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9 NTR (138화 만의 두번째)2021년 09월 14일 09시 06분 1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95/
1년.
새끼돼지들이 모험을 쉬고 있는 사이에는, 약간의 캐릭터 육성이라고 생각되는 시츄에이션으로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1,『공격력 강화』
2,『방어력 강화』
3,『스태미너 강화』
4,『휴양(스트레스 회복)』
등의 선택지를 골라서 각 새끼돼지의 강화를 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지금의 제게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ㅡㅡ붉은돼지는 아무래도 수행과 일을 전부 내팽개치고는 뱌코 님과의 결혼생활을 즐기는 모양입니다.
저는 그런 그녀를 여러 데이트 장소로 데리고 갔습니다.
때로는 반딧불의 빛이 아름다운 공원으로 외출하거나.
때로는 축제의 노점에서 식사를 즐기거나.
때로는 멀리 나가서 오로라를 관찰하거나.
하지만 두 사람이 잘 지낸 것은 정말 짧은 기간이었습니다.
뱌코『저기 여보』
붉은돼지『왜?』
뱌코『여보는 왜 항상 다른 돼지들한테 굽신거리나요?』
붉은돼지『그, 그건……』
뱌코『당신은 상냥한 사람。하지만 상냥하기만 해서는 믿음직스럽지 않아요。가끔은 멋진 모습 좀 보여주지 그래요?』
붉은돼지『그건 알고 있지만, 그 녀석들한테 대들면 때리잖아』
뱌코『맞는게 뭐 그리 대수라고 그래요。저, 못 미더운 남편한테 시집갔다고 이웃들이 비웃고 있단 말이에요』
붉은돼지『이웃이 뭐라 하든, 사랑의 힘만 있으면……』
뱌코『사랑의 힘만으로 자존심이 세워지는 건 아니라고요』
붉은돼지『부, 부, 부힛~』
.......뭐야, 이 판에 박힌 듯한 멜로드라마같은 대화는......
그리고 이야기는 급전개를 맞이했습니다.
한번은 흔들렸던 두 사람의 사랑.
하지만 그것도 자식이 태어나면 해결될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던 붉은돼지의 생각은, 멋지게 배신당하게 된 것입니다.
산파 씨가 안겨준 두 사람의 아기가 몸에 두른 갑옷의 색은ㅡㅡ놀랍게도 황색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눈을 의심했습니다.
그리고 흘끗 '도박사' 씨 쪽을 바라보았습니다.
조금 전부터 아무래도, 저쪽에서 타타닥하며 컨트롤러를 조작하고 있는 것이 신경쓰입니다.
"뭐ㅡㅡ당연히 근성없는 놈보다 진짜 사나이를 고르게 되는 거지."
의혹은 확신으로 바뀌어,
"토, 토라코 네녀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언!"
"크케케케케케케케케케케케케케케케케케케케케!"
"자리에서 일어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현피뜨자 이새끼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싫은데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옹! 약오르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게임 화면에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선혈로 물든 두 사람의 보금자리가 표시되었습니다.
붉은돼지 『……뱌코는 내게 어울리지 않았다. 새로운 부인을 찾자』
그렇게 『STAGE2』가 시작됩니다.
네 마리 새끼돼지의 새로운 모험은, 새로운 스자쿠 님을 구출하는 것이 목적인 모양입니다.
오두막을 나오자마자, 묘하게 친근하게 어깨를 감싸오는 노란돼지 씨에 의하면,
노란돼지『아니. 나도 처음에는 의리를 지키려고 했다고? 붉은돼지는 옛날부터 친구였으니까. 하지만 저쪽에서 '꼭 좀' 부탁해서 말이야. 뭐 다시 말해서 남편으로는 만족하지 못했다는 말 아니겠어. 아니 그래도 난 두세번은 거절했다고. 이 정도면 강철 수준의 정신력 아니냐? 난 아무리 미인이라도 바람을 피우는 여자는 이쪽에서 거절하려고 생각했단 말야. 하지만 말을 들어보니 아무래도 붉은돼지한테도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하게 되더라고. 여러가지로 생각해봤는데, 신경써주지 않는 타입이지? 예를 들면 뱌코 쨩의 작은 변화를 눈치챈 적 있어? 정기적으로 칭찬해주기는 했어? 손톱이 예뻐졌다던가, 머리모양을 바꿨을 때 말해주지 않았지? 그런 주제에 살쪘다던가 하는 일에는 민감했었지? 그녀는 의외로 꽃 한송이에도 감동받는 면이 있다는 걸 눈치챘어? 결국은 그런 거라고. 남녀 사이는 어떻게 해도 영구보존시킬 수는 없단 말이야. 하지만 뭐 상관없잖아. 또 네 명이서 사이좋게 늑대족 퇴치하러 가자고. 하지만 이번에야말로 공주님을 맞아들이는 건 나겠지만. 왓핫하.』
라고 하는, 매우 기다란 대사가 하이스피드로 전개됩니다.
........이건 진짜, 게임 제작자의 실제 체험일 것입니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저는 나락에 떨어진 것처럼 깊은 한숨을 쉬고서, 컨트롤러를 다시 잡았습니다.
지옥의 구렁텅이에 있는 것 같은 '행복도' 의 붉은돼지를 조작하며, 우리들은 다시금 '중앙 마을' 로 향했습니다.
제가 신혼생활에 빠져있는 사이에 다른 세 마리는 꽤 수련을 거듭한 모양이어서, 동작속도건 뭐건 전부 저보다 높은 모양입니다.
그 모습은 마치 '행복은 사람을 타락시킨다' 라고도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모두우~기다려어~"
"안 되겠네ㅡㅡ다음 공주는 이몸이 먹는다."
여기서 저는 내심 '그것도 어쩔 수 없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NTR전개가 가능하다고 알게 된 지금, 정공법으로 모든 여자를 손에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아마 이 스테이지에서는 제 캐릭터가 모두를 따라잡기란 어려울 테니......여기선 '행복도' 의 회복에 집중하는 것이 정답일지도.
하지만 물론 그냥 공주님을 내어줄 생각은 없습니다.
저는 익명게시판에서의 키보드배틀로 익숙해진 타이핑속도로, 아즈키 미코토 쨩에게 귓말을 보냈습니다.
[다음 공주님은 당신이 가지세요]
그러자 조금 뒤 미코토 쨩이 대답합니다.
[알았어. 맡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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