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 데뷔 계획은 없지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는 재미있어.
: 외톨이는 현실에서도 인터넷에서도 힘들다고.
: 처음으로 아스카짱을 불러준 쿠로네코에게 감사했다.
"내 방송에서는 그다지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왠지 긴장했어요."
"그럼 이제부터는 좀 더 깊게 과거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궁금한 게 있으면 자유롭게 물어봐도 괜찮아. 질문을 받을지 안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 안 받는 거냐고
질문. 당시 의식했던 버튜버 같은 거 있어?
: 최근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이 많은 것 같은데 힘들지 않아?
: 솔직히 가장 힘들었던 일은?
: 아스카의 동기(2018년 1월)가 절반 정도 은퇴하거나 실종된 것 같아...
"이때다 싶어 질문하네. 아스카, 대답하고 싶은 거 있어?"
"음, 오늘의 주제가 과거 이야기니까 그에 맞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가장 힘들었던 건 열심히 찍은 노래 영상을 전혀 들어주지 않을 때였어요 ......"
"노, 노래 좋았어!"
: 미안, 못 들었어.
: 지금부터 들어볼게
: 나는 좋아해.
: 개인은 정말 힘들구나...
"아하하, 감사합니다."
노래 영상도 제작비만 따지면 대략 5만 엔에서 10만 엔이 든다고 한다.
무엇보다 비싼 것은 일러스트인데, 이것은 다양하지만 최소 3만 엔, 그 이상은 천정부지로 올라간다. 음원도 마찬가지로 3만 엔에서 5만 엔 정도, 믹스는 의외로 저렴해서 수천에서 1만 엔 정도면 되지만, 총액으로 따지면 결코 싼 편은 아니다.
물론 의뢰하는 사람에 따라 가격이 크게 오르내리기도 하고, 기업을 상대로는 세 배의 가격을 받는 크리에이터도 있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없지만, 개인이 하기에는 꽤 큰 부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래 영상을 올리는 버튜버가 많은 것은, 팬들의 감사한 마음이나 동경심이 큰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건 그렇다 치고,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올린 노래 영상이 예상이나 기대보다 재생되지 않는 것은 역시 슬픈 일이기 때문에 .......
딱히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일 뿐 중요한 것은 돈도 시간도 아니지만, 아무래도 그런 마음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것 같다.
뭔가의 반응을 보고 싶어서 활동하는 것 같은 거니까.
: 쿠로네코 씨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어디인가요?
: 기업에 관심 있어?
: 언제부터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리기 시작했어?
: 지금도 좋지만, 역시 예전의 버튜버가 더 좋았지. 동영상 세대의 향수지만..
: 채널에 있는 영상은 직접 만드신 건가요?
: 어떻게 하면 화제에 오를 수 있을까?
"어이어이 애들이냐 너희들."
: 입이 너무 험해 www
: 뭐, 귀중한 여명기에 성장하지 못하다가 나중에야 성장한 개인 버튜버와 기업 버튜버의 합방이니까...
: 쿠로네코 씨 채널의 10대 비율을 조사해 봤는데요! 무려 80%라는 놀라운 수치. 감상은?
: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올지 모르니 어쩔 수 없어.
"제가 좋아하는 쿠로네코짱의 장점은 우선 열심히 노력하는 점이에요! 자신을 바꾸고 싶다고 말하며 기업에 지원하는 것도, 아무리 힘들어도 계속 방송하는 것도,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는데 예를 들어ㅡㅡ"
: 길다 길어
: 갑자기 말이 빨라지잖아!
: 어이 언니!
"저, 저기, 아스카짱. 스톱. 스톱~ 시청자들이 당황하고 있으니까. 방송은 역시 시청자를 즐겁게 해줘야 하는 거니까, 자기 감정보다 시청자를 우선시하는 거 좀 그만, 그만하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