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 백기2021년 10월 18일 14시 52분 4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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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루카타의 어느 부대장 시점
우리 제국의 용사가 프란벨국에 붙잡혔다는 취지의 편지가, 전서구를 통해 전해졌다.
다시 말해, 제국 루카타는 프란벨 왕국을 침공할 구실이 생겼다는 말이다.
"모두 잘 들어라! 용사가 마왕의 앞잡이에게 붙잡혔다!
지금이야말로 동포인 용사를 탈환하고, 우리 제국 루카타의 위엄을 떨칠 때다!"
"""오오~!"""
"자! 출진이다!"
나의 외침과 함께, 부대의 병사 1000명이 일제히 움직였다.
다른 부대장한테도 편지가 도달한 모양인지, 멀리 있는 그들의 군대도 움직이는 모양이다.
먼저 수km 앞의 국경문을 파괴하여 왕국을 공격하기로 할까.
침공 루트는 3패턴 정도 준비했는데, 어느 것이나 국경의 문을 넘은 후의 이야기다.
자, 왕국은 어떤 방식으로 지킬 셈일까
고고고고고고고고.......!
"무슨 소리냐?"
"대, 대장! 저걸 보십시오!"
"음?"
저런 장소에 산이 있었나?
그보다 저 장소는 다른 부대가 있던 곳이 아닌가.
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
"......!"
바보같은!
우리들의 눈앞에 절벽이 나타났다!
"대장! 벽으로 둘러싸였습니다!"
"그런 모양이군....."
우리 부대는, 우뚝 솟은 절벽에 둘러싸여서 옴싹달싹 못하게 되었다.
자연현상? 천재지변?
아니 달라.
"마왕의 짓이다."
"마왕이!? 이런 대규모 스킬을 사용한 겁니까!?"
"아마 그렇겠지. 우리들을 가두고 항복하기를 기다릴 셈일 것이다.
내가 마왕이라면, 다음은 식량 마차에 불을 지를 거다."
"보고드립니다! 누군가가 식량 마차에 불을 놓았습니다!"
다른 부대도 같은 일을 당했음이 틀림없다.
자, 이쪽에서도 마왕을 놀래켜야겠다.
"폭탄을 써서 벽을 부숴."
"예!"
연금술사 마크롱이 만들었다는 최강의 공성병기 폭탄.
아무리 튼튼한 벽이라 해도 산산조각이 나버린다고 한다.
사실은 문의 파괴용으로 준비했지만, 어쩔 수 없다.
"점화! 투척!"
아군이 폭탄의 도화선에 불을 붙이고 던진다.
퉁! 하는 소리와 충격이 내달리며 벽의 일부가 무너졌지만, 구멍을 낼 정도는 아니었다.
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
놀랍게도, 무너진 벽이 저절로 복구되는 것이 아닌가.
"대장! 누군가에 의해 폭탄을 도둑맞았습니다!"
"뭣이! 어느 사이에......"
"대장! 벽에 글자가!"
올려다보니, [항복할 거라면 백기를 들어라] 라고 쓰여져 있었다.
하하하, 졌다 졌어.
"너희들, 백기를 준비해."
"대장! 포기하는 겁니까!?"
"생각해봐라. 이제부터 계속 이대로 갖혀있게 되면 어떻게 될까?
먼저 식량이 고갈된다. 내부의 폭동이 일어난다.
마왕이 가만히 있어도 우리들은 알아서 죽는다."
"........"
"나는 항복한다. 따르든 따르지 않든 개인의 자유다.
들어라! 우리 부대는 마왕 토미타에게 항복을 선언한다!
따르지 않겠다면 그것도 좋다!
자해하든 마지막까지 저항하든, 마음대로 해라!"
"""마지막까지 대장을 따라가겠습니다!"""
우리 부대는 모두 항복선언에 동의한 모양이다.
말 잘 듣는 녀석들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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