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9 예상 밖의 남자2021년 05월 28일 02시 12분 1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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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백가를 겨우 하루였지만 절망으로 물들였던 사건......속칭, 암흑의 마도서 사건에서 1달이 지나서, 영도는 일단 평온해졌다.
나는 여전히 스승과 기사단장인 의부와 함께 병사들과 매일 훈련하고 있다.
아, 교환일기라고 불리는 마도서의 대응도 하고 있다고? 하지만 요즘은 하인들이 보낼 필요가 사라졌다.
왜냐면, 마도서가 제멋대로 두 집을 오가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빨리 일어나면 날아다니는 마도서를 볼 수 있다' 며, 이웃들에게 호평이다.
.......생각하지 말기로 하자.....
그렇게, 뭐 평온? 한 매일을 보내고 있었다.
"손녀부 공. 나쁜 일이 생겼다네......"
"예?"
갑자기 불려나간 변경백가의 방에서, 그런 말을 들을 때까지는.
"실은 말일세, 자네와 베아트의 결혼 말인데.....약간 예정대로 할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네."
항상 악독한 미소를 짓는 변경백 라자트니아 할배가 기분나빠한다.
"당초에는 시간을 들여서 자네를 주지시킨 다음에 소동을 일으킨 뒤, 해결한 포상으로 결혼. 이지 않았나?"
"네 각하, 그 말씀대로입니다."
"그런데 말일세, 참견을 하는 바보가 있어서 말일세.......곤란한 일이 되어버렸다네."
휴우, 하고 한숨을 쉬면서 홍차를 마신다.
"제도의 법의귀족(공무원)의 외동아들인데, 베아트와 결혼하고 싶다며 일부러 이 땅까지 와버렸다네......민폐스럽게도."
라자트리아 님, 말을 주의해주십쇼.
"하지만, 갑자기 결혼하고 싶다며 오는 일은 없지 않겠습니까? 혹시 변경백가문과 친분이라도 있었습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그런데 그 멍청이는 '내게 어울리는 아름다운 여성이라고 들었다. 결혼식의 비용은 걱정마라, 축의금도 사절한다' 이렇게 나와버렸다네. 흐흐, 얕보였지 뭔가. 제도의 병약한 것들은 나를 시골의 문지기 정도로 생각하고 있나보구만."
음, 거스르면 안 될 미소다.
"그렇다면 각하께선 당연히 거절을 하셨습니까?"
"자, 그 부분이라네. 일부러 소동을 일으키지 않아도, 도랑을 치니 가재가 나온 격이 되었다네. 이 기회를 잘 써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나? 손녀부 공."
찌릿
히익!! 그만하세요, 심장이 멈춰버릴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그 멍청이는 작위는 걸맞아서 말일세. 조건을 내세웠다네. 베아트리체 본인이 원한다면......이라고. 그래서 성문 앞의 광장에서 베아트에게 고백할 것이라네. 그곳이라면 널찍하니, 귀족과 병사들, 주민도 잘 모이지 않겠는가. 대대적으로 알릴 것이니 말일세."
나쁜 할배다.
"그래서, 제가 난입해서 아가씨를 걸고 결투하는 겁니까?"
"그도 설마 베아트에게 남자가 있었고, 그게 내 기사단장의 후계자라는 것는 알지 못했겠지."
"잘도 그런 조건을 받아들였네요."
"허허, '날 거절하는 일은 있을 수 없소. 무효로 하면 곤란하니 대대적으로 퍼트리시오' 라고 했다네. .......이렇게까지 바보취급당할 줄이야."
라자트니아 각하는 웃지 않았다.
마음 속에서도 감히 할배라고 부르지 못할 오라다......멍청한 귀족 군, 잘 가라.
"알겠습니다. 결투 끝에 불행한 사고가 나도 어쩔 수 없겠네요. 일시는 언제입니까?"
찌릿 하고 웃어주었습니다.
"5일 후의 대낮이다. 그 후에 파티가 있으니, 준비해두게 손녀부 공."
알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려던 순간, 확 하고 문이 거칠게 열렸다.
"할아버지, 드릴 말씀이 있......어라, 계셨네요 제스트 님."
[할아버지 도와줘! .......제스트 님!?]
"베아트여, 너무 숙녀로서......무슨 일이냐 그 얼굴은?"
그 말을 듣고 아가씨를 다시 보았다.
평소의 검붉은 마녀드레스와, 더러운 것이라도 보는 듯한 차가운 눈매.......울고 있어!?
볼 한쪽이 새빨갛다.....
"베아트. 얼굴을 고치겠습니다. 움직이지 마세요."
내가 서둘러 치료마법을 걸었는데, 아가씨는 계속 조용히 있었다.
"제스트 고맙다. 그래서, 베아트여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보거라."
"제가 성 안뜰의 동쪽 정자에서 차를 즐기고 있었더니 모르는 남자가 말을 걸어왔어요. 메이드가 막자 그 남자는 [약혼자가 되면 문제없다] 면서 다가와서는 손을 거머쥐었어요."
[싫어......제스트 님께 들려드리고 싶지 않아. 하지만, 바로 알게 될 테니......]
방 안의 기온이 쑤욱 내려갔다.
"그걸 싫어했더니......건방지다며 볼을......"
[제스트 님 화낼까......모르는 남자와 대화하는 천박한 짓을 저질러서.....]
스윽 아가씨에게 다가가서 손을 잡았다.
"베아트. 무서웠지요, 이젠 괜찮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마음이 혼란스럽겠죠. 방에서 조금 쉬는 편이 좋겠습니다. 저도 대화가 끝나면 갈 것이니 그때 느긋하게 대화하는 게 어떻습니까?"
"음. 그렇게 해라. 시간이 그리 걸리지 않을 테니 기다려라."
하지만 아가씨가 나간 후에 교대로 스승이 찾아왔다.
"손녀부 공, 잘했네. 베아트를 제외해줘서 말일세. 바로 위험한 멍청이를 처리하러 갈까 걱정했지 뭔가."
"네, 확실히 지금 그러면 위험하니까요.....지금은."
"각하......스승님......"
내 말에 두 사람이 이쪽을 보면서 흉악한 미소에서 잠깐 진지한 표정을 보여준 후,
다시금 흉악한 미소를 띄웠다.
"그 멍청한 귀족, 손을 대지 말아주십시오. 불행한 사고는 목격자가 많은 편이 좋으니 말입니다."
나는 생각보다 아가씨를 좋아하고, 독점욕이 강한 모양이다.
저 멍청이.......죽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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