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6 렌렌극단 (지로모라 시점)2021년 05월 12일 19시 49분 5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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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면서, 렌은 매우 자연스러운 태도로 고개를 끄덕였다.
"자, 그럼 뭔가 해볼까. 저 산에는 누가 살고 있지?"
"상위의 마물이 나오는 산이기 때문에 그 마물을 사냥하는 모험가, 혹은 산의 반대편에 있는 수인족의 마을로 오고가는 나그네와 행상인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흠, 그런가."
이런 대관중 앞에서도 꽤 침착하게 있다. 오히려, 이런 것에 익숙할 터인 바란드 왕가의 자식 쪽이 더 불안한 기색을 보일 정도다.
그릇은 꽤 큰 모양이다.
내가 그런 생각을 하며 렌을 관찰하고 있자, 렌은 어쩔 수 없이 조금 떨어진 평야를 보았다.
"저곳 주변은? 누군가 있나?"
"아뇨, 저쪽은 길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딱히 누구도 살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렌은 들려온 대답에 만족하였는지, 고개를 끄덕이면서 엘프 소녀와 수인남을 도 ㄹ아보았다.
개의 수인처럼 보이는 남자는 고양이 수인을 등에 업고 있었지만, 렌의 시선을 받고서 등에 업고 있던 고양이수인을 지면에 살짝 눕혔다.
렌은 개의 수인의 행동을 바라본 후, 우리들에게 고개를 향하여 양손을 벌리며 미소짓고는 입을 열었다.
"자, 이제부터 모두에게 연무를 구경시키겠다."
그 후, 마을의 주민들에게서 박수와 환호성이 울렸다.
축제 기분으로 온 자들에게는 좋은 볼거리였지만,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였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자, 렌이 엘프 소녀와 개의 수인남과 뭔가를 대화하였다.
그리고, 렌이 우리들 쪽으로 다가오더니 엘프 소녀를 돌아보았다.
"그럼, 시작!"
잘 들리는 렌의 목소리로 신호를 내자, 나의 후방에서는 주민들이 필사적으로 연무를 구경하려고 밀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잘 보이지 않겠지. 내가 무심코 그렇게 생각한 직후, 엘프 소녀가 일단 입을 열고서 뭔가를 중얼거리더니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바보같은, 무영창의 비상마술이라니....?"
내가 그렇게 중얼거리자, 지금은 엘프 소녀의 주변에 청백색의 커다란 빛의 덩어리가 몇개나 출현하였다.
2미터는 될 법한, 명백하게 소녀보다도 커다란 빛덩어리다.
그 창백한 빛에 홀려서 말도 못하고 있자, 엘프 소녀가 100미터 앞의 지면 위에서 칼을 들고 준비운동을 하고 있는 수인남을 향해 빛덩어리를 하나 떨어트렸다.
다음 순간, 그 장소에 벼락이 떨어졌다.
그것으로밖에 생각할 수 없는 충격이었다.
귀가 완전히 들리지 않을 것 같은 굉음이 울려퍼졌고, 그 섬광에 의해 시야가 흰색으로 물들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그때의 나로서는 뭔가 뭔지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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