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서적화 기념] 전쟁 초기 아무것도 몰랐던 시절의 이야기
    2024년 11월 22일 00시 19분 3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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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없는 병사님

    희소식 드디어 그 특무대위와 함께 싸우게 되었다.



    이름없는 병사님

    설명하지! 특무대위란 센터 근처의 전투에서 문어들의 기함을 탈취해 영웅이 된 남자를 말한다!



    이름 없는 병사

    전 인류가 칭송하는 영웅 중의 영웅!



    이름 없는 병사

    뉴스에서 특무대위님을 안 본 날이 없었으니까.



    이름없는 병사님

    정말 만나 뵙기를 고대하고 있었어.



    익명의 병사님

    품행이 단정하고 군인 중의 군인이라는 말이 게슈탈트 붕괴될 정도로 뉴스에 나왔었지.



    익명의 병사님

    그만큼 품행이 단정한 군인 중의 군인이잖아. 맞는 말이야.



    이름없는 병사님

    뭐? 내가 읽은 신문에서는 특무대위에 대해 아직 잘 몰라서 그렇게 연호할 수밖에 없다고 쓰여 있었다고.



    이름 없는 병사님

    HAHAHAHA, 그거 찌라시지?



    익명의 병사님

    저거 진짜로 믿지 마라 ww



    익명의 병사님

    찌라시는 그렇다 치고, 특무대장은 고대의 기사 같은 사람일지도 몰라.



    이름없는 병사님

    그렇구나. 기사도 정신이라는 건가.



    이름없는 병사

    게다가 피난민이나 철수 중인 함대를 모아 지휘하고 있었잖아? 군왕 같은 카리스마가 있었을지도 몰라.



    이름없는 병사

    기사도 정신이 있는 왕이구나.



    이름없는 병사

    특무 계급이긴 하지만 대위가 계급에 무관하게 지휘를 한 것은, 비상시에 나타나는 리더십과 카리스마 없이는 설명할 수 없으니까.



    이름없는 병사님

    아니, 모르겠어. 원시시대에 몽둥이를 휘두르는 게 어울린다는 의미의 왕일지도 몰라. 그래서 네 것은 내 거라며 떠들어 대는 거지.



    이름 모를 병사님

    군인 이전에 강도잖아 w



    이름없는 병사님

    지금은 우주시대인데요 w



    이름없는 병사님

    즉 우주시대의 원시인 강도라는 거지.



    이름없는 병사님

    어느 쪽이야.



    이름없는 병사님

    원래는 현지에 편입된 민병이라고 들었는데, 퇴역한 특수부대 출신 같은 거 아냐?



    이름없는 병사님

    뭐, 그렇겠지. 군사 훈련을 받지 않은 민간인이 갑자기 활약할 수 있을 리가 없으니까.



    익명의 병사님

    그렇겠지.



    이름 없는 병사님

    갑자기 나타난 천재일지도 w



    이름없는 병사님

    그런 바보 같은 w



    이름없는 병사님

    응? 인간형 기동병기에 탈 수 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그거 면허제니까 원래는 파일럿이었던 거 아냐?



    이름없는 병사님

    맞아 맞아.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면 절대 다룰 수 없을 테니까, 출신은 기동병기 제1교도대 출신일 거라고 들었어.



    이름없는 병사

    에이스의 소굴인가. 하지만 지상전에서 활약했다며?



    이름없는 병사님

    특수부대 출신은 뭐든 다 할 수 있는 거 아니야? 그래서 분명 뭐든 할 수 있는 원맨 아미가 될 수 있었던 거야.



    이름없는 병사

    납득했어. 하지만 말 그대로의 1인 군대였다면...



    이름없는 병사님

    1인 군대가 비유적인 표현일 뿐인 건 어쩔 수 없지.



    이름없는 병사님

    기동병기를 보고 생각났는데, 뭔가 전용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어.



    이름없는 병사님

    최신형 기체라면 상당한 거겠지? 그런데도 특무대위용으로 튜닝해야만 하는 건가?



    이름없는 병사

    이건 정말 대단한 에이스군.



    이름없는 병사

    아니, 그게 완전 전용기를 처음부터 개발 설계하고 있는 것 같아.



    이름없는 병사님

    그건 역시 소문이겠지 w



    이름없는 병사님

    소문에 군더더기가 너무 많이 붙어있네.



    이름없는 병사님

    담당반을 편성하여 설계와 소재 개발. 전혀 양산하지 않을 기체 전용의 제조라인을 만들어서 조립. 거기서 테스트도 하고, 아마 전담 인력이 유지보수까지? 그럴 리가 없어.



    이름 없는 병사님

    역시 소문은 소문일 뿐이구나.



    이름없는 병사님

    왜 못 믿어! 현존하는 기체보다 더 뛰어난 개발기라도 특무대장을 따라가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잖아!



    이름없는 병사님

    (ヾノ・∀・`)에이 설마



    이름없는 병사님

    현 기체의 이상이라니, 그건 그냥 단순한 시체 제조기라니까.



