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101. 자택이 카오스
    2021년 10월 12일 17시 55분 0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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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03/

     

     

     

     나의 자택에 엘프 집단이 찾아왔다.

     

     

     "아우레네 씨! 오랜만입니다!"

     

     "아마 15년 만에 보네요~

     편지는 보내고 있었지만, 잘 지내보이네요~"

     

     "실프 님! 여전히 정정하십니다!"

     

     "누가 쭈구렁 할망탱이라는 게냐!"

     

     "아, 아뇨. 그런 말은 한 마디도......끄아~!"

     

     

     시끄럽다. 소란스럽다.

     

     

     "야옹~! (조용히 해~!)"

     

     "와~! 크고 뚱뚱한 고양이다~!"

     

     "우와, 배 나온 거 봐~!"

     

     

     날 만지려는 녀석들의 손을 피해 나무 위로 올라간다.

     

     그 타이밍에 실프 할매가 날 가리켰다.

     

     

     "모두 조심하게! 저 고양이님이야말로 바스테트 님인 게야!

     우리들을 인도해주는 고마운 분인 게야!"

     

     """오오~!"""

     

     

     엘프들이 바닥에 두 무릎을 꿇더니 양손을 올리며 내게 굽실거리는 인사를 한다.

     

     

     "바스테트 님~!"

     

     "아우레네가 말했던, 새로운 마왕의 소질을 가진 분~!"

     

     """오오~!"""

     

     

     .......뭐냐 이 카오틱한 상황은.

     엘프들의 텐션이 이상하게 너무 높아.

     

     

     "그 건방신 신 마왕을 쓰러트려 주시게~!"

     

     "우리들의 새로운 마왕님~!"

     

     "고양이 마왕님~!"

     

     

     누가 마왕님이냐고.

     그보다, 나한테 어느 사이엔가 붙어있던 [사이비 마왕]의 칭호는 너희들의 짓이냐.

    ――――――――――――――――――――――――

    감정결과

    【사이비 마왕】

    설명 : 마왕을 사칭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칭호.

    살아있는 자의 공포와 절망, 악몽을 힘으로 바꾼다.

    진짜 마왕이 주목해버려도 몰라요.

    ――――――――――――――――――――――――

     

     공포와 절망, 악몽을 힘으로 바꾼다니 어딘가의 악당이냐고.

     난 그딴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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