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 황제 발터의 최후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99/

 

 

 

 위험했다.

 순간적으로 신의 공간으로 도망치지 않았다면, 난 죽었다고.

 

 사차원워프로 이동해보려 해도 움직이지 않아서 진심으로 당황했었다.

 그 [이동금지]라는 것은, 스킬에 의한 이동을 제한하는 모양이다.

 

 신의 공간은 칭호를 이용하는 것이다.

 뭔가 억지같지만, 덕분에 살았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

 

 조금 지나자 [이동금지] 스킬의 덩굴같은 것이 해제되었다.

 

 자, 어떻게 할까.

 

 녀석이 신의 공간 채로 나를 지운다면, 이젠 어찌할 도리가 없다.

 

 신의 공간을 해제하면 원래의 장소로 돌아가버리기 때문에, 잠시 가만히 있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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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공간에서 포인트 또는 전생자 조작이 없습니다.

앞으로 1분 후 신의 공간을 해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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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돼~!

 지금 나가면 위험하다고!

 

 나는 서둘러 적당한 신 칼럼을 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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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346P→326P

『마왕을 날려버리는 신의 스킬』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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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그야말로 날아갈 뻔했던 내가 이런 칼럼을 사게 될 줄이야, 정말 아이러니하다.

 

 어디어디?

 [존재소거]를 효율적으로 맞추는 법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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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공간에서 포인트 또는 전생자 조작이 없습니다.

앞으로 1분 후 신의 공간을 해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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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 정도 지나자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이젠 됐겠지.

 발터 황제도 이젠 어디론가 갔겠지.

 

 .......

 

 .............

 

 

◇　◇　◇　◇

 

 

 신의 공간을 해제하자, 그곳에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하늘을 향해 양손을 넓게 펼친 발터 황제가 있었다.

 아직도 여기에 있었냐고.

 

 

 "후후후ㅡ 하~하하하!"

 

 

 빈틈 투성이였기 때문에, 지금 사이에.

 

 

 "야옹~ ([한정 카피]로 [이동금지])"

 

 "하하.......하!?"

 

 

 발터 황제는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야옹 ([한정 카피]로 [존재소거])"

 

 

 보라색 빛에 의해, 발터 황제는 사라졌다.

 

 후회는 없다.

 이 녀석은 자기 나라의 병사 1만 명을 삭제시킨 극악인이다.

 응당 받아야 할 업보였다.

 

 내가 아니어도 용서하지 않았을 것이다.

 

 

 "화, 황제~!"

 

 

 근위병으로 보이는 병사 수십 명이 달려왔다.

 [감정]해봤지만 황제는 커녕 킬러 보아도 안 될 정도의 녀석들이다.

 황제만 이상하게 강했던 것인가.

 

 자, 뒷처리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