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7 연회의 밤2021년 09월 17일 13시 00분 3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23/
"그런 이유로! 한때의 안식와 따분함을 가져다주었던 '거울 나라'에......건배!"
하마다 씨의 말과 함께, "건배~!" 하는 대답이 건물 내에 울려퍼졌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있던 피난민 30명 정도가 일제히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저는 만일을 위해 마개가 닫혀있던 생수와, 제대로 증류소독을 하여 '좀비독'이 사멸한 것을 확인한 수프를 떠먹으면서 주의 깊게 모두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햐햐하하하하하하하! 정말~! 마츠 씨도 참!"
피난민을 중심으로 밀짚모자 해적단의 연회 씬처럼 웃고 있는 사람은, 나나미 씨.
그리고 함께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 사람의 의외로 나나사키 란 쨩.
그런 사람들 안에서, 들뜨지 않은 표정을 한 소녀가 한 명.
타카야 코이치 군이었습니다.
"이런 식의 밝은 연회의 씬이 이야기 속에 등장할 때마다ㅡㅡ소인, 이렇게 생각해버리고 만다오. '분명 이 안에는 내가 있을 곳이 없을 거다' 라고 말이오."
처음부터 소극적인 전개의 인사. 정말 동감합니다.
"그래서 이누가미 군은요?"
"찾았소. 그 후에 바로."
그거 다행입니다.
"여기에 왔나요?"
"아니.......그."
코이치 군은 약간 겸연쩍어 하면서,
"그게, 아무래도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하는구려."
"만나고 싶지 않다? 어째서? 뭐가 뒤가 구린 일이라도 했나요?"
"그건.......그. 음~ 뭐라고 해야 할지. 약간의 엇갈림이 일어난 모양이라서 말이오."
그건 왠지, 그 나름대로 원만한 설명을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저는 얼굴을 찌푸리며,
"만일 본인이 얼굴을 내밀고 싶지 않다 해도, 닥치는대로 《스킬 감정》하면 알 수 있잖아요?"
"그건......그. 소인, 솔직히 당신들의 세계의 일은 잘 모르겠소만, 재주껏 속이는 수단이 있다고 들었소."
확실히 스킬 중에는, 자신이 플레이어라는 것을 은폐하는 부류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래서는 저희들도 안심하고 구조활동을 할 수 없는데요."
"그건 안심하시길. 그 때까지는 이누가미 공도 반드시 정체를 밝히겠다고 말하였소."
"그때라니.......구체적으로 언제인가요. 몇시몇분몇초? 지구가 몇 번 돌았을 때?"
"그건 모르겠소.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누가미 공도 그 나름대로 신중하다는 것이오."
아슬아슬하게 우위인 입장에 있고 싶다라.
뭐........그거라면 납득은 가능합니다.
"어쨌든 이누가미 공한테 나쁜 뜻은 없소. 그건 소인의 목숨을 걸고 보증하겠소."
".......흠."
저는 고개를 약간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아......어디로 가시는지?"
"잘래요. 이제 여기에서 할 일도 없는 모양이라서요."
"........그렇습니까."
"그럼 이만."
전 재빨리 그 자리를 벗어나서, 침소로 할당된 쇼핑몰 안의 가구점으로 향했습니다.
▼
그 후에도 이것저것 고민하면서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고 있자, 조금 술을 마셨는지 얼굴을 붉힌 마이 씨가 나타났습니다.
"수고했어."
"수고하셨어요. 다른 둘은요?"
"란 쨩은 아직 모두와 대화하고 있어......나나미는......"
그녀는 휴우 하며 긴 한숨을 쉬면서,
"좋은 남자를 발견했다며 어디론가 사라진 모양이더라. 인기척이 없는 곳으로."
"인기척이 없는 곳이라니......설마."
마이 씨는 손가락으로 고리를 만든 다음, 다른 손의 검지를 넣었다 뺐다 합니다.
"내일 아침에는 뼈만 남은 남자가 생겨나겠네. '예능인'의 《성기술》은ㅡㅡ대단하니까."
".......와 진짜. 에로만화의 세계잖아."
"불쌍한 쪽은, 스트레스 해소에 쓰인 남자 쪽이라고......나나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면, 두 번 다시는 평범한 여자를 품지 못하게 된대."
헐~
뭐라고나 할까.......그.......
후학을 위해서 조금, 어떤 느낌인지 보고 싶은데요.
"그럼 낮에 했던 '거래'는ㅡㅡ"
"그래ㅡㅡ[나나미와의 화해]는, 나중으로 미루게 되겠네."
그런가요. 유감.
두 사람의 사이를 되돌려주면, 이로하 쨩의 정보를 모아주겠다는 약속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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