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것도 몰랐던 시절의 첩보원들이 목조름 당하기 전의 이야기2024년 11월 25일 00시 28분 5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익명의 첩보원
시골에서 온 영웅 특무대위를 구워삶으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함께 힘을 합쳐서 열심히 해봐요.
익명의 첩보원
네~
익명의 첩보원
롸져~
익명의 첩보원
시골에서 왔다고는 하지만, 출신 행성이 특정된 거야?
익명의 첩보원
처음 확인된 것이 멜 행성이라는 것만 확인됐을 뿐, 확정된 것은 아닐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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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이라면 뭔가의 농지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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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 이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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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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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기억이 나지 않아서 기억이 가물가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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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이라서 어쩔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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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 틀림없을 거야. 그리고 빵을 만드는 게 꽤 성행했던 것 같아. 멜 주민들한테 물어보면 대부분 친척이나 친지, 지인 중에 밀이나 빵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들은 기억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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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평소에 전혀 언급되지 않던 행성이라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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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없음. 관광명소 없음. 눈에 띄는 자원도 없음. 그야말로 변방의 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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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무대위가 첫 번째 유명인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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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행성이니까 적도 말단이라서 격퇴할 수 있었던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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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함을 탈취한 건 확실해. 운이 좋았다고 하면 그만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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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님에 대한 평가도 정해지지 않은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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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적을 무자비하게 처치하는 완전무결한 영웅이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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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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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본명도 모르는 영웅님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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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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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여성들의 유행을 어떻게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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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취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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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것 투성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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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우리 부서의 에이스들한테 걸리면 어떤 남자든 간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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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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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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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하지만, 제대로 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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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프로의식이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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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다른 부서도 움직이고 있는 것 같아서 서둘러야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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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 탄생했군. 그래! 우리 진영으로 끌어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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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의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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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한테 당해도 변함없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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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말하자면, 정말 여기저기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자세한 정보를 수집하는 동안에 추월당할 수도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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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일단 술 한 잔 하자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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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중의 기본이지. 술에 취한 남자랑 사진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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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첫 번째 후보로 하자. 취미를 알면 방으로 초대할 수 있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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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우, 한가한 남자들에게 일을 시켜서 억지로 잠을 재우는 방법도 있긴 해. 정말 최후의 수단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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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라지만, 비무장 상태라면 세 명 정도로 제압할 수 있잖아. 자, 쓸데없이 어필하고 있는 근육들의 차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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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해요. 금방 기분 좋게 잠들 테니 안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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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술의 달인인 저라면 순식간이고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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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예요,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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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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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든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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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력 행사 같은 건 필요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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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호호호호! 뭐, 그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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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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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사실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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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실력 행사 때문에 헌병에게 쫓겨나지 않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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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헌병에게 넘기는 남자가 있다면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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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글을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에이스들은 모두 실력이 있어서 반박할 수가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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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근본적인 질문이지만, 특무대위는 어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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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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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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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정말로 어디 있는지 몰라서 지금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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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원수나 대통령이 우리 같은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격리하고 있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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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도 새장 속의 새라는 뜻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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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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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긴 하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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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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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나 주요 행성의 인간관계는 복잡하고 기묘하기 때문에, 빠져나갈 길은 얼마든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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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센터에 없을 수도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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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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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선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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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바보 같은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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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후방에 있을 수 있는 영웅님이 왜 또 전선으로 가겠어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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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를 일이야. 영웅이라는 건 그러한 이해범주를 넘어선 곳에 있는 거니까. 라고 말해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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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철학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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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영웅을 이용해 영향력을 확대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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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 바빠서 그 이상은 할 수 없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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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철야작업 중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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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몇 명은 철야작업 중이고, 실전부대에 갑자기 끌려가서 아직 돌아오지 못한 사람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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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함락만은 진짜 위험했는걸. 주 무기공장이 파괴되면 반격도 할 수 없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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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후방의 생산기지를 확장하는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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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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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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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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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테 모인 정보를 종합해 보면, 현실 도피하는 느낌으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결론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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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적 함대가 단순한 선발대였을 가능성은 계속 존재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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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모른다는 건 무서운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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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래. 적의 규모도 목적도 알 수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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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는 영웅을 농락시키려는 우리들에게 부메랑이 돌아오는 거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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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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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는 해도 인간남자라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알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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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그래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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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설령 내가 실패하더라도 그건 취향 문제니까 우리 부서의 누군가가 조만간 해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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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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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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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영웅 특무대위 농락 작전,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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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오오오!
익명의 첩보원
후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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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자아아아!728x90'SF, VR > 우주전쟁 게시판 - 왠지 이상한 자가 한 명 있습니다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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