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차의 행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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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병사님

속보, 애차 1과 애차 2의 행선지가 결정되다.



이름없는 병사님

애차1이라고 하지만, 그거 인류연합의 총기함(総旗艦)이다?



이름없는 병사님

인류연합 중앙총사령부보다 귀한 말 그대로 지고의 보물.



이름없는 병사님

저게 있는 것만으로도 성계연합이 함부로 덤벼들지 못할 수준.



이름없는 병사

알았다고. 하여튼 인류연합 총기함 리바이어던의 행선지가 정해졌어.



이름없는 병사

어디선가 낮잠이나 자고 있을 자칭 M.I.A의 자택 차고로 들어가겠지.



이름 없는 병사님

결국 애차잖아!



이름 없는 병사님

자칭 전투 중 실종이란 대체 (철학)



이름없는 병사님

단언한다. 어딘가에서 우연히 만나도 그 녀석은 M.I.A라고 분명히 말해줄 거야.



이름없는 병사님

확실히 그래.



이름없는 병사님

애초에 총길이 9Km가 들어가는 차고가 있냐?



이름없는 병사님

행성 하나가 집이니까 여유롭지.



이름없는 병사님

그래. 거시기성인이니 집도 거시기별이겠네.



이름없는 병사

그래서, 애차 1은 어떻게 된 거야?



이름없는 병사님

결국 애차잖아! (두 번째)



이름없는 병사님

자자 진정해.



이름없는 병사님

으흠. 애차 1, 리바이어던이자 인류연합 총기함이자 도난 차량은 센터 총사령부의 직할로 운영하게 되어 이 또한 센터에 배치하기로 결정됐습니다.



이름 모를 병사님

지금까지와 똑같지 않나?



이름없는 병사님

(서류상으로는) 기존과 동일.



이름없는 병사

리바이어던 "최전선에서 싸우고 싶어요 ......"



이름없는 병사

총사령부 “총사령부와 원수의 허락이 없으면 안 돼.”



이름없는 병사님

리바이어던 in 거시기 ing 전장 “그래서 현재 최전선에 있습니다.”



이름없는 병사

총사령부 "그래서 허가가 없으면 가지 말라니까... 어?”



이름없는 병사

리바이어던 in 거시기 ing 전장 "그러니까 지금 최전선."



이름없는 병사님

현재 진행형으로 전장wwww



이름없는 병사님

믿을 수 있겠어? 총사령부 직속이며 인류의 보물로 취급받는 총기함이 한 개인의 도둑질로 최전선에 있다고?



이름없는 병사님

늘 그랬잖아!



이름없는 병사님

오백 년 후쯤에는 이때의 인류 연합군은 범죄가 만연하고 지휘체계도 없는 불량배들의 군대로 여겨질 것 같네.



이름없는 병사님

어쩔 수 없지. 저 자연의 말을 듣지 않으면 인류가 멸망했을 테니까.



이름 없는 병사

결과로 계속 입을 다물게 한 남자.



이름없는 병사님

위장 "으악!?"



이름없는 병사

위장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모양이네요.



이름없는 병사

위산?



이름없는 병사님

응........



이름없는 병사님

총살형으로 죄는 다 치렀으니까.



이름없는 병사님

......맞아!



이름없는 병사님

그래서 결국 리바이어던은 센터에 대여되는구나.



이름없는 병사님

그야 수도 행성이니까.



이름없는 병사님

내가 태어난 건 쇼크 워가 끝난 지 30년. 센터에서 태어나고 자란 내가 부모님을 따라 처음으로 우주여행을 하게 된 그날. 그때의 긴장과 흥분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하지만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광경은 우주에 나가자마자 찾아왔다. 창문을 들여다보면 지구의 푸른색과 또 하나, 파란색으로 빛나는 장미가 피어 있었다. 이런 식으로 회고록을 써도 될까?



이름 없는 병사님

지금은 종전 후 1년이 조금 지난 시점인데 미래인이냐?



이름없는 병사님

그래서 방금 생각한 건데, 지구의 푸르름이란 혹시 ......



이름없는 병사님

앗!?



이름없는 병사님

거시기성인의 침공이 완료된 거였다!?



이름없는 병사님

아무리 그래도 지구는 원래부터 푸른색이니까 저 자연은 바꿀 수 없어. 맞지?



이름없는 병사님

아마도 ......



이름없는 병사님

그리고 애차 2인데.



