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 자택이 카오스2021년 10월 12일 17시 55분 0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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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택에 엘프 집단이 찾아왔다.
"아우레네 씨! 오랜만입니다!"
"아마 15년 만에 보네요~
편지는 보내고 있었지만, 잘 지내보이네요~"
"실프 님! 여전히 정정하십니다!"
"누가 쭈구렁 할망탱이라는 게냐!"
"아, 아뇨. 그런 말은 한 마디도......끄아~!"
시끄럽다. 소란스럽다.
"야옹~! (조용히 해~!)"
"와~! 크고 뚱뚱한 고양이다~!"
"우와, 배 나온 거 봐~!"
날 만지려는 녀석들의 손을 피해 나무 위로 올라간다.
그 타이밍에 실프 할매가 날 가리켰다.
"모두 조심하게! 저 고양이님이야말로 바스테트 님인 게야!
우리들을 인도해주는 고마운 분인 게야!"
"""오오~!"""
엘프들이 바닥에 두 무릎을 꿇더니 양손을 올리며 내게 굽실거리는 인사를 한다.
"바스테트 님~!"
"아우레네가 말했던, 새로운 마왕의 소질을 가진 분~!"
"""오오~!"""
.......뭐냐 이 카오틱한 상황은.
엘프들의 텐션이 이상하게 너무 높아.
"그 건방신 신 마왕을 쓰러트려 주시게~!"
"우리들의 새로운 마왕님~!"
"고양이 마왕님~!"
누가 마왕님이냐고.
그보다, 나한테 어느 사이엔가 붙어있던 [사이비 마왕]의 칭호는 너희들의 짓이냐.
――――――――――――――――――――――――
감정결과
【사이비 마왕】
설명 : 마왕을 사칭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칭호.
살아있는 자의 공포와 절망, 악몽을 힘으로 바꾼다.
진짜 마왕이 주목해버려도 몰라요.
――――――――――――――――――――――――
공포와 절망, 악몽을 힘으로 바꾼다니 어딘가의 악당이냐고.
난 그딴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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