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 Go East!-동쪽으로 가자!-2021년 05월 07일 23시 49분 0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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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저녁식사를 들면서, 후라우와 레베가 순서대로 용의 소문에 대해 보고를 하였다.
후라우의 정보에 의하면, 용자 일행이 동쪽의 도예도시에서 용의 탐색을 시작했다는 것.
레베의 정보에서도, 동방에 용이 있지 않을까 추측된다. 또 하나인 공포를 관장하는 용에 대해서는 정보가 부족하다.
"이건 도예도시로 가볼 수 밖에 없는 걸까."
에리스가 중얼거렸다.
페르 할아버지의 말대로라면, 용은 도예도시에 가끔 모습을 드러내는 모양이다. 또한, 용의 근처까지 가면 랜드드래곤 래칭이 그 존재를 탐지할 수 있다.
용자 일행은 리프 시티의 마법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이미 도예도시에 도착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다.
한편 에리스 일행은 스톰드래곤 스쨩의 고속비상으로 몇 시간만에 와란에서 도예도시로 도착할 수 있지만, 드래고닉 발큐리아인 에리스, 레베, 캐티라면 몰라고 후라우와 클레어의 체력이 버티지 못한다. 도중에 있는 마도도시에서 하루 묵는 것이 현명한가.
"좋아 결정. 모두들 동쪽으로 가자. 만일을 위해서 래칭과 스쨩과 브냥이 체인지 휴먼을 했을 때의 의복도 부띠끄에서 마련해두자."
그리고 다음날.
아침식사를 하면서, 에리스 일행은 여행 과정과 여행 중의 용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결론으로, 빙설룡의 미궁에서 가짜 파티를 짰던 것처럼 용들을 남성형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다섯 명은 식사를 끝내고서, 용의 코디네이트를 시작하였다.
랜드드래곤 래칭은, 금발을 짧게 깎은 신장 18비트의 건장한 중전사. 이름은 '에릭손'. 이전에 간부악마가 입고 있던 풀플레이트아머와 함께, 후라우에게서 모닝스타와 카이트실드를 물려받았다.
스톰드래곤 스쨩은 푸른색 머리를 기르고 뒤에서 묶은 신장 18비트의 경전사. 이름은 '레반테인'. 레베의 옛 장비인 가죽갑옷과 푸른 사벨을 장비했다.
블리자드 드래곤 브냥은, 몸 전체에 짧은 털이 난 신장 18비트의 고양이전사. 이름은 '캐티스'. 이쪽도 캐티의 옛 무기인 백은의 건틀릿과 레가스 클로. 의류는 흰색 셔츠와 슬림하고 긴 바지.
"뭐 이 정도네." 에리스는 중얼거렸다.
에리스 일행은 건장한 세 마리의 모습에 만족하였다. 참고로 래칭을 도적형으로 하지 않은 것은, 단순히 래칭에게 '도적의 기술' 이 없었기 때문. 도적의 모습을 취해두면 만의 하나 덫 해제를 해야할 일이 생길 때 곤란해진다.
일행은 그 모습 그대로 크로스타운으로 나가서, 부띠끄에서 용들의 평상복을 구매한 후 도적길드로 향했다.
"카렌, 안녕. 마스터는 계셔?"
"어라 에리스 님과 여러분, 어서오세요. 그런데 뒷분들은?"
건장한 세 남성? 의 모습을 보고 약간 볼을 붉히는 카렌.
"그 설명을 하러 왔어. 마스터 좀 부탁해."
곧장 안으로 안내된 5명과 3명? 그렇게 에리스는 다시 도적길드마스터인 바르디스에게, 세 명을 소개시켰다. 어안이 벙벙한 바르디스.
"너희들, 세번째의 용도 헌팅해온 건가......"
"뭘 우쭐해하는 거냐 이 아저씨는! 불만있으면 맞짱뜨자고, 바깥으로 나와!"
여전히 빨리도 시비를 터는 '캐티스' 인 브냥이, 회색 눈매를 부라리면서 마스터에게 싸움을 걸었다. 그걸 서둘러 말리는 캐티.
