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0 수단을 가릴 때가 아닙니다!2021년 04월 21일 22시 40분 5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ncode.syosetu.com/n6977fi/120/
에리비라가 징벌실에 들어간 후로 3일이 지났다.
3일이라는 말은, 벌써 세 번이나 징벌실에서 밤을 보낸 것이다!
뭐, 그렇게 지내기 나빠보이는 장소는 아닌 것 같아보이지만!!
정말 쓸쓸하고 불안할 텐데~!
우리들도, 아침에 일어나면 좋는 뉴스가 있을 거다!
이 수업이 끝나면 좋은 뉴스가!
하면서 기다리다가, 결국 3일째의 방과후가 되었다.
"어, 언니, 그렇게 걱정하지 마세요."
"맞아요, 눈썹과 눈썹 사이의 주름, 돌아가지 않게 되면 큰일나니까요."
"아, 그렇네, 그렇겠네."
너무 고민한 나머지 무서운 표정을 지어버린걸까.
씰룩이며 얼굴을 매만지고서 글로리아와 마리온쨩에게 미소를 지었지만, 제대로 웃고 있는지 그다지 자신은 없다.
레티시아의 방은 좁기 때문에, 글로리아의 방에서의 작전회의.
이런 때가 아니라면 들떠했을 텐데!
아니다!!
에리비라다, 지금의 문제는 에리비라인 것이다!
"레티시아, 그렇게 긴장하면 주름짐다?"
"걱정하는 건 알겠지만~"
"앗."
이런, 지금 건 너무 힘을 줬다.
조심해야겠어.
정숙한 미인인 레티시아의 얼굴을 지키는 것도 나의 역할이니까!
"왜 이러지. 내가 서둘러도 아무것도 안 될 텐데."
젠장, 모처럼 이세계로 전이해왔는데, 정말 아무것도 못한다.
그런데다 사태는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에리비라의 의심은 곧장 풀릴 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에리비라에게 불리한 일만 늘어났다.
저주에 관한 책을 빌린 기록이라던가, 방에서 저주에 사용하는 도구가 나왔다던가, 보내온 것이 상당히 위험한 것이라고 판명되었다던가.......
상황증거는 점점 에리비라를 불리하게 만들었다.
"괜찮아요! 분명 오늘이야말로 모리아 선생님이 좋은 화제를 갖고 올 테니!"
"언니가 그런 표정을 지으면, 마리온도 울어버릴 것 같아요!"
아니, 울 것 같다기보다, 둘 다 이미 울고 있잖아!
"그래, 미안해. 울지 마. 우는 얼굴도 귀엽지만 미소 쪽이 더 좋아."
여자아이는 항상 미소짓게 하고 싶다.
하지만, 글로리아와 마리온쨩, 우는 얼굴도 진~~~~~~~짜 귀여워!
커다란 눈이 그렁그렁하면, 눈물에도 눈동자의 파랑과 붉은 색이 비춰지는 것 같아서!
손수건으로 순서대로 눈물을 닦아준다.
일단 확인.
......무색투명.
뭐 당연하지만~
"모리아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니콜레 씨의 말에, 모두가 일제히 그쪽을 보았다.
"늦어서 미안해요."
"리제트......"
뭔가 좋은 정보는.......하고 묻지 않는다.
리제트의 표정은 딱딱했고, 굳게 다문 입술은 창백했다.
"........상황은?"
"정말, 나빠."
"그래."
상황은 점점 나빠진다.
아마 오늘은.....어제보다 더욱.......
"에리비라에게 자퇴의 권고가 내려졌어."
"퇴학이라니! 어째서! 아직 전문가도 조사하지 않았는데!"
저주의 전문가는 상당히 드문데다가 먼 곳에 있는 모양이어서 아직 오지 않았고, 언제 올지도 모르는 상태다.
"........조사하게 되면, 돌이킬 수 없게 될지도 모르잖아."
"무슨 뜻?"
"아~ 그렇구나~"
라우라가 혼자서 고개를 끄덕거렸다.
"뭐가 그렇구나임까?"
"그게 말야~ 지금 에리비라가 퇴학하면 단순한 자퇴지만~ 전문가가 와서 에리비라가 저주를 걸었다는 게 되어버리면~ 자퇴가 아닌 퇴학이 된다는 말~"
"음? 자퇴가 아닌 퇴학이 되어버리면.......역시 위험한 것임까. 기록에 남는다던가?"
