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153화 [첫 합방] 이제 슬슬 후배와 어울리기 위해 알테마 퀴즈를 만들어 보았다 [4기생 여러분]③(3)
    2024년 06월 25일 19시 31분 0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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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 방금 전이 12문항이고 지금이 13번째 문항이야. 마시로짱이 9점, 아키라 군이 6점, 시아짱이 5점이었나?

    : 다시 봐도 수준 낮은 하위권 싸움이네...

    : 한 문제 만에 역전이라 긴장을 늦출 수 없어

    : 힘내라ㅋㅋㅋ

    : 사실 나도 6점이라서 뭐라 말 못 하겠어... :



    "아~ 선배는 선배의 팬이었지. 이 중에서는 A만 선배와 상관없으니 의심스럽지 않아? 아니, 이중 트릭인가? 그렇다면 B나 D......C는 여자로서 위험하다고."

    "아키라 시끄러. 조용히 생각 좀 해. 정신이 산만해져."

    "방송이니까 조용히 하면 안 되잖아."



    : 그건 그래.

    : www

    : 강렬한 카운터가 들어갔다!

    : 뭐, 만약에 반대 입장이었다면 닥치라고 했겠지

    : 여자로서 위험하다는 것은 여성 비판인가요!?!?!?!?

    : 위험하다고!



     해답 화면을 보니 역시나 안정적인 마시로 씨가 바로 답했다.

     펜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은 것은 벤토 님과 가오, 그리고 소노사키 씨의 빈칸을 채울 때뿐이었다. 오히려 그 문제는 대답할 수 있는 쪽이 이상한 문제이므로 사실상 노 카운트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아사이 씨도 조금 고민한 끝에 망설임 없이 답을 맞혔다.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지 않는 걸 보면 자기 안에 확고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여러모로 불안한 아키라 군은 ......, 아, 이제 마감할까 싶을 때 답안을 변경했다.

     더 이상 아무도 변경하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 진행을 재개한다.



    "네, 그럼 오픈 타임입니다! 마시로 씨는 'C', 아사이 씨는 'B', 아키라 군은 'A'. 정답을 맞히기 전에 일단 모두에게 이유라도 물어볼까요?"

    "물어볼 필요도 없다니깐! 어떻게 봐도 이부키가 정답이잖아 이거!?"

    "격의 차이를 보는 기분 ......"

    "아, 아하하. 혹시 내가 착각하고 있을지도?"

    "뭐, 정답은 다들 아시다시피 C의 [쿠로네코 씨 피규어의 치마 속을 들여다보다가 코피가 나와서 방송 종료]입니다."

    "것 봐!"

    "큭, 게이머 심리로 B를 고른 게 실수였어 ......"



    : 베아코 w

    : 그 방송은 여러모로 위험했었지...

    : 캠방이었는데 갑자기 책상 위에 피가 뚝뚝 떨어졌어...

    : 베아코의 텐션도 이상했어.... 갑자기 유쾌하게 웃기 시작했나 싶더니 미안한 듯이 우울해하고, 그러다가도 기분 나쁜 목소리로 에헤헤헤헤 웃고, 시종일관 정서적으로 불안정했어!

    : 동경하는 선배가 내 손에 완전히 잡히면 누구나 그렇게 되겠지. 될까? 안 될지도 몰라. 모르겠다...

    : 위험한 성격이구나



    "뭐, 내가 딱히 설명할 것은 없으려나 ....... 핸드캠으로 쿠로네코의 피규어를 한참 즐기다가 갑자기 말없이 들어 올려서 기괴한 소리를 냈다고 생각하니 코피가 났을 뿐이라고는 ......"

    "아......"

    "세상에......"

    "아하하......"



     근데 포즈를 취하고 있는 팔이나 목을 쓰다듬으면서 후후후 웃는 건 솔직히 무섭기 때문에 그만했으면 좋겠다.



     당시에는 '치마 속이 어떻게 되어있으려나...'라며 무심코 피규어를 들어 올렸는데 피가 쏟아져서 다들 당황했죠.

     "아, 이런, 미안해, 어떡해, 코피가 멈추지 않아..."라고 하면서 갑자기 방송이 끝났지...

    버튜버계에서 처음으로 청취자에게 피를 보여준 여자

    : 그런 일로 최애의 피가 빨갛다는 거 알고 싶지 않았어...

    : ※ 현재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 피 때문에 정지 먹을까 봐 본방송은 비공개로 되어 있지만, 훗날 잡담에서 '선배의 피규어의 훌륭함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잘라낸 영상은 지우지 않아도 돼'라고 말하는 걸 보고 제정신이냐 이 녀석이라고 생각했어

    :  그 후에 같이 광고방송도 같이 했는데 멘탈이 너무 강하지 않아?



    "아니, 딱히 난 베아코를 모욕하려고 퀴즈를 낸 게 아니다!? 그냥 자른 영상들을 확인해 봤더니 조회수가 엄청나게 많았기 때문이야! 어쩔 수 없이 퀴즈로 만들었을 뿐이고!"

    "그야 방송이 비공개로 되어 있으니까 ......"

    "있어 있어, Vtuber가 올린 캠 방송만 보러 오는 사람."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지 않겠어요!? 자, 선배! 다음 문제로 넘어가요!"

    "아, 응. 그래, 그렇게 하자."



    : 제일복권은 사장의 의향으로 높은 퀄리티였으니 베아코는 나쁘지 않다는 것으로

    " ;; [시시바 베아트릭스]

    : 베아코 눈물 닦으라고

    : 눈물 전에 코피부터 닦아라

    : 자신의 코피는 드러내도 선배의 피규어에는 피를 묻히지 않는 후배의 거울

    : 시시바 베아코의 채널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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