"기다리라냐, 브냥! 이 분은 내 보스다냐!"
"캐티의 보스는 에리스 사장하고 다른 건가?"
"다르다냐, 이 분은 내가 소속된 도적길드의 마스터다냐!"
"그렇다는 말은, 이 아저씨를 죽여버리면 캐티가 도적길드의 보스라는 말이구만! 좋아! 죽여버린다!"
묘족의 거한이 내뿜는 기세에 어이없어하는 바르디스. 하지만 약간 화가 났기 때문에 싸워줄까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재밌군, 쓰러트려주겠다."
"잠깐 기다리라냐~! 리셋 보디! 체인지 사이즈!"
슈우우우우......
캐티의 커맨드로, 인간형이 해제되너 강제적으로 흰 머플러 상태가 된 브냥.
다시금 어이없어진 바르디스.
"용서해 달라냐. 나중에 혼내두겠다냐."
브냥의 꼬리를 거머쥐고서 부들부들 떨면서 바르디스에게 사과하는 캐티. 바르디스도 여기선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 여기서의 소란도 진정되었기 때문에, 에리스 일행은 바르디스에게 당분간 출타한다는 것을 알리고, 다른 마스터에게는 재주껏 말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정말 너희들은 재미있구만. 알았다, 그 동안은 맡겨줘. 다만, 스카이캐슬의 움직임도 신경쓰이니까 너무 긴 외출은 삼가해."
"고마워요, 아저씨."
이렇게 절차를 끝낸 에리스 일행은, 스쨩의 고속비행으로 먼저 마도도시 위즈덤으로 향했다.
위즈덤 근교에 착지한 일행은, 용의 세 명이 인간형을 취하여 어디까지나 마차의 정기편으로 왔다는 모습으로 마을에 발을 디뎠다. 삐땅은 클레어가 품고 있다.
먼저 그들이 향한 곳은 대학교. 목적은 클레어의 부모. 하지만, 그렇게나 마을 안에서 날뛰었던 그녀들을 기억하는 자가 이 마을에는 너무 많았다.
"여어, 오랜만."
나타난 사람은 마술사길드의 마스터인 알폰스.
"뭐야, 사람이 늘어났잖아."
"네, 각각의 친척, 호위같은 것이에요."
에리스가 적당히 대답했지만, 그런 것을 솔직하게 믿을만큼 녹록치 않은 알폰스.
"흐음. 그런데 너희들, 목적은 아레스 부부인가? 그럼 나도 함께 가자."
꺼림칙한 녀석이 달라붙었지만, 뭐 어쩔 수 없다. 알폰스가 있으면 이전의 일로 달라붙는 자도 없을 것이다. 에리스ㅡ에지는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알폰스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렇게 대학교에 도착. 에리스 일행은 문지기에게 아레스와 이제리나의 면회를 요청했다. 그녀들을 기억하던 문지기는, 곧장 아레스 부부를 만나게 해주었다.
"여어, 너희들 오랜만이구나. 잘 지냈니? 클레어도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다."
역시나 어른. 자기 딸보다도 먼저 친구들을 달래는 배려심을 갖고 있다.
에리스가 아레스 부부를 방문한 목적은 두 가지. 와란에서 사용된 마법의 해석과, 용의 정보수집이다.
"어서와요, 여러분."
방에서는 이제리나도 마중해주었다. 왠지 전보다도 푸근해진 인상이 느껴진다.
"이건 또 사람 수가 늘어났구나. 8명 파티인가. 이 믿음직한 남성진은, 에리스의 친척분들인가?"
거기서 눈짓을 주고받는 5명. 이후 클레어가 드래고닉 발큐리아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을 생각하면 아레스와 이제리나에게는 사실을 전해두는 편이 좋다. 문제는 알폰스.
"알폰스 님, 비밀 이야기를 여기서 듣는 것과, 조용히 바깥으로 나가는 것, 어느 쪽이 좋으신가요?"
