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105. 설상가상
    2021년 10월 12일 21시 33분 3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07/

     

     프란벨 4세 시점


     밤. 난 측근이 사용한 [라이트]의 조명에 기대어,  문서를 읽고 있다.

     

     니코가 내게 건네준 편지에는 엄청난 사실이 적혀있었다.

     3년 전 내 병사들이 프랑베르쥬가 깃든 석상을 공격해서 쫓아냈다고 한다.

     현재는 숲에서 케트 시 공의 신세를 지고 있는 모양이다.

     

     에이, 설마.

     프랑베르쥬는 죽었을 터.

     어차피 가짜임이 틀림없다.

     

     그렇게 생각했지만, 후일 니코가 갖고 온 이 문서에는 놀랍게도 왕족만 아는 비화가 쓰여져 있었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왕족에게 전해지지 않은 일까지, 그야말로 본인만 알 수 있을 일들이 쓰여져 있었다.

     

     살아있는 건가?

     건국에 관여했다는 전설의 고룡, 프랑베르쥬가?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들은 엄청난 실례를 범했다는 말이 된다.

     내 목을 내놓으라고 해도 어쩔 수 없을 정도의 실례를.

     

     어쩌지?

     나는 어찌하면 좋지?

     

     똑똑!

     노크 소리가 들린다.

     

     

     "들어와!"

     

     

     병사가 들여보낸 자는, 주변에서 망을 서던 자다.

     

     

     "보고드립니다! 신 마왕군의 부하같은 오크 약 20두가 프란벨의 숲에 침입했다고 합니다!"

     

     

     아아, 골치 아프군......

     하필 프랑베르쥬의 문제로 고민할 때, 신 마왕군이 쳐들어오는 건가.

     

     

     "병대장과 방위대신, 용사 세 명을 불러! 긴급회의를 열겠다!"

     

     

     프랑베르쥬의 문제는 뒤로 미룬다.

     먼저 마을의 방어를 생각하자.

     

     사람들이 모여들자, 긴급 작전회의를 시작했다.

     

     며칠 후, 길드 경유로 프란벨의 숲으로 보낼 조사대의 보고는 이랬다.

     오크는 찾아볼 수 없었다.

     

     아마 케트 시 공이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다시금, 적으로 돌리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728x90

    '판타지 > 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7. 원한  (0) 2021.10.12
    106. 넬 귀여워  (0) 2021.10.12
    104. 신 마왕군, 숲에 들어오다  (0) 2021.10.12
    103. 부탁이 있어요  (0) 2021.10.12
    102. 스케치  (0) 2021.10.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