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7. 마녀의 독사과2021년 10월 14일 14시 11분 3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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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씨가 일어나기 전에 요츠바를 숙소로 데려다주고, 난 숲으로 돌아갔다.
이튿날, 숲을 나와서 숙소로 갔다.
음? 숙소 옆에 마크 군을 신경쓰는 병사가 서 있는데?
뭐하러 온 거지.
마크 군한테 어택할 셈인가?
"저기~"
"아, 가게의 점주 씨.
저는 신경쓰지 마십시오. 저는 니코 님의 호위입니다."
"그런 곳에 병사가 서 있으면 손님이 도망치니, 호위할 거라면 안에 들어가 주시겠어요?"
".......죄송합니다."
병사 군이 숙소로 들어간다.
나도 뒤따라 들어갔다.
병사 군은 마크 군의 방 앞에서 보초를 서기로 한 모양이다.
마크 군은 최근 타자기로 책을 쓰고 있는 모양인지, 가끔 대낮까지 잠드는 일이 있다.
무리하게 깨울 필요는 없어보인다.
난 관리인실에 들어갔다. 요츠바는 잠들어 있다.
넬은 요츠바의 볼을 쿡쿡 찌르고 있다.
"야옹아 안녕~ 요츠바 일어나~"
[찌르지 말고 재워둬]라고 썼다.
요츠바는 밤에 나와 나갔었으니, 졸릴 것이다.
나? 졸리지만 못참을 정도까진 아니다.
"어쩔 수 없네. 그럼 야옹아 놀자!"
나와 넬은 연극을 하기로 했다.
나는 나쁜 마녀역, 넬은 공주님역.
[히히히. 공주님이 먹은 것은 독사과.
자, 졸리지?
왕자님이 키스하지 않는 한, 그대로 영원히 잠에 드는 거다]라고 썼다.
"아~ 왠지 졸려~"
넬은 이불을 덮고 눈을 감았다.
......
......평소라면 마크 군이 왕자역을 맡아주는데, 오늘은 없다.
"새근, 새근."
넬은 정말로 잠들고 말았다.
모처럼이니 나도 자자.
우리들은 점심식사 때까지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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