도밖에 못 쓰잖아.
불을 낼 때마다 그런 낭비를 할 수 있겠냐고."
리온 군은 수프를 만들고 있다.
때때로 장작의 위치를 바꾸며 불의 세기를 조절하고 있다.
나는 화덕 부근에 누워있다. 뜨끈뜨끈하군.
"수프구나."
"싸고 배를 잘 채우니까."
"난 킬러 보아 스테이크를 만들 건데."
"철판이나 태우지 마."
리온 군은 자기 요리가 끝나자 수프를 들고 테이블로 갔다.
"올리버~ 다 됐다~"
"그래."
바깥에서 다른 목수 엘프들과 잡담하고 있던 올리버를 불러서 함께 먹기 시작했다.
"왜 불을 꺼? 내가 요리연습 하는 거 알고 있으면서."
"연습이라면 불을 내는 정도는 스스로 해."
마크군은 장작을 넣고 부싯돌을 썼지만 전혀 불이 붙지 않았다.
"착화제는 선반 두 번째에 있으니 그걸 써."
보다 못한 리온 군의 조언.
착화제를 꺼내서 불을 붙이려 했지만, 10분 정도가 지나도 전혀 불이 붙지 않는다.
"음.......어려워."
타자기로 [부싯돌을 치는 각도가 나빴던 거 아냐?]라고 쳤다.
"에잇, 아, 붙었다! 붙었어!"
초보자라서 불을 내는데만 꽤 시간이 걸리는군.
"좋아, 여기서부터 앞은 할 수 있어.
먼저 이 킬러 보아의 고기를 철판에~"
"기름을 먼저 두르라고! 눌어붙잖아!
그리고 고기에 칼집도 안 냈고!
아니 진짜 못 봐주겠네!"
인내심이 바닥난 리온 군이, 마크 군한테 이것저것 지도하기 시작했다.
나는 말할 수 없으니, 지도는 리온 군이 해주는 게 좋겠다.
고기만으로는 영양이 편중되니 내가 야채를 줬는데, 마크 군은 그걸 보고 깜짝 놀랬다.
리온 군이 한숨을 짓고니 야채볶음을 어떻게 만드는지 지도해줬다.
"주걱을 멈추지 마! 야채가 타버려!"
분투 끝에, 어떻게든 인간이 먹을 수 있을 정도인 킬러 보아 스테이크와 야채볶음을 완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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