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4. 신 마왕군, 숲에 들어오다2021년 10월 12일 21시 12분 2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06/
신 마왕군 간부인 하이 오크 시점
여긴 프란벨의 숲이다오.
이 숲을 지나치면 프란벨 왕이 사는 마을에 도착한다오.
하지만 오늘은 그쪽에 용무는 없다오.
"부오오오! (모두~! 도망친 엘프를 붙잡으라오~!)"
"부~! (알았다오~!)"
엘프 여자를 붙잡으면, 오크의 좋은 씨받이가 된다오.
촌락에 도착하기 전에 놓쳐버렸지만, 여기까지 몰아세웠다오.
프란벨국과 엘프는 견원지간.
예전 마왕이 엘프를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다오.
엘프들의 뒤에는 프란벨국, 정면에는 우리들.
엘프는 사면초가다오.
우리들은 소수정예의 부대.
20두 뿐이지만, 어떤 마수한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오.
그리고 우리들은 하이오크.
그 미노타우루스에 필적하는 강함을 갖고 있다오.
용사와도 호각으로 싸울 수 있다고 하면, 그 강함을 알아줄 것이다오.
숲을 나아가자 전방에서 눈을 빛내는 고양이가 나타났다오.
이 녀석 뚱뚱하다오. 야식으로 먹어주겠다오.
◇ ◇ ◇ ◇
토미타 (고양이) 시점
난 숲에서 요츠바의 버스를 태워주는 중이다.
대형마수를 몇 마리 쓰러트리자, 요츠바가 조금 레벨업한 모양이다.
[요츠바, 몸 상태는 어때?
레벨업으로 몸이 아파지거나 하지 않아?]라고 썼다.
[괜찮아]라는 얼음 문자 블록이 떨어졌다.
흠, 레벨업 때문에 몸상태가 나빠지지는 않는 모양이라서 안심했다.
가장 먼저 깨달은 일이지만, 나만 마수를 쓰러트려도 요츠바한테 경험치(?)가 들어오지 않는다.
요츠바가 [스킬]로 상처준 마수를 쓰러트려야 경험치가 들어오는 모양이다.
참고로 경험치는 감정하면 볼 수 있다.
――――――――――――――――――――――――
감정결과
요츠바의 경험치 : 5/30
――――――――――――――――――――――――
현재 경험치 5가 찼으니, 아마 30까지 채우면 레벨이 올라갈 것이다.
그렇게 조금 걷다가, 돼지 머리를 한 이족보행의 마수의 행진과 맞닥뜨렸다.
아, 이쪽을 눈치챘다.
"부부~! (죽어라오~!)"
돼지 마수가 날 습격했다.
만일을 위해 [경청]스킬을 써서 말을 들어봤는데, 아무래도 상대는 이쪽을 죽일 셈이라서 봐주지 않아도 괜찮아 보인다.
돼지 마수의 공격을 피하면서, 난 요츠바한테 [힐]을 걸어 MP를 나눠줬다.
회복스킬에는 이런 사용법도 있지 않을까 해서 시험해봤더니 되었다.
요츠바는 [프리즈]를 돼지 마수에게 썼다.
감정해보니 하이 오크라는 마수다.
좋아, HP가 줄어들었군.
이거라면 내가 쓰러트려도 요츠바한테 경험치가 들어갈 터.
하이 오크의 목을 발톱으로 따버린다.
"부~!? (대장~!?)"
"부부! (이노옴! 대장의 원수~!)"
요츠바가 [프리즈]를 쓰고, 내가 마무리.
[힐]로 MP를 보충하며 반복한다.
돼지 마수의 시체는 [4차원공간]으로 회수다.
"부부! (바보같은!? 단순한 고양이가 이렇게 강할 리가......)"
"부부부~! (들은 적이 있다! 숲에 사는 최강의 마수!
밤이 되면 눈을 금색으로 빛내며 부차별적으로 살육하지! 그 이름은 금안야차!)"
잘 모르는 말을 하면서 내 손톱에 끝장나는 돼지 마수.
금색야차라면 오자키 고요가 쓴 소설 중 하나라고 들은 바가 있는데.
몇 마리 정도가 멀리 도망치고 말았지만, 17마리 정도를 쓰러트렸으니 괜찮다고 치자.
자, 낸시 씨가 일어나기 전에 요츠바를 마을로 데리고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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