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18 화2021년 08월 10일 17시 24분 4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118/
ㅡㅡ지옥의 왕 인자.
'왕' 이라고 하니, 리이메이 학장이 말했던 '아홉 왕' 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자신과는 관계없다고 생각하기 어려운 단어를 보자, 여러가지 상상이 떠올랐다.
'왕인가.....역시 그럴라나.'
자신은 '아홉 왕' 중 한 명이 아닐까.
주제넘은 생각이라고는 단언할 수 없을 정도의 증거가 두 가지나 나와버리고 말자, 텐지는 약간 당혹감을 나타내고 있었다.
하지만, '아홉 왕' 의 가능성이 깃들어 있음에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평소에도 살아있음을 즐기고 있는 후유키가 있다. 싸움을 즐기는 후유키가 있다. 학교를 즐기는 그가 계속 옆에 있다.
그의 눈부신 미소가, 지금이 첸지의 동요를 날려보내 주었다.
텐지는 생각해도 소용없는 생각은 곧바로 떨쳐내고는, 다시금 염마의 서로 시선을 되돌렸다.
'모르는 것은 모르는 거다. 나 따위가 생각해도 어쩔 수 없어.'
다음 페이지에는, 소환가능한 무기와 장비가 주욱 나열되어 있었다.
거기다 다음 페이지로 넘겨보자, 그만 사고 싶어지는 지옥할매의 매점이 나왔다.
이 3페이지에서는 이런 변화가 있었다.
・적귀도의 무기가 소멸.
・적귀링의 장비가 소멸.
・새로운 지옥무기 '염귀도' 가 추가.
・새로운 지옥장비 '염귀의 반지' 가 추가. 공격력 +250.
・[청귀 시리즈] 의 추가.
・새로운 지옥무기 '설귀의 호통' 이 추가.
・새로운 지옥장비 '성귀의 염주' 가 추가. 방어력 +250
・매점에 '삼도천의 원류수' 가 추가.
텐지는 염마의 서에서 사라져버린 적귀도와 적귀링을 다시 한번 소환하려고 시도했지만, 염마의 서는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하지만 뭐, 염귀와 설귀 시리즈가 성능이 더 좋으니까. 그래도 조금은 슬픈데.'
지금까지 애착을 갖고 쓰고 있던 무기와 장비가 갑자기 사라져버린 것이다.
슬프지 않을 리가 없다.
'그리고 새로운 설귀 시리즈는 마당에서 검증할만한 것이 아니니, 나중에 62계층으로 가서 검증해볼까. 그곳이라면 인적이 전혀 없는 장소이니.'
지옥할매의 매점에는, 새로운 상품인 '삼도천의 원류수' 가 추가되었다.
이것도 삼도천의 천연수의 상위호환이라고 생각된다. 지금은 사용처를 모르는 아이템이었지만, 딱 한번 검증을 위해 천연수를 소귀 군한테 선물해준 적이 있었다.
'분명 그 때 소귀 군이 매우 기뻐했었지? 우리들로 치면 에너지드링크같은 것이려나. 그 날의 소귀 군 쌩쌩 날아다녔었고.'
포인트에 여유가 있다면 또다시 소귀 군과 염귀선생, 설귀선생한테 줘보자고 생각하는 텐지였다.
대화가 가능한 염귀나 설귀한테 건네준다면 보다 확실하게 효과를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일단 이 정도네. 변화항목이 너무 많아서 익숙해질 때까지 약간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익숙해지기 위한 훈련이 더 필요해."
아직도 훈련이 필요하다.
자신의 기술력과 대응력의 낮음을 실감하면서, 텐지는 염마의 서를 탁 하고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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