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 사이비 용사2021년 10월 18일 19시 01분 2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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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루카타 제국병은 전부 백기를 들고 항복했다.
그래서 불태웠다고 생각하게 만들며 몰수했던 식량을 그들한테 몰래 건네주기로 했다.
[탐색]으로 조사했는데, 담장을 넘을 가능성이 있는 자는 없었다.
기껏해야 500m정도의 절벽이다.
이 세계의 별난 자라면 여유롭게 넘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런 녀석은 이 안에 없었던 모양이다.
뭐 좋아.
루카타 제국병은 이 정도로 되겠지.
다음은 루카타 제국이다.
이 병사들을 포로로 만들었다고 보이면서, 루카타 제국의 전의를 꺾도록 하자.
그 후, 제국 상층부에서 전쟁을 일으킨 녀석들을 투옥시켜줬다.
◇ ◇ ◇ ◇
제국 루카타 황제 시점
용사 료마가 왕국에 붙잡혔다는 정보가 전서구에 의해 전해졌다.
안배대로라면, 그 후 용사를 암살한 뒤 정예 10명을 포함한 1만의 병사가 왕국으로 쳐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황제! 조금 전 새로운 전서가 도착했습니다!"
"읽어보거라."
"그게 믿을 수 없게도......전 부대가, 거대한 벽에 가로막혀서 움직일 수 없다고 합니다."
"벽? 경로상에는 험준한 산맥이 없었을 터인데."
이게 어찌된 일이란 말인가.
"발터 황제! 긴급보고입니다!"
"이번엔 또 무슨 일인가."
심부름꾼 부하가 서둘러 달려왔다.
"거, 거대한 용이, 배가 투명한데 안에 대량의 인간이......"
"이거라도 마시고 진정하거라."
사과주가 들어간 잔을 건네서 마시게 했다.
진정한 부하는 보고를 계속 하였다.
"거대한 용이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온몸이 암석으로 뒤덮인 용인데, 배가 보석으로 되었는지 투명하고 그 안에 사람이 보입니다!"
궁전의 안뜰로 나가서 동쪽 방향을 바라보았다.
거대한 용 모양의 암석이 보인다.
하지만 용족과 싸워본 일이 있는 내가 보기에는, 저건 가짜로 보인다.
[감정]이다.
――――――――――――――――――――――――
감정결과
마왕 토미타가 만든 암석 조형물.
안에 1만 명의 루카타 제국병을 가둬두었다.
――――――――――――――――――――――――
과연, 마왕이 직접 쳐들어온 건가.
예의바르게도, 내가 보낸 병사를 전부 돌려주러 온 거군.
그러고 보니 어느 사이에 제국도시 주변이 벽으로 둘러쳐져 있다.
이대로 병량공세를 감행할 생각인가?
마왕을 얕본 것일지도 모른다.
이것은 제국의 존망을 건 싸움인가.
이제는 봐줄 필요없이, 싸우다 죽을 각오로 도전해야 한다.
내가 나서기로 했다.
"근위병, 짐이 마왕과 일기토를 하고 오겠다."
"바, 발터 황제!
적은 너무나 강대합니다!
황제만이라도 도망쳐주십쇼!"
"무슨 바보같은 말을 하는가.
크크크.....피가 끓는군.
마왕 실프는 잔챙이를 방패로 세우며 도망쳤지만, 이번의 마왕 토미타는 정면승부를 희망하고 있는 거다.
.......이제는 마왕을 놓치지 않겠다, 크크크크......"
근위병은 모른다.
내가 용사와 마왕에 필적하는 존재, [사이비 용사]의 칭호를 갖고 있다는 것을.
다시 말해 내가 이 승부에서 이기면 진정한 [용사]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제국 카르타는 마왕을 정벌한 나라로서 영원히 칭송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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