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현실)/돌아온 가출 TS소녀의 이야기 ]28화 겉2023-11-08 18:09:2311월이 되었다. 집 밖은 이제 완전히 겨울로 접어들었고, 외투를 입지 않고는 밖에 나갈 수가 없다. "...... 올해도 벌써 10월이 다 지나갔구나." 방에 걸린 달력을 보며 문득 생각했다. 어느덧 두 달만 지나면 내년이다. 한 해의 끝자락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정말 순식간이었네......" 올해는 정말 시간 가는 게 빨랐다. 유우가 오기 전과 후는 시간의 흐름이 달라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5월 초에 유우가 오기 전의 4개월과, 온 후의 반년은 확실히 전자가 더 길게 느껴진다. ...... 이제 연말의 귀향길 계획을 세우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대로 시간이 흐르면, 어느새 크리스마스가 끝났다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연말연시에는 전철이 많이 붐비니 빨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
- [ 연애(현실)/돌아온 가출 TS소녀의 이야기 ]27화 속2023-11-08 17:53:09아프지 않도록, 귓구멍 안쪽에서 조심스럽게 귀이개를 움직인다. "...... 아프면 말해야 해?" "그, 그래, 응."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어렵다. 몇 번 직접 해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남에게 하는 건 처음이다. 정말 어렸을 때 엄마가 해줬던 것을 떠올리며 하고 있지만, 역시 귓속은 잘 보이지 않고, 자기한테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음... ......" "......" 얼굴을 가까이 대고 속을 들여다본다. 상처가 나지 않도록 천천히 귀이개를 움직였다. ...... 하지만 감기 걸렸을 때부터 생각했지만, 이런 것도 의외로 좋은 것 같다. 앙~ 해주며 죽을 먹이거나, 귀청소를 해주고 있자니 왠지 모르게 즐겁다. "...... 이제 되었으려나? 마무리로 이 푹신푹신한 것을 넣어서 ......" 청..
- [ 연애(현실)/돌아온 가출 TS소녀의 이야기 ]27화 겉2023-11-08 17:26:431~26화 > 해외팬픽 3관(ㅋ~ㅎ/A~Z) - 타입문넷 타입문넷 www.typemoon.net 10월도 어느덧 끝자락에 접어들 무렵. 기온도 내려가고. 겨울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어느 날이었다. "...... 아, 면봉이 다 떨어졌나?" 귀에 조금 위화감이 느껴져서 평소처럼 면봉을 찾아보니, 한 개도 남아있지 않았다. 곧바로 옷장을 열어 다른 면봉을 찾아보았지만 그것 역시 찾을 수 없다. "유우, 면봉이 없는데 새 면봉이 있었나?" "면봉? 거기 없으면 없을 것 같은데 ......" 유우에게 다른 물건이 없냐고 물으니 이런 대답이 돌아온다. 집안 곳곳을 청소하고 있는 유우가 모른다면,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아무래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다 써버렸나 보다. ...... 어떻게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