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099. 프랑베르쥬의 옛날 이야기
    2021년 10월 12일 16시 39분 0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01/

     

     요츠바 시점


     아침에 일어났더니 고양이는 이미 돌아갔다.

     난 아무래도 MP고갈로 잠에 들고 만 모양이다.

     

     역시 갓난아기의 몸으로는 MP가 너무 적어도 안 된다.

     어떻게든 할 방법은 없을까.

     매일 밤 스킬 연습을 되풀이하고 있어서 스테이터스가 늘어났다고 생각했었지만, 간단히는 성장하지 않는 모양이다.

     

     더욱 쉽게 스테이터스를 올릴 방법은......장비품과 레벨업이려나?

     어느 쪽이든, 그 고양이의 조력이 불가결할 것이다.

     

     다음에 나타날 때 부탁할 일을 정했다.

     장비품의 부탁과, 버스다.

     

     아아, 그리고 HP와 MP를 회복하는 아이템은 없나 물어보자.

     사차원공간에 수납할 수 있으니.

     여차할 때에 써두는 편이 좋을 것이다.

     

     

    ◇ ◇ ◇ ◇

     

     토미타 (고양이)시점


     어제 밤, 요츠바는 [렛서 힐]을 배운 후 바로 잠들고 말았다.

     분명 아우레네가 말했었지. MP가 0에 가까워지면 몸이 노곤해진다고.

     

     뭐, 그녀는 아직 갓난아기다.

     몇 년이 지나면 몸도 조금은 만들어지겠지.

     스킬 훈련은 그 때 하면 된다.

     

     그렇게 해서, 난 자택으로 돌아와 있다.

     

     화덕에서 불을 지피면서 프랑베르쥬의 옛날 이야기를 타자기로 치고 있다.

     

     

     "큐오오오오옹! (그래! 거기서 나와 옛날의 왕은, 거대한 오우거 로드에 맞선 것이니라!)"

     

     

     이 녀석이 고룡 프랑베르쥬라고 불리던 시절의 이야기를 듣고, 그걸 문장으로 만든다.

     이걸 왕에게 읽게 하면 신빙성이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에, 프랑베르쥬에게 말해달라고 했다.

     그건 그렇고 이 녀석, 기분 좋아 보여. 누군가한테 들려주고 싶었던 걸까.

     

     

     "큐오오옹! 큐옹! (녀석이 쏜 충격파! 그것이 왕의 군세 수십 명을 날려버렸다!

     하지만! 왕은 나를 방패삼아 충격에 버틴 것이니라! 그리고......)"

     

     "야옹~ (조금만 더 천천히 말해. 타자가 쫓아가지 못해)"

     

     

     아우레네와 실프 할매는 숲을 산책 중이다.

     지금 여기에는 나와 프랑베르쥬만 있다.

     

     철컥, 철컥하는 타이핑 소리와, 탁탁 불이 타는 소리, 프랑베르쥬의 울음소리만이 들려온다.

     오늘도 숲은 평화롭다.

    728x90

    '판타지 > 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1. 자택이 카오스  (0) 2021.10.12
    100. 망명  (0) 2021.10.12
    098. 밀회  (0) 2021.10.12
    097. 마을에서 장보기  (0) 2021.10.12
    096. 장을 보러 출발  (0) 2021.10.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