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73화 [Xmas] 알테마 크리스마스 파티! ~야간부~ [알테마]・후(4)
    2023년 11월 16일 21시 35분 5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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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윽~、귀 아파~"

    "이거 공식 채널! 위험한 단어 금지!"

    "엥~, 서큐버스는 잘 모르겠어~"

    "운영 측의 선정 기준 괜찮은 걸까......?"

    "???"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리는 샤넬카 선배.



    "음, 일단 릴리스 리림 씨를 소개할게요. 그녀는 주로 ASMR의 판매를 하면서 잡담을 주로 하는 개인 버튜버이며, 현재 인기 있는 개인형 버튜버 중 한 명으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야한 것은 강하다."

    "뭐, 주로 그쪽 계열의 작품이 주를 이루죠."

    "엥~ 제대로 전 연령 대상인데요~"

    "아니, 그런 걸 들으면 부모님이 당황하시잖아요 ......"



    : 꽤 선정적이네.

    : 하지만 달달한 시추에이션 보이스에는 힐링이 된다고

    : 시청자 숫자가 잘 늘어난다면 최근 그런 계열이 많아졌어.

    : 릴리스짱은 건전하니까!!!!!



     조금 야한 콘텐츠를 메인으로 하면 숫자가 늘어나는 것은, 비단 버튜버뿐만 아니라 일반 유튜버나 연예인들도 마찬가지다.

     그게 무조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의견도 나는 이해한다.

     하지만 그녀처럼 손쉽게 야한 영상으로 빠지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장비를 고르고 기술도 익히는 그 노력은 설령 어떤 콘텐츠라 해도 좋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니, 왜냐면 릴리스 리림의 ASMR은 엄청 괜찮으까 .......



    "그래서 오늘은 왜 인터뷰에 지원하게 된 거죠?"

    "아, 대본을 준비하지 않았다고 해서 상대에게 주도권을 넘기는 건가요!"

    "예끼, 쿠로네코도 절박한 게야."

    "당신들 말이야!"

    "자자~, 네코짱도 하악거리지 말게나."

    "내가 나빴던 건가 ......?"



    : 사전에 상의 없이 갑자기 연결한 게 잘못

    : 정론 펀치

    : 그건 우리 샤넬카가 나쁘다는 뜻이냐?

    : 트러블 토끼



    "그래서 제가 지원한 이유였나요? 개인 버튜버라면 누구나 응모하고 싶을 거라고 생각해요~"

    "뭐, 확실히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고, 이런 일은 흔치 않으니까."

    "예스! 다양한 버튜버를 발굴하고 매력을 파헤쳐보자! 라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년 동안 본녀들을 포함해서 버튜버가 많이 늘었지 않느냐. 개인 버튜버를 일일이 발굴하려면 힘든 게야......"

    "그래요. 다행히 저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고 있지만, 아직도 숨어있는 매력적인 아이들이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이번 기획은 정말 영세 버튜버들에게 좋은 기획이라 생각해요."



    : 작년 연말부터 붐이 일어나고서 벌써 1년이 지났네.

    : 1년 빨라.

    : 매일 방송을 보고 있지만, 기업 쪽만 보기에도 바빠.

    : 개인은 너무 많아서 누구를 봐야 할지 모르겠어.



    "저희는 사전협의 없이 인터뷰하는 게 너무 불안하긴 하지만요 ......"

    "샤넬카는 그렇지 않아요!"

    "쿠로네코가 안절부절못하는 건 보는 재미가 있느니라."

    "당신들 진짜!"

    "쿠후후, 시끌벅적하네요~"



     그렇게 릴리스 리림은 가벼운 홍보를 하고서 돌아갔다.

     첫인상부터 위험한 사람이 상대라서 어떻게 되려나 싶었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의외로 상식적인 사람이라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 아니, 그보다 첫인사는 정말 좀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두 번째로는 버추얼 최초의 천사와 악마, 인간과 고양이의 쿼터 Vtuber【천마 크록하츠】라는 오타쿠가 좋아할 법한 속성의 잘생긴 세트가 왔다.



    "안녕하다냥! 주인님 마음에 록온☆천사의 악마라고 쓰고 천마 클록하츠라고 읽는다냥♪"

    "말끝이 냥입니다!"

    "캐릭터가 겹치는구나!"

    "냐냥!?"

    "전 냐라고 말하지 않는데요!!?"



    : 쿠로네코보다 콘셉트가 더 잘 되지 않았어???

    : 좀 더 야옹이라고 말해!

    : 너무 욕심부렸어

    : 천사의 고리에 뿔에 고양이 귀에 흑백 날개에 꼬리가 있고 메이드복이라니, 속성이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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