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76 병은 괴로워요2021년 04월 16일 22시 56분 1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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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쩌지. 괜찮니? 두통은? 멀미는 없고?"
위험해위험해위험해.
병은 좋지 않아!
괴로우니까!!
"감기인가? 목은 아프지 않아?"
"아뇨, 새언니. 그렇게 심한 건 아니고, 조금 열이 있을지도~ 할 정도 뿐이에요."
"네. 그러니까, 조금만."
"언니가 열을 재어줬으면 좋겠구나 싶어요."
"안 돼! 병을 얕보면 안 돼."
"꺄악!"
나는 글로리아의 어깨를 움켜잡았다.
"호들갑일지도 모르겠지만, 언제 급변할지는 전문가도 몰라!"
"녜에......"
"괜찮다고 생각하고 싶지만......만일의 일도 있는걸. 협박하는 건 아니지만.......나도 눈을 떴을 때는 정말 큰일이었어. 몸을 일으키는 것만으로도 현기증이 들었고, 서는 일도 할 수 없었어. 호흡하는 것조차 괴로울 때도 있었네."
이야, 정말 그 때는 힘들었었지.
2년 동안 잠만 잔 덕분인지 몸이 삐걱삐걱!!
에다가 응원해줘서 노력할 수 있었다고!
몸이 약간 좋아질 때마다, 에다의 그 동그란 눈이 더욱 크게 부릅뜨이며 정말 기쁜 듯한 표정을 지었지!
그 미소를 위해서 노력했었고!!
그 후, 이 리리아 마법학교에 다시 다니는 것을 목표로 더욱 힘냈었지만.
그런 점이 있어도 괴로웠으니까!!
진짜 괴로웠다니까!!
"너희들에게 그런 생각은 절대로 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그러면, 나도 괴로우니까......"
"새언니......."
글로리아의 표정이 찡그려지며 울상이 되었다.
"미안해요! 실은 꾀병이에요!!"
"뭐?"
"모라어 선생님을 걱정해주는 거, 부러워졌을 뿐이에요!"
"어라."
"사실은 저도.....그래요."
"마리온도 그래요. 죄송해요."
"어머."
서둘러 글로리아에게서 손을 뗀다.
꽤 강하게 쥐었었는데, 아프지는 않으려나?
"파라리스 양, 기분은 알겠지만 너무 호들갑 떨었네요."
"그렇네요, 모두들 미안해."
"아니요, 언니의 사정을 잊어버리고 꾀병 따위를 쓴 저희들이 나빠서....."
"응. 잘 생각해봤다면 쓰면 안 된다고 알았을 텐데."
세 명은 어깨를 추욱 늘어뜨렸다.
이런 때이지만!!
항상 기운찼던 아이들이 근심하는 표정도 좋네요!!
"새언니, 정말 미안해요. 이제 꾀병은 쓰지 않겠어요!!"
조금 눈물이 그렁거리며 올려다보는 소녀×3.
"괜찮아. 모두가 병이 아니라면, 이 이상 행복한 일은 없으니까."
"언니....."
"하지만, 모리아 선생님은."
"어?"
리제트는 놀라서 이쪽을 돌아본다.
"제대로 양호실에 가줬으면 하네요. 아, 저곳은 선생님도 쓸 수 있나요?"
"학생을 위한 것이지만, 교사의 상담도 받아줘요. 하지만 이제 괜찮은데요?"
"안 돼요. 호들갑이라고 생각해도 증상이 가벼울 때 치료하는 게 제일이니까요!"
레티시아가 리제트의 병문안을 가는 시츄에이션을 놓치는 건 아깝지만, 리제트가 병으로 괴로운 것은 싫다.
"네네. 제대로 보고 올게요. 그럼 이제 도움은 충분하니, 모두들 예정은 있나요?"
"아, 저는."
에리비라가 미안하다는 듯 말한다.
"어? 무슨 일이 있나요?"
"화물이 도착했는지, 한번 보러 가볼까 생각해서요."