에리스의 물음에 갑자기 흥미를 가진 알폰스.
"그렇다면 대외비로 이야기를 부탁하지."
그리고 에리스 일행은 아레스와 이제리나를 돌아보고서, 자신들의 비밀을 밝혔다. 체인지 휴먼을 풀고 용의 모습으로 돌아간 세 마리는, 제각각 에리스의 무릎 위, 레베의 가슴, 캐티의 목이라는 평소의 포지션을 점했다.
당연히 쉽게 믿을 수 없는 아레스 일행 세 명도, 에리스의 설명을 듣자 납득할 수 밖에 없었다. 설마 여기서 용을 거대화시킬 수도 없는 노릇. 이어서 에리스는, 마왕이 이 이상 강대한 힘을 갖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가능하다면 용을 인간의 아군으로 끌어들이고 싶다는 것, 클레어도 그 자질이 있음을 아레스 일행에게 설명했다.
그리고는 뭔가 용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건 없는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아레스 일행은 침착함을 되찾고는 신마전쟁의 연구성과에 대해 진척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먼저, 와란에서의 마법인데, 화염탄은 아마 거의 무한의 정신력으로 쏘았을 거라는 것. 그것 위력은 클레어의 호밍미사일과 동급일 것이라는 것. 다음으로 노멀데몬과 하이데몬을 소멸시킨 것은, 술법 중 하나인, 부상입은 곳을 통해 정화 에너지를 주입키는 것. 하늘에서의 빛은 콜 코멧트가 틀림없다. 그 후의 차원고정마법과 소환마법은 아직 불명. 현재는 전자에 대한 대항마법의 연구, 후자에 대해서는 계속 분석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용에 대해.
신마전쟁에서는, 용자와 마왕에게 제각각 1마리씩 용이 편을 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용자의 설득에 의해, 용자의 아군은 아니지만 적대도 안 한다고 맹세한 용의 존재도 기록되고 있었다.
"용자의 아군은 브냥, 마왕의 아군은 래칭이겠네요. 용자에게 설득된 용은 스쨩?"
에리스의 물음에, 스쨩은 빼꼼 고개를 내밀었다.
"아니다 에리스. 난 용자와 마왕 모두 만나지 않았어."
그렇다는 말은, 페르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나왔던 동쪽의 용 혹은 공포의 용 중 하나라는 말인가.
"고마워요. 아레스 님."
"그래, 와란의 수호룡에 대한 소문은 위즈덤에도 들려왔는데, 설마 정말이었을 거라고는 생각치 못했다."
아레스, 이제리나, 알폰스가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다가, 다시금 에리스 일행에게 시선을 보내었다.
"오늘은 숙소에서 하룻밤 자고, 내일 아침에 도예도시로 출발하겠어요. 괜찮다면, 그때 수호룡님들의 진짜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그럴 거면 대학교에서 자고 가. 이른 아침이라면 인기척이 없는 곳이야 얼마든지 있으니까."
"그 말씀에 따를게요."
이렇게 에리스 일행은 대학교에서 자고서, 다음 날 아침을 맞이했다.
여기는 대학교 뒷편의 빈 터.
"내가 에리스와의 계약룡, 랜드드래곤 래칭이다."
"내가 레베와의 계약룡, 스톰드래곤 스쨩이다."
"내가 캐티와의 계약룡, 블리자드드래곤 브냥이다."
그냥 놀랄 수 밖에 없었던 아레스, 이제리나, 알폰스 일행에게 다시금 대외비라는 것을 확인시킨 후 도마뱀같은 용이 몸을 둥글게 말았고, 그 안에 양탄자를 까는 것처럼 사룡이 몸을 옆으로 히야 누웠다. 거기에 올라타는 에리스 일행. 레베는 스쨩의 등에 올라탔다.
"그럼 아버지, 어머니, 알폰스 씨, 갔다 올게요!"
클레어의 작별인사와 함께, 스쨩은 도마뱀 용을 양발로 거머쥐고는 높이 날아올랐다.
아레스 일행은 입을 벌린 채 그냥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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