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0 놀라는 로몬트2021년 05월 09일 21시 29분 3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83/
내가 오늘 저녁은 카레야, 같은 분위기로 다음번 전쟁에 대해 논하자, 로몬트는 회의적인 시선을 내게 던졌다.
"폐하께서는, 렌브란트 왕국의 비리아즈 백작과 협력하여 국경상주군과 용병단을 합해 5만의 병력을 이끌고 가란 황국을 타도하였다고 들었습니다만....그리고, 가란 황국군에 정보를 흘려서, 군이 지나가는 루트를 한정시키는 책사이기도 하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뭐냐, 그 정보는. 그리고 정보가 아니라 소문이잖아.
"누구의 정보지?"
내가 그렇게 묻자, 로몬트는 핑클을 ㅗ았다.
"...핑클의 정보였습니다."
"앗,,,,,저, 제 정보...? 그런 바보같은!"
로몬트의 말에, 핑클은 소파에서 무심코 일어나며 소리쳤다.
"저는, 스스로의 의견과 고찰도 써두었습니다...제대로 렌 국왕폐하에게서 들은 정보까지 써두었습니다!"
핑클은 그렇게 말하고서, 번뜩 무언가를 눈치챈 듯한 표정이 되어 로몬트를 보았다.
"....그 정보는, 어떤 루트에서 온 겁니까?"
"가란 황국을 지나가는 루트다."
"....맏형이 정보를.....아니, 아니지."
로몬트의 말을 들은 핑클은 굳은 표정으로 자기 턱을 쓰다듬으며 시선을 방황시켰다.
"맏형은 가란 황국에 걸었을 것이다. 황국황과 직접 면회할 수 있는 입장이니, 에인헤랴르에서 온 행상인과 만나기는 어려워. 그렇다면, 둘째 형이...."
난 그런 모습을 곁눈질하면서, 로몬트에게 입을 열었다.
"형 둘이서 가란 황국을 편들고 있다면, 핑클이 어떻게 움직여도 소용없겠군. 뭐, 가란 황국의 황도라는 곳에 가서, 상공에서 성보다 커다란 바위라도 떨어트리면 전쟁을 할 때가 아니게 되겠지만....일반시민도 많이 죽을 거니까."
"바, 바위를 떨구어.....? 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나의 말에 로몬드가 경직된 표정으로 그렇게 물어보았다.
"그래, 전술의 하나다. 바위에 한하지 않고, 상공에서 마술에 의한 공격을 한다. 비상마술을 쓴다면 드문 일도 아니겠지?"
내가 그렇게 대답하자 로몬드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핑클과 똑같았다.
"비상마술을 전쟁에 쓸 수 있는 마술사라고는, 그 500년 살아온 하이엘프라고 전해지는 라・피아슈의 하얀 마녀, 아리스키테라 정도만....."
"호오. 그런 엘프가 있었는가. 하이엘프는 어느 정도나 살아있을 수 있다고 하지?"
"거의 800에서 100년이라고 전해집니다만, 폐하의 부하 분 중에도 엘프가 있지 않습니까?"
로몬드가 그렇게 말하며 내 뒤에 마련딘 의자에 앉은 서니를 보았다.
"그래, 서니인가. 서니는 하이엘프지만, 내가 부모같은 거라서 말야. 엘프의 사정은 잘 몰라."
"하, 하이엘프입니까! 그럼, 왕족에 관련된...."
"확실히 란브라스에 있던 엘프도 비슷한 말을 했었지."
"그렇겠지요. 엘프가 보기에는, 하이엘프인 것만으로도 왕족의 증표같은 것이니."
로몬트는 서니는 잠시 보고서, 다시 이야기를 지속하기로 했다.
"그래서, 하이엘프의 이야기는 좋은 정보가 되었지만 그쪽은 어떻게 할 셈이지?"
"그건, 가란 황국과의 관계, 라는 의미입니까?"
"그래."
내가 로몬트의 질문에 동의하자, 로몬트는 신음을 내면서 등받이에 몸을 기댔다.
"아버지. 아니, 메아스의 대표 중 한 명인 로몬트 공에게 진언하겠습니다. 메아스는, 용기사님의 나라인 에인헤랴르와 적대해서는 안 됩니다. 설령, 가란 황국의 원한을 산다 해도."
핑클이 진지한 표정으로 입에 담자, 로몬트는 신음 소리를 내며 고개를 숙였다.
"...솔직히, 꽤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전 핑클을 후계자로 삼아도 좋다고 생각할 정도로 신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란 황국과의 관계를 백지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좀....제가 움직인다 한들, 다른 왕가나 자식들조차 말릴 수 있을지 없을지..."
"아버지. 말릴 수 있을지 모른다며 움직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적어도, 우리 왕가는 에인헤랴르 측에 서서, 메아스의 전부가 가란 황국을 편드는 것이 아니라고 공표해주셨으면 합니다."
"핑클은 맹목적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렌 국왕폐하를 신용하여 에인헤랴르라는 새로운 나라에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폐하께서 말씀하신 십만을 200명으로 괴멸시켰다는 이야기를 아무래도 믿기 어렵습니다."
"하하하. 정말 솔직하군. 딱히, 난 꼭 네게 아군이 되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다만, 적대한다면 용서는 안 한다. 뭐, 지금의 이야기를 들었으니, 너와 핑클이라면 몰라도 장남과 차남은 혹시 죽을지도 모르겠지만."
"...설령 나쁜 면이 있다 해도, 국가로서 다소의 불이익이 있다 해도, 장남인 비탄과 차남인 도블은 제 아들입니다. 아들이 죽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가 아무일도 하지 않고 방관하겠습니까."
로몬드는 그렇게 말하고서, 소파에서 일어났다.
"정말 실례되는 말을 하였습니다. 폐하. 폐하의 힘을 제게 보셔주십시오."
"아, 아버지!"
로몬드의 발언에, 핑클은 새파래진 얼굴로 외쳤다.
그보다, 장남과 차남의 이름은 비탄과 도블이라고 하는구나.
728x90'판타지 > 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82 S랭크 모험가의 실력 (웃음) (0) 2021.05.11 081 메아스의 실력자 (0) 2021.05.09 079 메아스대표, 로몬트 (0) 2021.05.09 078 핑클의 친가로 GO! (0) 2021.05.09 077 처음으로 가는 메아스 (0) 2021.05.08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