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4 신호?2021년 05월 27일 14시 39분 3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795dx/135/
나는 곧바로, 흥미가 솟은 신호라는 것을 보기 위해 이동했다.
성의 안뜰에 숨겨져 있다는 그것의 정확한 장소는, 안뜰의 한가운데에 설치된 테이블과 의자의 밑.
우리들은 그곳에 도달하자, 그 테이블에서는 이츠할리아와 셰라하미라 두 사람이 우아한 티타임을 가지고 있었다.
"어머, 여러분. 왜 그러시나요?"
"오, 렌 공. 홍차를 마실 건가? 아니면 역시 커피가 좋은가?"
두 사람은 태연하게 그런 말을 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우리 일행에 아리스키테라의 모습이 섞여있는 것을 눈치채고는 몸이 굳어졌다.
"즐거워 보이네, 둘 다."
아리스키테라가 미소지으면서 그렇게 말하자, 이츠할리아와 셰라하미라는 예의바르게 일어나서는 머리를 숙였다.
"아, 안녕하십니까! 아리스키테라 님!"
"오랜간만이에요, 아리스키테라 님! 오늘은 설마, 새로운 마술의 실험이라도 하시나요?"
"너희들, 반응이 아리스키테라한테만 다르지 않아?"
내가 그렇게 말하자, 두 사람은 몸을 기울일 기세로 이쪽으로 고개를 향했다.
"다, 당연하다! 하이엘프 중의 하이엘프라고!? 그것도, 웬만해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분으로...."
"그래요. 그리고, 아리스키테라 님은 틀림없는 세계최고의 마술사인걸요."
두 사람이 그렇게 말하며 아리스키테라를 향해 눈을 반짝거렸지만, 그녀는 곤란한 것처럼 웃었다.
"아니. 오늘부터 그 직함은 내놓게 되었는데? 이쪽에 계신 서니 님이, 진정한 의미의 하이엘프니까."
서니는 가슴을 펴면서 두 명을 바라보고는, 입가를 올렸다.
"내가 진짜 하이엘프. 눈이 금색."
아리스키테라는 두 사람에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서니의 말을 긍정했다.
"그래, 정말이야. 섞이지 않은, 순수한 하이엘프."
"어머! 그럼, 서니 님께선 바깥 세계에 있따는 엘프 나라의 왕녀님가요?"
셰라하미라가 그렇게 말하자, 서니가 고개를 좌우로 저으면서 입을 열었다.
"아니. 난 마스터가 창조했어."
서니가 그렇게 말하자, 사정을 모르는 이츠할리아와 셰라하미라는 함께 고개를 갸웃거렸다.
"마스터라니, 누군데?"
이츠할리아가 그런 소박한 질문을 내자, 서니가 날 가리키며 턱을 치켜들었다.
"음."
너무 실례된다고, 서니.
아리스키테라가 보충설명을 더하였다.
"렌 님은 신의 대행자님이십니다. 이제부터, 엘프의 나라를 인도해주시겠죠."
"뭐어!?"
"대, 대대, 대행자님!?"
그런 두 사람에게, 사하로세테리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맞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다크엘프와 만나고 싶다고 하셔서, 신호를 쓰려고 생각해서 왔습니다."
"신호, 인가요?"
사하로세테리의 말에, 셰라하미라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음표를 띄웠다.
그러자, 아리스키테라가 약간 심술궂은 표정을 띄운 것을 감추려고 입가를 손으로 막고서, 이츠할리아와 셰라하미라의 밑에 있는 지면을 가리켰다.
"너희들이 밟고 있는데?"
"엥!?"
"죄, 죄죄, 죄송해요!"
두 사람이 소리를 내면서 서둘러 그 자리를 벗어나자, 사하로세테리는 아리스키테라를 보고 웃으면서, 곧바로 테이블로 다가갔다.
테이블은 다리 부분이 하나만 있고 가늘었기 때문에 왠지 금속제같다고 생각했었지만, 알고 보니 하얗고 고운 돌로 된 것이었다.
사하로세테리는 그 테이블 위에 손바닥을 대고서, 천천히 뭔가의 주문을 영창하는 듯한 말을 중얼거렸다.
그러자, 테이블을 중심으로 직경 5미터 정도의 하얀 빛의 원이 지면에 떠올랐고, 기하학문양이 원의 중심에서 원의 외측을 향해 점점 퍼져나갔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테이블 위에도 지면에 떠오른 것과 같은 문양이 떠올라있다.
마법진이다.
이 마법진은 순간이동마술이 발동할 때의 마법진과 매우 닮았다.
"....어이, 이건 신호라기보다는..."
내가 그렇게 중얼거리자 흰 빛의 마법진은 갑자기 범위를 한층 더 넓혔고, 마법진에는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였던 우리들까지 마법진 안으로 들어갔다.
"함정이잖아....!"
그렇게 발언했지만, 늦었다.
한순간의 부유감.
그리고, 왜곡되는 경치와 주변을 상하로 가로지르는 빛의 실.
정신을 차리니, 내 시야는 하얗게 물들어있었다.
엘프의 나라를 만든 대행자님은 성격이 매우 나빴음이 틀림없다.
728x90'판타지 > 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6 다크엘프의 장로 (0) 2021.05.27 125 다크엘프의 마을? (0) 2021.05.27 123 엘프의 나라와 다크엘프 (0) 2021.05.26 122 아리스키테라가 아는 역사 (0) 2021.05.26 121 엘프 나라의 패닉 (0) 2021.05.26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