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95. 치트를 하면 안 돼2021년 10월 12일 12시 31분 0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97/
나는 요츠하와 대화하기로 했다.
요츠하는 문자판, 나는 목판에 일본어를 써서 대답한다.
[전에는 덕분에 살았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기운을 찾아서 다행이야.
아, 나는 토미타. 3년 전에 여신님이 전생시켜줬어]라고 썼다.
[여신? 정말로 하데스가요?]
[그래]
[저는 하데스의 부하가 전생시킨 요츠바라고 해요]
[그래. 그런데 그다지 대화할 시간 없지 않을까?
낸시 씨가 낮잠 든 지금 밖에 기회가 없어]
[밤에 모두 잠들었을 때 몰래 와준다면 대화할 수 있는데요]
"나도 요츠바랑 놀래~!"
대화 도중, 넬이 난입해왔다.
[낸시 씨가 일어나니, 조용하게]라고 썼다.
"그래~ 나도 그림을 그려서 요츠바한테 보여줄래."
넬에게 연필 비스무리와 목판을 줬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나와 요츠바는 대화 재개다.
[그럼 밤에 정기적으로 대화하자. 묻고 싶은 일은 그 외에도 있어?]
[고양이 씨의 치트를 알려주세요]
치트? 치트라니 그게 뭐야.
속인다, 부정을 해서 기만하다 등의 좋은 의미의 단어가 아닌데.
[저는, 받은 것 하나로 세계를 바꾸고 싶어요]
요츠바는 엄청난 말을 하였다. 아니,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나쁜 짓을 할 거라면, 간과할 수 없어]라고 썼다.
이 전생자, 내버려두면 범죄를 일으킬 것 같다.
인생의 선배인 내가 말려야한다.
[나쁜 짓? 소설에서는 보통인데요?]
[그건 어디까지나 픽션이잖아. 실제로 하면 범죄다.
어릴 때부터 나쁜 짓을 하면 제대로 된 어른이 될 수 없다고.
치트를 하면 안 돼]라고 썼다.
[치트는 범죄가 아닐 텐데요?]
........음? 뭔가 말이 엇갈리는데?
우리들은 수십 분 동안 대화하여, 이제야 서로 착각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요츠바가 말하는 치트라는 것은 '신이 주는 대단한 능력'을 가리키는 모양이다.
.......아니, 그거 치트가 아니라니까.
영어로 표현하자면 기프트잖아.
그야 질투하는 사람이 보면 '그딴 거 치트다!'
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스스로 치트라고 말하는 건 이상하다.
하지만 요츠바가 읽었던 소설에서는 그게 보통인 듯 하다.
그보다, 요즘 중고딩들이 말하는 치트라는 것은 대게 요츠바가 말한 뜻을 가리키는 모양이다.
모르겠다......요즘 어린 것들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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