이름없는 병사님

애차 2라고 하는데, 그건 신무기 개발부의 시험기다.



이름없는 병사님

현존하는 기체의 정점.



이름없는 병사님

이제 알았어. 바하무트의 행선지를.



이름없는 병사님

어딘가에서 수동차를 찾는 놈의 차고에나 들어가라.



이름없는 병사님

결국 애차잖아! (세 번째)



이름없는 병사님

전함 89척, 전투항공모함 104척, 순양함 573척, 구축함 1152척을 부순 자동차.



이름없는 병사님

숫자가 틀렸어요~



이름없는 병사님

바하무트로 한정하면 “아마”가 맞아. 문제는 치킨 레이스, 버드, 그리고 우연히 사람에게서 훔친 기동병기를 합치면 그 안의 미확인생물의 총 격추 수를 전혀 알 수 없다는 점이지.



이름 모를 병사님

누가 격침했는지 알 수 없는 전함 같은 것도 있었으니까. 뭐, 소거법으로 알 수는 있겠지만.



이름 없는 병사

이렇게 많이 부쉈음에도 최후의 결전에서 정상적으로 함대를 유지하고 있었던 문어.



이름없는 병사님

역시나 진짜 위험했어(재확인)



이름없는 병사님

리바이어던과 달리 천재밖에 조종할 수 없는 바하무트는 다루기 힘들지 않겠어?



이름없는 병사님

그래. 하지만 해체할 수는 없으니까 지금 만들고 있는 종전 기념 박물관에 전시하기로 결정된 것 같아.



이름 모를 병사

어마어마한 전시물이네.



이름 모를 병사

박물관이 완성되면 보러 가야겠어.



이름 모를 병사

괜찮겠어? 밤마다 바하무트의 신음소리가 들릴지도 모르는데?



이름없는 병사

“자 ...... 줘 ...... 자게 ...... 줘 ...... 자게 해 줘......"



이름 모를 병사

개발한 녀석들의 한탄이 들린다......



이름없는 병사님

슬프네......



이름없는 병사님

아, 그나저나 바하무트와 싸울 수 있는 시뮬레이터도 넣어두면 좋지 ㅇ낳겠어?



이름없는 병사님

현역 교도부대로도 불가능한 게임이잖아w



이름없는 병사님

이쪽 총알은 안 맞는데 저쪽의 빔은 반드시 맞는 버그.



이름없는 병사님

문어 “수정을 요구한다!”



이름없는 병사님

싫은데 바보야 w



이름없는 병사님

뭐, 바하무트는 한 방만 맞으면 제너레이터가 폭발해서 이길 수 있으니까.



이름없는 병사님

전쟁 중에는 맞았나요?



이름없는 병사

안 맞았기 때문에 건재한 거지.



이름없는 병사님

사람이 타는 것을 가정하지 않아서 다행인 게, 단순한 기체 사양만 놓고 보면 앞으로 30년 이상은 정점으로 남을 것 같은 기체.



이름 모를 병사

미래에는 박물관에 오래도록 전시되어 있던 바하무트가 현존하는 기체보다 스펙에서 계속 우위를 차지할 지도 w



이름없는 병사님

하지만 그런가 ...... 번듯한 입지가 유지되는 리바이어던과 달리 바하무트는 일선에서 물러나는가.......



이름없는 병사님

오히려 바하무트도 그걸 원하고 있을 걸. 파일럿과 함께.



이름없는 병사님

좋은 말 했어. 우리들 병사들도 바하무트가 시대에 뒤처지는 건 용납할 수 없지만, 장식이나 전시물로 끝난다면 그걸로 됐어.



이름없는 병사

그러고 보니 바하무트, 리바이어던은 있는데 베히모스는 없군.



이름없는 병사님

사실 바하무트와 베히모스는 같은 개체야. 아마 그 사실을 알았던 거겠지.



이름없는 병사

아, 그랬었구나. 그 녀석, 꽤나 박식하네.



이름없는 병사

글쎄, 모른 채로 마이카에 베히모스라는 이름을 붙였을 확률이 더 높을 것 같지 않아?



이름없는 병사님

확실히 그래 w



이름없는 병사님

그럼 자칭 M.I.A. 씨 얘기도 나왔으니.



이름없는 병사님

오랜만에 그거 한번 해볼까!



이름없는 병사님

특무! 특무! 특무!



이름없는 병사님

특무! 특무! 특무!



이름없는 병사님

결국 특무잖아! (첫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