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97. 마을에서 장보기2021년 10월 12일 13시 24분 2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99/
빵집에 도착했다.
밀가루의 좋은 냄새가 난다.
넬과 마크 군은 가게에 들어가려 했지만, 난 가게 앞에서 대기다.
"맨날 생각하는데, 야옹이는 안에 안 들어가?"
넬이 권유했지만, 식량을 다루는 가게에 동물이 들어가면 안 된다.
[흑빵 20개 사줘]라고 썼다.
"그래~"
넬과 마크 군은 가게에 들어갔다.
내가 가게 앞에서 가만히 있자, 빨강머리 샴이 다가왔다.
이곳 빵집의 딸이다. 아마 13살 정도.
"어라, 이런 곳에서 뭐하니, 고양아."
"야옹~ (장보는 거 기다리는 중)"
"오. 넬하고 쇼핑하러 왔구나."
.......음? 지금, 말이 통한 듯한?
"야옹~ (혹시 내 말을 알아들어?)"
"뭐? 먹이를 달라고? 잠깐 기다려."
기분 탓이었던 모양이다. 샴은 내게 말린 고기를 주었다.
아니, 필요없어.
난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아냐? 놀아줬으면 해?
자, 여기에 풀이 있으니. 놀아줄게."
부근의 풀을 뽑더니, 내 눈앞에서 흔들거렸다.
어쩔 수 없지, 놀아줄까.
난 넬과 마크 군의 장보기가 끝날 때까지, 적당히 샴의 상대를 해주었다.
◇ ◇ ◇ ◇
빵집을 들른 후, 시장으로 향했다.
여기서는 여러 농가와 엽사들이 제각각의 상품을 진열하고있다.
난 시장에서 밀가루와 소금을 사들였다.
안타깝게도 알은 매진되었다.
아우레네와 할매한테 튀김을 만들어줄까 생각했는데, 알이 없으면 무리.
설탕도 필요했지만 눈이 튀어나올 듯한 고가였기 때문에 사지 않았다.
여전히 비싼 가격이다. 한 봉지로 숙소를 1년은 살 수 있는 금액이라고.
차라리 연금술로 만들어볼까?
마크 군의 방에 도착한 나는 [4차원공간]으로 대량의 톱밥을 꺼내들었다.
[분리연성]으로 셀룰로오스를 추출한다.
다른 물건은 [사차원공간]에 집어넣는다.
셀룰로오스는 포도당이 β-1,4결합한 것이다.
톱밥에다가 [4차원공간]에 있던 물을 뿌린다.
그리고 [변성연성]으로 가수분해하여 포도당으로 만든다.
마지막으로 [가속연성]으로 건조시킨다.
이렇게 포도당을 대량으로 입수하였다.
이제는 과당과 결합시키면 설탕의 완성이다.
"고양이 씨, 이 분말은 뭐래!?"
"달아~! 달아, 이거!"
설탕보다 달지 않을 것이고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뭐 상관없나.
난 포도당을 넬과 마크 군한테도 나눠주기로 했다.
728x90'판타지 > 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9. 프랑베르쥬의 옛날 이야기 (0) 2021.10.12 098. 밀회 (0) 2021.10.12 096. 장을 보러 출발 (0) 2021.10.12 095. 치트를 하면 안 돼 (0) 2021.10.12 094. 접촉개시 (0) 2021.10.12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