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3. 부탁이 있어요2021년 10월 12일 20시 15분 1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05/
밤 중. 모두가 잠에 든 시간.
난 숙소의 관리인실로 갔다.
넬과 낸시 씨는 잠들어 있다.
요츠바는 누워있기는 해도 일어나 있었다.
"야옹~ ([어둠을 밝혀라. 라이트])"
창 바깥에 빛의 구슬을 만든다.
그것에 의해 빛이 조금 방에 들어온다.
요츠바는 일어났다.
난 그녀의 앞에 문자판을 세우고 옆에 앉았다.
[고양이 씨, 안녕]
요츠바가 문자판을 더듬거리면서 인사를 표했다.
[안녕]이라고 쓴다.
말할 수 없는 자들끼리 이렇게 의사소통하는 것도 왠지 이상하군.
[갑작스럽지만, 고양이 씨한테 부탁이 있어요]
[뭔데?]
[엠피를 강화하는 장비가 필요해요]
MP를 강화하는 장비?
내 수중의 팔찌는 ATK와 MDF를 강화하는 능력이 있다.
MP를 강화하는 팔찌같은 것도 있을 거다.
[미안, 없어]라고 썼다.
요츠바는 아쉬워한 후, [그럼 버스기사를 부탁해도 될까요?]라고 하였다.
요츠바의 설명에 의하면, 버스기사란 레벨이 높은 자가 낮은 자를 데리고 렙업을 도와준다는 뜻이라고 한다.
강한 녀석을 쓰러트리면 경험치가 들어와서 레벨업한다고 실프 할매가 말했었지.
[좋아]라고 썼다.
요츠바가 레벨업을 한다면 아마 몸도 강해질 거다.
그렇게 되면 전처럼 병으로 죽을 뻔하는 일도 줄어들지도 모른다.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이야기지만.
[그럼 제가 돈을 벌게 되면, 도와준 보수를 드릴게요. 4만 골드 정도면 될까요]라고 말했다.
[보수는 필요없어.
난 갓난아기한테 돈을 내라고 할 정도로 막돼먹지 않았다고]
[고양이 씨, 너무 사람이 좋다는 말 자주 듣지 않아요?]
시끄러, 냅두라고.
나도 자기가 손해보는 성격이란 것 정도는 알고 있어.
[낸시 씨가 일어날 때까지 앞으로 5시간 정도다.
그 때까지 도와줄게]라고 썼다.
나는 요츠바를 등에 태우고 [염동력]을 사용해 끈으로 고정시킨 뒤, 밤거리를 달려나가서 마을을 나와 숲까지 들어갔다.
728x90'판타지 > 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5. 설상가상 (0) 2021.10.12 104. 신 마왕군, 숲에 들어오다 (0) 2021.10.12 102. 스케치 (0) 2021.10.12 101. 자택이 카오스 (0) 2021.10.12 100. 망명 (0) 2021.10.12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