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 하얀마녀 아리스키테라2021년 05월 26일 01시 15분 5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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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을 넘는 세월을 살아왔고, 모든 마술을 쓸 수 있다고 일컬어지는 예지의 마술사, 아리스키테라.
하이엘프로서도 규격 외의 실력을 가졌고, 그 실력은 무수한 마술의 무영창화를 가능케 할 정도다.
허리 밑까지 올 정도로 길고 아름다운 금발이며, 옅은 황녹색의 눈동자라는 부분은 보통의 하이엘트와 마찬가지였지만, 그 겉모습은 하이엘프보다도 어리게 보일 정도로 생기있고 아름답다.
"아리스키테라 님!"
그런 목소리와 함께 황급히 내 문을 여는 자가 있었다.
난 책상 위에 종이를 놓고서, 뒷쪽을 돌아보았다.
"무슨 일이야?"
"죄, 죄송합니다! 왕께서 시급히, 아리스키테라 님을 부르도록 명하셔서....!"
"....전쟁이라도 시작된 것이려나? 분명, 렌브란트 왕국이 세력을 확대하고 했었지?"
"아, 아뇨! 렌브란트 왕국의 왕은 벌써 세대가 바뀌었고, 현재는 가란 황국 쪽이 힘을 가졌다고 합니다만...."
"어라? 불과 몇십 년 사이에 세상이 잘도 바뀌었네. 역시 수명이 짧은 종족들의 나라일까. 좀 더 느긋하게 지내면 좋을 텐데."
내가 토지 쟁탈전에 대한 견해를 생각하고 있자, 남자는 조바심이 난 듯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아, 사하로 도련님이 불렀었지....가보자."
나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일어서서는, 벽에 걸려있던 하얀 로브를 손에 들고 방에서 나갔다.
"그럼, 아리스키테라 님. 준비되셨습니까?"
앞을 걷던 남자 엘프은 멈춰서서 이쪽을 돌아보더니, 알현실로 이어지는 문에 손을 대었다.
"그래, 상관없어. 왜 알현실인지 신경은 쓰이지만..."
내가 그렇게 말하며 미소짓자, 남자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내게 대답하고는 알현실의 문에 한손을 대며 개문의 영창을 하고 나서, 문을 열었다.
"아리스키테라, 왔습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손님같은 4명의 뒷편에서 인사를 하였다.
내 목소리를 들은 4명의 남녀는, 이쪽으로 고개만 돌려서 시선을 주었다.
내가 말없이 4명을 관찰하고 있자, 사하로가 헛기침을 한번 하고서 입을 열었다.
"잘 오셨습니다. 지금은 궁정마술사를 은퇴한 하얀 마녀께 여기까지 오게 하는 것은 송구스러운 일이지만, 정말 함께 들어주셨으면 사안이 있었습니다."
"아니, 상관없어요. 그래서, 무슨 이야기인가요?"
"저쪽 분은, 엘프의 나라 바깥에서 온 서니 씨입니다. 그리고 서니 씨와 깊은 사이이며 새로운 나라의 왕, 렌 공. 저쪽의 2명은 소아라 씨와 라그레이트 군입니다."
"그런가요. 저는 아리스키테라, 마술사입니다. 바깥 세계에 하이엘프가 사는 나라가 있다는 말씀인가요?"
"....아니요. 저도 처음에 서니 씨를 보았을 때 그 가능성을 생각했었지만, 사태는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하로는 그렇게 말하면서, 검은 갑옷의 남자에게 시선을 향하여 입을 열었다.
"렌 공은, 서니 씨를 창조했다고 합니다."
나는 사하로의 대사를 듣고, 렌이라는 청년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창조했다? 하이엘프와의 사이에서 자식을, 이라는 의미려나?"
내가 그렇게 물어도, 사하로는 아무것도 대답하지 않았다.
".....무슨 뜻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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