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102. 스케치
    2021년 10월 12일 19시 33분 1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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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04/

     

     

     

     다음 날, 도망치듯이 마을로 가버렸다.

     엘프들은 이주처를 찾을 때까지 당분간 내 자택과 근처에서 산다는 모양이다.

     그건 좋지만, 그 녀석들의 상대를 하고 있으면 지친다.

     

     넬과 마크 군으로 치유하자.

     

     내가 숙소에 도착하자, 평소대로 넬이 맞이해주었다.

     

     

    ◇ ◇ ◇ ◇

     

     

     "이걸 왕한테? 알았어, 갖다 줄게."

     

     

     프랑베르쥬한테서 들은 옛날 이야기를 쓴 물건이다.

     그걸 왕한테 건네주도록 마크 군한테 부탁하기로 했다.

     

     

     "야옹아! 오늘은 모두랑 그림 그리자~!"

     

     "미안 넬. 난 이걸 왕한테 갖다주러 가야해서, 놀 수 없어."

     

     "뭐~"

     

     

     마크 군은 나가버렸다.

     어쩔 수 없으니, 넬과 둘이서 서로의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내가 건네준 종이와 연필 비스무리를 써서.

     

     1시간 후 넬이 보여준 나의 그림은, 귀엽게 변해버린 둥근 고양이였다.

     

     내 종이에는 본 그대로의 넬이 그려져 있다.

     스케치 정도라면 나도 할 수 있다.

     넬에게 주자 기뻐하여 낸시 씨한테 보여주러갔다.

     

     훗날 넬이 그려진 그림은 액자에 넣어서 숙소의 벽에 걸리게 되었다.

     액자의 투명유리는 마크 군이 연금술로 철야작업해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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