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장 240화 성장 촉진의 마왕 마력 투여(1)2024년 05월 21일 13시 51분 1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 음~"
기분 전환 삼아 마물에게 마력을 주기 전에, 모리한테 이야기를 들으러 간다. 먼저 이야기를 듣고 나서 먹이를 준 뒤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효율적일 것 같다.
사절단 사람들도 돌아갈 것 같으니, 이제 솔나다에게 맡겨도 문제없을 것 같다.
일단 세레스의 말대로 그냥 평범하게 즐긴 것뿐이었다.
외교는 생각보다 쉽다. 미소와 힘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고 하더라.
"............"
그건 그렇고 ......말 타르트에는 접대 같은 건 없는 걸까.
"마구 얻어 맞았다고?"
[............]
성을 향해 나아가며, 옆을 걸어가는 미스트에게 슬픈 심정을 토로한다.
그런 투덜거림을 들으며 성으로 향한다. 모리의 실험실이 1층에 있으니 밖에서 돌아가 창문을 통해 침입하면 될 것 같다. 대단한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 예감은 들지 않으니까.
"왕국의 게임이라 모를 거라고 생각해서 덤볐더니 현기증이 날 정도로 두들겨 맞았다고? 패배한 기분이야."
분명 치사한 짓을 했기 때문이겠지. 속셈을 간파당하여, 약간의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마구 당하고 말았다.
연륜이 다르다는 듯이 시그윈 아저씨가 뜸을 들이던데, 무서운 사람이라고, 정말 .......
더 이상은 이길 수 없으니, 최소한의 반격으로 내가 좋아하는 말 두 개를 인질로 잡았다. 죽는 말은 스스로 결정하라고 한 것이다. 이런 부분은 역시 나다. 이 마왕의 협박에 시그윈도 겁을 먹었다.
그렇게나 초조해할 줄은 몰랐는데 ....... 장기말에 대한 애착이 그런 강함을 만들어내는 것일까. 나도 본받아야겠다.
"조금만 여기서 기다려. 모리한테서 뭣 좀 들을 테니까."
[............]
처음 만났을 때부터 듬직했던 미스트였지만, 이제 트롤도 아침식사 전에 잡아먹을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
하지만 내면은 여전히 상냥하고 온순하다. 부하들 앞에서 체면을 구긴 내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준다.
그래서 모리가 실험 중인 방에 도착해 창문을 두드려 도착을 알린다.
"똑똑, 똑똑"
[읏 ......!?]
"이 마왕을 불러내다니, 대체 어디의 뼈다귀인가? 나보다 압도적으로 바쁘니 네가 오라는 말은 입이 찢어져도 말 못 하겠지만."
모리는 유리구슬 같은 수정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찾는 중이었다. 아마도 숲 속 어딘가다. 엿보기는 나쁜 짓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작업 중에도 가차 없이, 아마도 조직에서 가장 바쁘게 일하는 모리에게 말을 걸었다.
노크 소리를 알아차린 모리는 창가로 다가와 창문을 열면서 불평을 토로했다.
[...... 인간들의 문화에서 손님은 문으로 방문한다고 하던데?]
"인간의 문화라는 말도 할 수 있게 된 거야? 어이가 없네. 흉내 내지 말라고. 언데드의 자존심 같은 건 없는 거야?"
[언데드의 상식으로도 다들 문으로 들어오네만]
"언데드에게 방이 있을 리가 없잖아 ......"
[언데드에게도 방은 있는 게야!! 폐하가 한밤중에도 소란을 피우는 방도 내가 만든 게라고!? 좀 더 감사해라!!]
가벼운 농담이었지만, 엄청나게 화를 냈다.
너무 기분 나빠하면 우리 조직의 마법 부문이 침체될 테니, 오늘은 이쯤에서 끝내자.
창틀에 올라타서 실내로 들어간다.
"고맙다니깐. 하지만 모리도 하루하루가 즐거워 보인다고 솔나다가 말했거든?"
[......쳇, 하인 주제에 우쭐대기는]
"이 방만 봐도 충실해 보여서 만족스러워 보여."
방을 가득 채울 만큼 힐데가 지급해 준 각종 실험기구와 마도서. 이를 이용한 연구.
또한, 마법 개발뿐만 아니라 건축이나 숲 관리 등에도 주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외계의 마법 변화를 배우고 새로운 취미에 몸을 던진다. 그것들은 산자도 마물도 똑같이 즐거울 게 아니더냐]
"네, 재미있어요! ......일뿐인데, 부끄러워서 일부러 어렵게 말하는 버릇이 있는 거네."
[............]
...... 모리가 알기 쉽게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728x90'판타지 > 옛 마왕의 이야기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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