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제 115 화
    2021년 08월 09일 16시 02분 2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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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115/

     

     

     

     "소환ㅡㅡ [팔대옥졸 : 염귀] [팔한옥졸 : 설귀] "

     

     여긴 마죠르카던전 제 62 층계.

     별명, 무인의 절벽광산 구역.

     

     필드 안에는 크고 작은 짙은 회색의 암석절벽이 주욱 늘어서 있으며, '무인의 절벽광산' 이라는 별명대로 산과 계곡으로 이루어진 험준한 탐색환경이 펼쳐져 있다. 안정되지 않아서 간단히 붕괴되어 버리고 마는 운모지대, 물방울이 발치를 적시고 이끼가 밀집하여 미끄러운 지대ㅡㅡ그런 열악한 곳 뿐이었다.

     그래서, 설령 세계적인 프로탐색사라 할지라도 쉽사리 들어가려하지 않는 이상한 층계였다. 더욱 정확하게 말하자면, 일부러 열악한 탐색환경에서 탐색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안 가는 것이다.

     이 층계에서는 탐색사들에게 있어 중요한 '열린 시야' 를 확보할 수 없어서, 탐색속도가 매우 저하되고 만다. 위험에 뒤따르는 이 필드를 흔쾌히 탐색하려는 자는 없었다.

     

     그래서ㅡㅡ

     텐지는 여기에 혼자서 왔다.

     

     필드의 옆에 있는 절벽은 층계 전체를 둘러볼 수가 있고 기온도 일본의 6월과 7월 정도의 기분 좋은 자연환경이 항상 지속되었기 때문에, 정말 자신에게 알맞는 환경이었다.

     무심코 일광욕하고 싶어지는 바람이 부드럽게 피부를 어루만지자, 텐지는 기분이 좋은 듯 눈을 반쯤 감았다.

     그리고 무인이기 때문에, 비밀스러운 검증을 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였던 것이다.

     

     텐지가 소환을 원하는 말을 입에 담았어도, 염마의 서가 휘리릭 하고 제멋대로 넘어가는 일은 없었다.

     그렇다, 염마의 서가 멋대로 움직이는 현상은 이제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

     

     지금은ㅡㅡ표지에서 희미하게 청색의 꺼림칙한 빛이 나올 뿔이었다.

     

     '그냥 말을 하는 것만으로' 도, 텐지의 발치에 두 문이 순식간에 소환되었다. 그리고 지옥영역과의 게이트가 그 자리에 출현했다.

     게이트 소환까지의 발동시간은 찰나보다도 빨랐고, 빛보다도 빠른 속도였다.

     

     두 게이트를 구성하는 의문의 광석의 색은, 4등급의 특징이기도 한 '파랑' 이 기본 바탕이다. 그것에는 지옥도같은 조각이 복잡하게 새겨져 있었고, 5등급의 소귀보다 약간 장식이 화려하게 변하였다.

     

     그 지옥게이트의 안을 채우고 있는, 불길한 유막의 존재ㅡㅡ.

     

     이 색은 두 가지였는데, 조금 다르다.

     

     한쪽은 소귀와 마찬가지로 지옥을 방불케 하는 검붉은 용암과도 같은 유막이 펼쳐져있다.

     반면 또 다른 쪽에는, 북극의 빙산을 방불케하는 희고 맑은 물빛이 잘 섞여든 절묘한 배색을 드러내고 있다.

     

     유막색이 다른 두 지옥게이트에서, 두 마리의 지옥수가 소환되었다.

     

     

     "저기~......무슨 일이신지?"

     

     

     검붉은 지옥의 게이트에서 나타난 것은, 텐지의 새로운 [적귀종] 의 지옥수ㅡㅡ [팔대옥졸 : 염귀] 였다.

     염귀는 텐지의 모습을 시야에 담자, 당연하다는 듯 말소리를 내었다.

     

     염귀의 그 모습은 '왜' 를 방불케 한다.

