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092. 요츠바, 선물을 받다
    2021년 10월 12일 07시 00분 3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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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94/

     

     

     

     요츠바와 의사소통을 하고 싶었지만, 결국 오늘은 낸시 씨가 그녀에 착 달라붙어 돌봐줬기 때문에 나중으로 미뤘다.

     어쩔 수 없이 내가 자습용으로 쓰던 두루마리와, 문법과 단어의 메모가 적힌 판을 건네주기로 했다.

     난 그것들을 꺼내들어서 마크 군에게 보였다.

     

     

     "야옹~"

     

     "음? 두루마리? 동화하고, 밑에 이상한 문자가 적혀있는데.

     그리고 이 대량의 목판은 뭐고?"

     

     [요츠바한테 보여줬으면 해]라고 썼다.

     

     "잘 모르겠지만 야옹이가 그렇게 말한다면 필요한 일이겠지?

     알았어, 요츠바한테 보여줄게."

     

     

     전생자는 현지어의 공부부터 시작해야만 한다.

     조금이라도 요츠바의 도움이 되면 좋겠다만.

     

     

     "야옹아, 다음은 뭐하고 놀래?"

     

     넬이 물어봤기 때문에 [주사위놀이]라고 썼다.

     

     "니코가 새로운 주사위를 갖고 왔으니, 그걸로 놀자!"

     

     

     우리들은 주사위로 놀기로 했다.

     

    ◇ ◇ ◇ ◇

     

     요츠바 시점


     오늘도 낸시의 모유를 빠는 작업에 들어간다.

     그건 좋지만, 지금의 나는 배설물을 싸버렸다.

     정말 부끄러워.

     

     입원한 고령자가 기저귀를 차는 것을 굴욕으로 느낀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지금이라면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요츠바는 밤에 전혀 울지 않아서 걱정이야."

     

     "밤에 우는게 정상인가요? 누나."

     

     "그래. 넬이 아기 시절에는 이런 일이 있었지 뭐니......"

     

     

     넬의 갓난아기 시절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낸시.

     밤에 울기는 커녕, 몰래 밤에 스킬 연습을 하는 아기여서 죄송합니다.

     

     

     "그래, 생각났다. 이걸 요츠바한테 선물할게요."

     

     "어머 니코 씨, 고마워요."

     

     

     음? 두루마리와 목판?

     ......오오!

     

     

     "동화에다, 단어......그 밑에는 본 적 없는 글자가 있네.

     니코 씨, 이건?"

     

     "요츠바한테 필요한 것입니다, 아마도."

     

     

     그건 아마도 현지어와 대응한 일본어가 적힌 문서다.

     고마워! 정말 고마워!

     

     

     "왠지 애가 기쁜 모양이네. 고마워요."

     

     "아뇨, 요츠바가 기뻐해줘서 다행입니다."

     

     

     읽고 싶어! 읽고 싶지만.....난 아직 손으로 들 수 조차 없을 만큼 힘이 없다.

     ......운동해야하나.

     

     뭐, 언젠가 낸시나 넬이 그 문서를 내게 보여주겠지.

     그 때 공부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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