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100. 망명
    2021년 10월 12일 17시 09분 1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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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02/

     

     망명 중인 엘프들의 시점


     프란벨의 숲에서 서쪽의 사막을 건너고 있는, 귀가 긴 종족들이 있다.

     그들은 신 마왕군에서 도망친 엘프 무리다.

     수십 명의 무리가 줄줄이 걷고 있다.

     

     

     "실프 님이 계신 곳까지는 아직 멀었나!"

     

     "진정해, 해가 저물기 전에는 도착할 거야.

     저거 봐, 저 숲이야."

     

     

     숲 근처의 있는 사막에는 아우레네와 토미타가 심은 식물의 묘목이 있었다.

     

     

     "식수의 흔적......아우레네 씨가 한 건가."

     

     "그렇겠지.

     [스프라우드]는 식물에 정통한 자만 쓸 수 있으니, 엘프 이외엔 쓸 수 있는 자가 있다면 만나보고 싶은 정도인걸."

     

     

     집단은 사막을 건너 숲으로 들어갔다.

     

     

    ◇ ◇ ◇ ◇

     

     

     토미타 (고양이) 시점


     다음 날, 자택에서 느긋하게 화덕의 불을 쬐며 잠들어 있었는데, 머릿속에 정보가 들어왔다.

     

    ――――――――――――――――――――――――

    숲에 침입자, 인간형 수십 명.

    ――――――――――――――――――――――――

     

     내가 가진 칭호 [숲의 주인]덕에, 숲에 들어온 인간과 동물의 정보가 머릿속에 들어오는 때가 있다.

     

     빈번하게 숲을 이용하는 녀석과 아무래도 좋은 녀석의 정보는 들어오지 않게 되어있다.

     그래서 최근엔 그다지 의식하지 않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수십 명의 누군가가 숲에 들어온 모양이다.

     

     [감정]하자.

     

    ――――――――――――――――――――――――

    감정결과

    침입한 자 : 엘프족

    ――――――――――――――――――――――――

     

     "야옹~ (어이, 아우레네)"

     

     "왜 그래요~?"

     

     [엘프족 수십 명이 숲에 들어왔다.

     생각나는 사람은?]이라고 썼다.

     

     "바스테트 님, 그 규모로 보니 아마 집단으로 도망친 것 같구랴."

     

     

     아우레네 대신에 실프 할매가 대답했다.

     

     

     [도망?] 이라고 썼다.

     

     "아마 신 마왕군이 엘프족의 촌락을 공격했을 게야.

     엘프족은 강력한 마수를 몇 마리 부리고 있으니,

     그 녀석들을 죽이고 경험치 벌이라도 할 셈이었을지도."

     

     [경험치?]라고 썼다.

     

     "그래, 용사......예전의 용사가 말했던 단어인데,

     아무래도 그걸 벌어들이면 혼이 레벨업해서 강해지는 모양일세.

     강한 자를 죽이면 입수할 수 있는 게야."

     

     

     뭔가 게임같은 말인데.

     

     몇 시간 후, 엘프족 지단이 우리들의 거처까지 왔다.

     실프 할매와 아우레네의 지인인 듯 하니, 적어도 적대는 안 해도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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