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제 185 화
    2021년 08월 16일 18시 31분 5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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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185/

     

     

     

     그 때와 같았다.

     

     그냥 거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인간의 근간인 생존본능이 여기에서 도망치도록 경고를 울린다. 죽음을 착각할 정도의 압력이 멈추지 않고 짓누른다.

     

     "웃기지 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

     

     공중에서 우아하게 떠서 이쪽을 내려다보는 적에게, 쿠죠는 혼을 실어서 외쳤다.

     그 외침에는 그녀가 가진 제2의 고유어빌리티 [유혹원령] 이 무의식적으로 실려있었다.

     

     그것이ㅡㅡ

     다른 세 사람을 경직에서, 그녀 자신을 죽이는 경직에서 해방시켰다.

     

     

     

     그 외침이, 녀석의 적대심을 사고 말았다.

     

     

     

     그 때와 같다. 눈치채고 나면 눈앞에 있는 것이다.

     아니, 그건 조금 다를지도 모른다. 쿠죠가 보고 있는 세계보다, 녀석은 더욱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이 분명하다. 쿠죠의 수준으로는 녀석의 움직임을 무엇하나 포착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것이 지금이 쿠죠와 흰 몬스터와의 순수한 역량차이. 평범한 자였다면 당해낼 수도 없다.

     

     평범한 탐색사였다면 그랬다.

     

     "그건 이미 봤다."

     

     쿠죠 키리에라는 걸물에게, 같은 공격은 두 번 다시 통하지 않는다.

     그것이 그녀의 계율이며, 자신에게 부과한 하나의 강제제약이었다.

     

     "ㅡㅡ [금동하라]"

     

     목소리에 단어가 실리고, 단어에 언령이 실렸다.

     그것이 쿠죠의 천직능력의 보조를 받고 주위 공간으로 전달되었다. 그리고 녀석의 몸에 그것이 흘러들었다.

     

     우뚝.

     

     녀석의 움직임이 멈췄다.

     

     이것이 쿠죠 키리에를 쿠죠 키리에답게 만드는 그녀만의 장기ㅡㅡ

     말만으로 '적의 행동을 일시적으로 강제하는' 능력이었다.

     

     그럼에도 압도적인 강자에게는, 1초도 안 되는 시간을 버는 것이 고작.

     

     하지만, 그걸로 충분.

     이것이 그녀의 도박요소로 가득 찬 승기였다.

     

     쿠죠가 녀석의 움직임을 방해하고, 유효한 공격수단을 가진 텐지가 공격한다.

     그리고 함께 데리고 온 엔과 후유키와 치사토가 그걸 전면적으로 지원한다. 겨우 그것 뿐인 콤비네이션으로 전 국민이 피난갈 시간의 몇 분의 1을 벌기로 생각했던 것이다.

     

     쓰러트린다는 생각은 털끝만큼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

     

     그렇다, 몇 분의 1의 시간을 버는 것만으로도 괜찮다.

     

     다음은 다른 탐색사들이 어떻게든 해줄 테니까.

     여기에 모인 자들은, 그런 우수한 탐색사들 뿐인 것이다.

     

     "뒤는 맡긴다, 아마시로 텐지."

     

     슬쩍, 쿠죠는 자연스런 동작으로 백스탭을 밟았다.

     그런 쿠죠의 옆을, 붉은 염도를 든 소년이 대단한 기세로 달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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