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8 첫째 판 클리어2021년 09월 14일 01시 07분 3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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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
'도박사' 씨의 외침과 함께, 네 마리의 새끼돼지가 전투태세로 들어갑니다.
"위험한데. 적이 추가로 오면......!"
가장 먼저 뛰어든 것은 파랑돼지, 아즈키 미코토 쨩이었습니다.
그녀는 풀숲을 찾아다니다......
?? [와앗!]
뛰쳐나온 것은 한 늑대족 소녀.
그녀는 그야말로 일본의 모에 문화를 희화화시킨 것 같은 디자인이어서, 귀와 꼬리가 달린 것 이외에는 거의 인간형입니다.
늑대족 소녀 [허, 허, 허리의 힘이 빠져서.......]
소녀는 그야말로 울어버릴 듯한 표정으로 이쪽을 올려다보고 있습니다.
"어쩔래요?"
"당연히 행복도의 희생양이 되어줘야지. 이제 이몸들은 물러설 수 없는 곳까지 왔다고."
그렇네요~
"하지만ㅡㅡ누가 하느냐가 문제인데. 네 명이서 하면 오히려 행복도에 마이너스가 붙는 모양이야. 묘한 부분에서 예절바른 녀석들이잖아."
그건 아마, 싫어하는 녀석의 알몸을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겠죠.
"여기선ㅡㅡ'무명'이 해."
"예, 저요?"
"그래. 그 편이 좋잖아. 조금 전의 창관에서 그다지 회복하지 못했을 테니."
"그렇군요."
솔직히 지금의 저는 동료들을 계속 괴롭힌 결과 평소보다도 행복도가 높을 정도인데요.
그렇다고는 해도 그걸 모두에게 전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알겠어요."
"좋아. 하는 모습을 보면 이쪽의 행복도가 내려가는 모양이니, 이몸들은 조금 멀리 있겠다."
"예이."
저는 늑대족 소녀를 붙잡고 수풀로 끌고 갔습니다.
늑대족 소녀 [구, 구해줘어어.......]
팬시한 삼등신이 모에 캐릭터를 쓰러트립니다.
또 그 자료영상인가......하고 생각했더니, 이후에 다른 전개가 나오는 모양.
늑대족 소녀 [부탁해요, 절 놓아주세요! 팔게요! 동료의 정보를 팔게요!]
이 녀석도 쓰레기냐.
저는 일단 늑대소녀를 풀어주고, 그녀한테서 정보를 들었습니다.
자세한 상황설명은 생각하고, 제 소지품에 '서쪽 요새의 지도' 가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서쪽 요새에 사는 보스의 약점 (어린 시절 물에 빠진 일이 트라우마여서, 수마법을 맞으면 기절한다)에 대해서도.
이만큼의 정보가 있다면, 그리 힘들이지 않고 서쪽 요새의 공략이 가능하겠죠.
특히 어드밴티지가 큰 것은, 이 정보를 제가 독점하고 있다는 점.
........이 승부, 이겼다.
저는 볼일이 끝난 늑대소녀를 처리한 후, 모두와 합류하였습니다.
"여어, 기다렸지~"
"어땠어?"
"행복도는 거의 최대까지 회복했다구요. 거기다 레벨까지 올랐지 뭐예요."
"좋아.......그래서, 따로 얻은 아이템은......?"
"없는데요. 사체는 바로 저기에 있어요."
"죽였어?"
"예. 뭔가 문제라도?"
"........아니."
"그런데 도박사 씨, 서쪽 요새에 사로잡혀있다는 뱌코 님은 누가 손에 넣을까요?"
"그건 아무래도, 성채를 공략할 때 제일 활약한 플레이어가 자동적으로 여자의 소유권을 얻게 된 모양이더라고."
좋아 이겼다!
제가 남몰래 사악한 미소를 짓고 있자,
"역시 니, 뭔가 손에 넣지 않았어?"
"음? 아뇨? 왜 그렇게 생각한 거죠?"
".......아니.......그냥, 어딘가에서 한번 봤던 표정을 본 듯한 느낌이 들어서 말야."
"뭐어? 예에에에에에에? 무슨 말 하는지 전혀 모르겠는데요오오오오오오오오?"
"............................"
▼
그 후의 '서쪽 요새' 공략은 30분도 걸리지 않아 끝났습니다.
제가 '우연히' 발견한 샛길을 통해서 완전 무방비한 침입로를 통하여 늑대족의 허를 찌른 다음, 낮잠자던 보스의 목을 따버렸기 때문입니다.
물론 MVP는 나. 어째선지 현대적인 학생복을 입은 츤데레형 금발로리인 뱌코 님을 손에 넣은 것도, 나.
붉은돼지 군의 행복도는 끝없이 올라갔고, 레벨도 팍팍 올라갔습니다.
뭐 레벨업을 한다 해도, 무기가 뚫어뻥이라서 공격력은 최저였지만요.
거기서 화려한 빵빠레가 흐르더니 [1st STAGE CLEAR!] 의 문자가 표시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ㅡㅡ도박사 씨."
"왜?"
"제가 이겼을 경우의 벌칙 게임, 정하지 않았었죠?"
"........그러고 보니, 그랬었지."
"그럼, 이쪽이 이기면, 당신이 제가 말하는 것을 뭐든지 듣는다. 어때요?"
"뭐든지라니......정말로, 뭐든지?"
"예."
"............좋아."
그리고 게임 안의 시간으로 1년이 경과했음을 나타내는 안내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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