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90. 압도적으로 빨라!2021년 10월 11일 22시 52분 1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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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난 다시 숙소로 갔다.
"야옹아, 어서 와!"
넬이 맞이해준다.
역시 아이는 웃는 모습이 제일이다.
자, 오늘은 뭘 해볼까.
요츠바와 대화하고 싶지만, 지금은 낸시 씨가 돌봐주고 있다.
그걸 방해할 수는 없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대화를 시도해보자.
난 넬과 함께 마크 군의 방에 들어갔다.
여전히 난잡한 방이다.
"고양이 씨, 드디어 완성된 모양이다!"
마크 군이 구리로 만든 기계를 양손으로 들고 있다.
오오, 완성했는가!
1개월도 안 걸렸구나. 장인은 실력이 좋은 모양이다.
내 눈앞에 놓여진, 이세계언어가 쓰여진 버튼이 나열된 키보드형 기계.
그렇다, 타자기다.
타자기란, 글자가 적힌 버튼을 누르면 세팅한 종이에 글자를 때려박는 기계다.
컴퓨터와 프린터가 보급된 전생에서는 그만 자취를 감춰버렸지만, 그 전까지는 문서작성의 든든한 동료였다고 한다.
"왕에게는 이미 하나 헌상했어. 이건 고양이 씨의 몫."
마크 군한테서 타자기를 받아들었다.
"그럼, 잉크를 넣을게."
잉크를 넣자, 글자를 때려박는 핀 모양의 해머의 글자 부분에 잉크가 묻는다.
잉크 리본? 그런 것을 만들었을 리가 없잖아.
내가 연금술로 만든 특주 스폰지에 잉크를 물들인 것이다.
좋아, 바로 써보자.
난 종이를 꺼내들어서 세팅한 뒤 글자를 쳤다.
철컥, 철컥, 철컥, 철컥.
[스킬의 구조 및 사용법과 그 응용에 대해서].
글자를 칠 때마다 종이가 제대로 슬라이드된다.
줄바꿈. 좋아, 제대로 만들어졌어.
"오오! 대단해! 손으로 쓰는 것보다 압도적으로 빨라!"
아직 멀었다고 마크 군. 내가 익숙하지 않아서, 아직 이 속도는 아직 느린 편이다.
조만간 두 배 이상의 속도로 칠 수 있게 될 것이다.
나는 시험삼아 이 세계의 스킬의 구조, 사용법, 응용에 대해 자신의 간단한 고찰을 썼다.
전에 요츠바를 고치러 숲에서 질주하던 때 생각하고 있던 그거다.
10분 정도 지나서, 난 시험를 끝냈다.
종이를 꺼낸다.
"그보다, 뭐야 이 내용은! 대단해! 마치 연구자가 쓴 책의 한 구절 같잖아!"
"니코, 그건 뭐가 대단한 거야?"
"그건 말이야, 넬.
이 1장의 종이는, 싸구려 책 1권보다 훨신 가치가 있는 내용이 쓰여졌다는 뜻이라고."
"결국 야옹이가 대단하다는 말이네!"
"그 말대로야!"
그런 사소한 일로 일일이 날 비행기 태우지 마.
칭찬할 거라면 더욱 큰 사업을 성공했을 때 칭찬하라고.
뭐 좋다. 괜찮은 심심풀이 도구를 손에 넣었다.
오늘은 넬과 놀기로 하고, 숲으로 돌아가면 충분히 즐기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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