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101 여름방학 12
    2021년 05월 05일 14시 15분 0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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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ncode.syosetu.com/n6977fi/142/

     

     

     

     눈을 뜨니 저녁이었다.

     

     오~ 결국 푹 자버렸구나!

     역시, 수영을 하면 피곤해져!

     

     천천히 몸을 일으키자, 커다란 창문을 통해 저녁노을에 물든 숲의 경치가 보였다.

     

     그건 그렇고 이 애들은 잘도 자네.

     오, 에리비라의 코에서 삐~삐~하는 작은 소리가 난다.

     리제트는......옆으로 누워서 고양이처럼 몸을 말고 있다.

     마리온은, 잠든 사이에는 슬라임인 건가.

     흠.

     

     "깨어나셨나요."

     

     에다가 약간 소리를 낮춰서 말했다.

     

     "그래. 조금 많이 자버렸네. 너무 놀았던 걸까?"

     "체력이 붙었다는 증거네요. 좋은 일이에요."

     "맞아."

     

     그건 그렇고.

     

     "모두 잘 자네."

     "모두들 레티시아 님의 옆자리를 정하기 위해서 게임을 해버려서요. 레티시아 님보다 꽤 늦게 잠들어버렸지 뭐예요."

     "어머."

     "하지만, 슬슬 일으키는 편이 좋을 듯 하네요."

     "조금 더 자게 냅두지 않을래?"

     

     글치만 이렇게 기분좋은 듯이 자고 있는걸.

     

     "하지만, 저녁식사 전에 옷을 갈아입어야 하니까요."

     "옷을?"

     

     이대로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에다가 그렇다고 한다면 필요한 것이겠지.

     하지만 일으키려니 조금 가엾다.

     고민되네.

     

     "자~ 글로리아 일어야함다~!"

     

     그런 내 고민을 제쳐두고서, 이르마가 문을 팡하고 열면서 들어왔다.

     물론 라우라도 함께.

     

     "음음?"

     글로리아가 일어나는 것을 시작으로, 에리비라와 리제트도 일어났고, 마리온은 재빠르게 평소의 모습이 되었다.

     

     "일어나지 않으면~ 옷 갈아입을 시간이 사라질 거야~?"

     "갈아입어? 그렇게 서두를 것도 없잖아. 어머니가 온 것도 아닌데.....왔어?"

     "오지 않았음다."

     "뭐야, 협박하지 말라고!"

     

     글로리아의 어머니는 무서운가.

     

     "하지만~ 아달벨트 님이 있는데~"

     "오라버니는 그런 시끄러운 말을 하지 않잖아?"

     "말하지는 않겠지만, 괜찮겠슴까? ......아달벨트 님, 기합을 넣었슴다."

     "설마."

     "설마임다."

     

     글로리아가 침대에서 뛰쳐내려왔다.

     

     "에리비라, 리제트 선생님, 마리온! 가자."

     "예~!"

     "뭐? 어어?"

     "흐뉴?"

     

     마리온이 빠릿하게.

     에리비라는 당황하면서.

     리제트는 반쯤 잠들 채 터덜터덜 흔들거리면서 글로리아를 따라갔다.

     

     "자, 레티시아 님도 옷 갈아입죠. 드레스도 준비해 놓았어요."

     "어머. 글로리아가? 준비성이 좋네."

     "네, 정말요."

     

     음? 드레스라면 혹시, 그 화장실에 갈 수 없는 옷 말입니까!?

     라고 한순간 경직되었지만 에다가 꺼내온 것은, 가슴 아래에 탈착부분이 있는 편한 디자인이었다.

     다행이다.

     

     

     

     병약&빈약의 느낌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라고 생각하는 사이, 찾아왔습니다 저녁식사 시간!

     이얏호~!

     

     자 가자! 미식의 정원으로!!

     

     문을 열자.....그곳은 미소녀의 화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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