"그래~ 에리비라~ 지금도 좀 복잡하니까~"
"복잡했슴다."
"하지만 에리비라는 내게 저주를 걸지 않았어! 전문가가 보면 알게 될 거야!"
나는 에리비라의 학교생활을 더욱 지켜보고 싶은 거다!!
"그래! 하지 않았으니 당당하게 있으면 돼!"
그래! 글로리아의 말대로다!
"......글로리아 언니는 귀족이라서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거에요."
"뭐?"
마리온쨩?
"에리비라 언니나, 마리온은......하지 않은 일도 한 것으로 되어버리는 일이 있어요. 그래서, 마리온은......에리비라 언니를 믿지만, 지금은 뭔가 이상한걸요."
마리온쨩은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숙인다.
그런가.......그랬었지.
귀족이나, 마법을 쓸 수 있는 일부 사람들이 특별취급된다는 사실은, 학대받는 사람도 있다는 말이다.
나도 레시티아라고 하는 귀족의 말석이지만, 특별취급받는 쪽에 속해 있어서.
그런 부분은 그다지 몰랐던 것일지도.
"이 학교 안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지만."
리제트도 말을 흐리며 고개를 숙인다.
"하지만, 이 상황은 좀 이상함다?"
"음~ 누군가가 에리비라를 퇴학시키기 위한 함정~이라고 한다면, 전부 이해가 가는데~"
라우라도 이르마도, 둘이서 고개를 갸웃거린다.
"세상에. 도대체 누가 뭘 위해서!?"
"누군지는 모르겠슴다만, 에리비라의 방에 위험한 것을 넣어두었다는 말은, 학생이나 선생님이지 않겠슴까?"
"방에 넣는 것이야 같은 기숙사 학생이라면 가능해 보이지만, 보낸 화물은 어떻게?"
"음~ 우연~ 은 아니겠네요~ 그렇다면 선생님이라던가?"
"설마! 학교의 교사는 신분이 확실한 사람만 있어요. 저도 엄격한 심사를 받았고 모두들 제대로 된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이런 일은 한두명이서 할 수 없어요."
"하지만, 그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이상하잖아요."
음 확실히 누군가가......아니 선생들이 에리비라를 함정에 빠트리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확실히 상황을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는 추리이기는 하지만.......
"나는......믿겠어. 믿고싶어. 에리비라도, 이 학교도."
나는 에리비라를, 이 학교를 정말 좋아하니까.
믿고 싶은 거다.
"에리비라에게 자퇴는 필요 없어. 절대로. 제대로 조사하면 에리비라가 결백하다는 것을 알게 되지 않겠니. 이런 것 분명 뭔가의 착각이야. 이 학교에 나쁜 사람 따윈 없을 거야."
선생도 학생도, 일하고 있는 많은 사람도 전부 여성인 이 리리아 마법학교라고 하는 화원에, 악이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있을까 보냐!
"레티시아.......그렇네. 나도 선생님들에게 물어볼게."
"저도! 아버님께 부탁드릴거에요! 이 학교에 베로네제 가문도 후원하고 있으니 무시는 못할 것이고, 가문은 이런 때에 쓰는 거에요!!"
"모두가 그렇다면.......마리온도..... 메후틸트에게 부탁해볼게요."
"고마워. 부탁할게."
가문에 기대는 것은 조금 비겁한 느낌도 들지만, 이렇게 되면 수단을 가릴 수 없는 것이다.
에리비라의 의심이 풀릴 때까지, 어떻게든 시간을 벌지 않으면.
하지만, 레티시아는 아무것도 못하는 것이 분하다.
적어도 지원만이라도 해야겠다.
"에다. 오늘 에리비라에게 사식으로 넣을 차, 내가 끓여도 괜찮을까?"
"아, 네, 분명 기뻐할 거에요!"
좋아~ 그렇다면, 에리비라에게 줄 사식으로 줄 과자의 포장지도 만들어야지.
마지막으로 에리비라의 꽃의 팔찌를 찬다.
이거, 가방에 달아둔 채였었지.
괜찮아, 에리비라에게는 이렇게 걱정해주는 친구들이 있으니까.
물론 나도, 에리비라를 믿고 있다고!!
어떻게든, 어떻게든 해서 이 백합의 정원을 지켜보이겠다!!
728x90'연애(판타지) > 백합 남자는 이세계 전이되어, 마법학원의 사랑받는 언니가 되어버립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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