     새카맣고 적당히 뻗은 단발은 앞머리의 중앙만을 위로 올린 올림머리로 정돈해놓았고, 털끝으로 갈 수록 붉은 그라데이션이 적귀를 채색하고 있다.

     검은 머리카락의 사이에서는 두 푸른 뿔이 돋아났고, 두 개의 거룩하고 푸른 눈동자가 잠시 보이는데, 그 아름다움에 무심코 넋을 잃고 만다.

     눈꼬리는 길고 날카로웠고, 피부는 여자도 부러워할 정도의 흰 피부인데 약간 붉은 기운이 감도는 기묘한 색조다. 

     그런 아름답게 느껴지는 염귀의 몸을 장식하는 것처럼, 검정과 빨강을 기조로 한 왜색의 의복을 입고 있다. 진베라기보다는 기모노같은 느낌이다.

     그 염귀의 허리에는, 한 자루의 시크한 칼이 달려있다.

     

     그리고 또 한 마리ㅡㅡ

     

     

     "여기 더운데요, 돌아가고 싶어. 지금 바로 팔한지옥으로 돌아가서, 이로리에 몸을 녹이고 싶어....."

     

     

     소환되자마자 축 늘어지는 소리를 낸 자는 새로운 지옥귀의 하나인 [청귀종] ㅡㅡ [팔감옥졸 : 설귀] 였다.

     그런 설귀는 강한 햇살을 노려보고는, 근처에 있던 바위의 그림자를 향해 터덜터덜 걸어갔다.

     

     설귀의 모습은 염귀와는 대조적으로, 흰색과 물색의 기모노를 입고 있다.

     매쉬컷에 가까운 현대틱한 백발은 빗으로 예쁘게 빗어놓은 모양이어서, 아주 조금 움직인 것만으로도 나풀거린다.

     털끝으로 갈 수록 물빛의 그라데이션이 나있고, 뿔과 눈동자의 청색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무심코 '예뻐' 라고 중얼거릴 것 같은 덧없는 아름다움을 겸비하고 있다.

     그런 흰색의 설귀의 두 손목에는, 다이아몬드나 순도높은 얼음처럼 보이는 몇 알의 액세서리를 눈에 잘 보이게 장식하고 있다.

     

     이것이 텐지의 새로운 지옥수, [염귀] 와 [적귀] 였다.

     둘 다 4등급의 지옥수로 분류되어 있으며, 매우 강력한 스테이터스와 천성능력을 갖고 있다.

     

     또한 [적귀종] 의 다음에 해방된 지옥종은 [청귀종] 이었다.

     아무래도 청귀종은 방어력에 특화된 모양이다.

     

     텐지는 염마의 서를 손에 들고서, 염귀와 적귀의 스테이터스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

    《소환가능한 지옥수》

    【적귀종】

     ·소귀 〈5등급〉

     ·염귀 〈4등급〉

    [청귀종]

     ·설귀 〈4등급〉

    ――――――――――――――――



    ――――――――――――――――

    [이름] 염귀선생

    [인종] 8대 옥졸 '염귀'

    [등급] 4등급



    【 H P 】 3000

    【 M P 】 3000

    【공격력】3456

    【방어력】2886

    【속도】3120

    [지력] 3222

    [행운] 2999



    【천성】 옥염화

    [부가가치] 공격력 50

    ――――――――――――――――

    ――――――――――――――――

    [이름] 설귀선생

    [인종] 팔한옥졸 '설귀'

    [등급] 4등급



    【 H P 】 3000

    【 M P 】 3000

    【공격력】2897

    【방어력】3777

    【속도】2967

    【지력】3335

    【행운】3423



    【천성】 옥설경

    [부가치] 방어력 50

     ――――――――――――――――

     

     이것이 4등급 지옥수 [적귀종 염귀], [청귀종 설귀] 의 능력치다.

     


     ※ 이제부터 스테이터스 부분은 번역기+수정으로 할 생각이니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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