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제 184 화
    2021년 08월 16일 18시 14분 5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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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184/

     

     

     

     설마ㅡㅡ

     아직 미숙한 학생인 후유키가 제안을 할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쿠죠는 약간 놀란 것처럼 물어보았다.

     

     "방법이 있는 것이냐?"

     

     "방법......이라고 할 정도로 확실한 가능성은 아니지만요. 뭐 해볼 가치는 있겠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 사이의 저는 극단적으로 약해지기 때문에 좀 지켜주실 수 있을까요."

     

     "그래......좋아. 해봐."

     

     "감사합니다."

     

     후유키는 안심하여 그렇게 말하고는 섀도우 스나이퍼의 진화를 해제했다.

     그리고 집중하는 것처럼 가슴에 오른손을 두며 심호흡을 한번. 그대로 천천히 기도하는 것처럼 대상의 환수에게 전했다.

     

     "ㅡㅡ환수왕이 원한다, [요모기] 여."

     

     '요모기?'

     

     텐지도 처음 듣는 환수의 이름이었다.

     그것도 확실히 놀랄 일이었지만, 가장 놀란 것은 후유키의 모습이 전혀 변화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크거나 작거나 형태가 변화하는 것이 후유키의 천직의 특징이었기 때문에, 텐지는 그 사소한 위화감에 놀라고 있었다.

     

     무언가에게 미소짓는 것처럼 후유키가 고개를 들자, 후유키의 몸에 단 하나의 변화가 일어났다.

     

     "눈이......"

     

     "앗. 그러고 보니 텐지한테 요모기의 일을 말한 적이 없었네? 뭐, 다음에 자세히 설명해줄게."

     

     부드럽게 미소짓자, 유일하게 변화가 있었던 '눈동자' 가 일렁였다.

     원래의 갈색 눈동자에서, 삼색의 고리와 검은 자위로 변화한 녹색 눈동자.

     

     눈이 미세하게 빛났다.

     

     조용하게, 후유키는 말했다.

     

     "찾았습니다."

     

     너무 빨리 결과가 나오자, 쿠죠는 약간 눈을 부릅떴다.

     

     "어디에 있지?"

     

     후유키는 그 물음에 대답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 옅게 빛나는 녹색 눈동자는 여기가 아닌 어디를 보고 있는 것일까.

     텐지와 눈이 마주쳤을 텐데도, 어딘가 맞지 않는 듯한 이상한 감각.

     

     그리고 머지 않아ㅡㅡ

     

     후유키가 기세좋게 윗쪽을 돌아보았다.

     

     

     " '이미' 와 있습니다!"

     

     

     다음 순간, 다섯 명의 머리 위에 이형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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