    이름없는 병사님

    그렇죠(*'ω'*)



    이름없는 병사님

    이것도 소문인데, 상급자와 일부 병사들을 목조르기로 재웠다고 들었어.



    익명의 병사님

    영웅이 그런 짓을 하겠냐 w



    익명의 병사님

    그건w



    이름없는 병사님

    그런 짓 하면 군법회의잖아 w



    이름없는 병사님

    전선에서 만나기는커녕 체포되지 않으면 이상해.



    익명의 병사님

    아니,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정말 만나는 거 기대되는데 내 맘 이해해?



    익명의 병사님

    그러니까 이해한다고 w



    이름없는 병사님

    마자마자



    이름 없는 병사님

    영웅과 함께 싸울 날을 손꼽아 기다렸어.



    이름없는 병사님

    인류의 위기를 구해준 영웅을 위해서라면 불 속이든 물 속이든 뛰어들겠다!



    이름없는 병사

    하지만 따라갈 수 있을까?



    이름 없는 병사

    뭐, 우리도 혹독한 훈련을 거쳤고, 대혼란기에 얻은 노하우도 있으니 어떻게든 해낼 수 있을 거야.



    이름없는 병사

    그 노하우를 가져다준 것도 특무대장과 부하들이지만 말이야.



    이름 모를 병사

    분명 정예 중의 정예였을 거야.



    이름없는 병사

    특무대장의 심복 중의 심복. 오른팔. 반신. 그렇게 불리는 사람이 교관이 되었다고 한다.



    이름없는 병사님

    왠지 요즘 중사불쌍해(:_;)이라고 불리는 사람?



    이름없는 병사님

    뭐냐 그건.



    이름없는 병사님

    아니, 나도 이유는 잘 모르겠어.



    이름없는 병사님

    영웅의 심복한테 그런 이상한 표현을 할 리가 없잖아.



    이름없는 병사

    그것도 그래.



    이름없는 병사

    내가 들은 바로는, 될 대로 되라며 소리쳤던 사람이 그 중사라던가 뭐라던가. 센터 근처의 전투에 참가했던 녀석들은 모두 그 소리를 들었다고 하더라.



    이름 없는 병사

    전부 애매하잖아. 소문은 소문일 뿐이지. 분명 엄청나게 멋진 대화가 오갔을 거야.



    익명의 병사

    그렇구나~



    이름없는 병사님

    그래도 어감은 좋네 w



    이름없는 병사님

    중사 불쌍해(:_;)이건 유행할 것 같다.



    이름없는 병사님

    유행하지 않는다고 w



    이름없는 병사님

    혹시 모르지. 분명 뭔가 대단한 이유가 있어서 만들어진 말일지도 몰라.



    이름없는 병사님

    그래 그래. 어떤 이유가 있어야 영웅의 심복을 그런 식으로 놀리는지 난 도무지 이해가 안 되지만 말이야.



    이름없는 병사님

    그럼 내기하자. 난 유행할 거라고 봐!



    이름없는 병사님

    좋아. 그럼 빗나간 쪽은 기지 한 바퀴를 물구나무서서 돌기다.



    이름없는 병사

    거 좋지.



    이름없는 병사님

    그럼 원수 불쌍해(:_;)는 유행할까?



    이름없는 병사님

    왜 원수님도 불쌍하게 되는 거냐고w



    이름없는 병사님

    뭐, 생존전쟁의 군사적 수장임을 생각하면 벌칙 게임인 것은 틀림없어.



    이름없는 병사님

    그건 그래. 그러니까 불쌍한 것은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행하지는 않아.



    이름없는 병사님

    그럼 이것도 내기하자. 이것도 나는 유행할 거라고 봐. 못 맞추면 포복전진으로 기지를 5바퀴 돌기.



    이름없는 병사님

    와, 절대 유행하지 않을 테니 내 승리.



    이름없는 병사님

    이 녀석들 도박별 출신인가?



    이름없는 병사님

    그 기간산업이 도박이었다는 전설의!?



    이름없는 병사님

    그들은 몰랐다. 영웅 특무대위와 엮이면 어떻게 되는지를.......



    이름없는 병사님

    어이, 불길한 말 그만해.



    이름없는 병사님

    말만 들으면 완전무결한 대영웅이잖아. 그럼 분명 승리를 가져다주는 존재임에 틀림없어!



    이름없는 병사님

    아군에게는 승리를. 적에게는 패배를. 그게 영웅이지.



    이름없는 병사님

    맞아!



    이름없는 병사님

    마자마자!



    이름없는 병사님

    아, 갑작스럽지만 이제 자야겠어.



    이름없는 병사님

    나도 마찬가지.



    이름없는 병사님

    내일은 드디어 특무대위와 만날 수 있다(^O^)



    이름없는 병사님

    잘 자ーーーー!



    이름없는 병사님

    z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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