"그러니까~! 받는 건 더 나중이라고 말했잖아?"
"들었지만, 가보고 싶어져서요."
글로리아가 몇 번을 말해도, 에리비라는 화물이 신경쓰이는 모양.
이렇게나 안절부절 못하면 나도 신경쓰인다.
아니, 화물의 내용물이 아니라, 받아든 에리비라의 반응이 신경쓰인다!
부디 그 자리에 있고 싶다!
"그럼, 가볼까요."
그렇게 말한 사람은, 놀랍게도 리제트.
"제 화물도 도착했을지 모르니 보러 가요. 본가에서 보낸 쿠키가 도착했을 거라고 생각하니, 모두에게 나눠줄게요."
"리제트의 그 맛있는 땅콩쿠키말이네!"
그건 맛있다.
정말 좋아하는 것입니다!!
"갓 만든 땅콩이 특히 아삭아삭해서 맛있어요. 시간이 지난 것도 맛이 스며들어서 맛있지만, 지금이라면 아삭함을 즐길 수 있어요."
"대단해. 그럼 에다에게 차를 타달라고 하죠. 모두와 함께 먹으면 맛있겠네요! 하지만, 받는 것은 저녁식사 후였나요?"
"항상 그 즈음이었어요!"
글로리아가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교사는 먼저 받을 수 있지요."
"아니~ 선생님만 치사해요~!"
마리온쨩이 볼을 부풀리며 주먹을 쥐고 상하로 흔든다.
일부러다!! 일부러 했는데도 귀여운 점이, 역시 마리온쨩!
"우후후. 선생인걸요. 분하면 루루 양도 선생님을 목표로 하면 어떨까요?"
리제트의 이거, 농담이 아니라 진심인데.
"으~ 하지만 마리온 성적이 좋지 않아서요."
"이제부터 노력하면 되는 거에요!"
"새, 생각해 볼게요...."
"부디!"
"저기, 그래서 화물말인데요, 선생님과 같이 가면 제 것도 받을 수 있을까요?"
"그건 편의를 돌봐주는 꼴이라 할 수 없지만, 분류가 되는 상황을 보면 대략 언제 받을지는 알 수 있어요."
"......그런가요."
"받지 못해서 계속 안절부절 못하는 것보다는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흠.
확실히 그렇다.
"그럼 모두 함께 모리아 선생님의 짐을 가지러 가자. 그리고 모두 함께 수다떨다 보면 시간도 순식간에 지나갈 거야."
모두와 수다떠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나의 시간은 마하의 속도로 지나간다!
그리고 그 흐름으로 모두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그대로 에리비라의 화물을 함께 받으러 가서 그녀의 기뻐하는 모습을 감상한다!
음.
완벽하게 행복한 계획이 아닌가!!
"그렇게 정해졌으면 가죠."
리제트가 일어나서 준비실의 문을 연다.
"뭔가 소란스럽네요?"
말을 듣고 보니, 뭔가 타다닥하고 뛰어는 소리가 들려온다.
뛰는 소리?
이 학교의 학생은 모두 아가씨여서 웬만한 일이 아니면 뛰지 않고, 그 견본이 되는 선생도 마찬가지.
그런데도 뛰는 발소리라니!?
무슨 일이지?
"무슨 일 있나요?"
리제트가 뛰어오는 선생들 중 한 명을 붙잡고 물어본다.
"모리아 선ㅡㅡ파라리스 양! 무사했군요!!"
"네?"
나?
"꺄악!?"
"붙잡았습니다!!"
"어?"
비명소리가 들려서 돌아보자, 에리비라가 선생 중 한 사람에게 팔을 붙잡혀 있었다.
그냥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꽤 난폭하게 비틀려있다!?
"에리비라한테 무슨 짓을 하는 건가요!?"
"무슨 말을 하는 건가요! 당신 살해당할 뻔했다구요!"
뭐? 니 무슨 말 하는 기고?
728x90'연애(판타지) > 백합 남자는 이세계 전이되어, 마법학원의 사랑받는 언니가 되어버립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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