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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화 [합숙] 어이 시청자, 내 이성 언제까지 버틸 것 같아? [쿠로네코 씨/세라 마츠리] 전(1)
    2023년 11월 13일 23시 12분 5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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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숙] 어이 시청자, 내 이성 언제까지 버틸 것 같아? [쿠로네코 씨/세라 마츠리] 

     41,192 명이 시청 중・쿠로네코 씨 채널 구독자 수 12.4만 명 

     #쿠로네코의 시간 #페스티벌 타임



    : 합숙 합방이라니 정말로 진짜여?

    : 2,500엔 트위터 데이트 중계 좀 더 자세히!

    : 서로 즐거워져서 후반부 트윗이 줄어드는 게 좋았어...

     

    "안녕하다냥~ 쿠로네코 씨다냥~"

     

     린네 씨와 저녁 식사도 포함하여 눈코 뜰 새 없이 데이트를 즐기고 드디어 돌아왔다.

     눈앞에 있는 린네 씨에게 푹 빠져서 점점 SNS로 대화하는 횟수가 줄어든 탓인지, 오늘은 여느 때보다 동접이 많다.

     

    : 200엔  어서 오라냥~

    : 헤에~ 데이트였어?

    : 즐거웠어?

    : 마츠리짱과 데이트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해서 이 아빠 울 것 같아

     

    "마츠리 선배와의 데이트 즐거웠어~. 미안해 최애랑 데이트해서! 뭐, 이런 게 알테마의 특권이니까! 냥냥!"

     

    : 200엔 누가 이 녀석 좀 조용히 시켜!

    : 250엔 너! 우쭐대지 말라고!

    : 그보다 마츠리짱은?

    : 합숙 방송인데 마츠리짱이 없잖아!

    : 뭐? 제목 사기? 구독 해제했습니다

     

     시작 몇 분 후, 마츠리 선배가 말을 하지 않는 것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 시청자들이 하나둘씩 술렁대기 시작했다.

     그중에는 마츠리짱을 보기 위해 이 방송을 보러 온 사람들도 있으니 당연한 반응일 것이다.

     그래서 말하고 싶다, 나는 너희들을 위해 최고의 팬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여러분, 현재 마츠리 선배는 목욕 중입니다."



    : ...... 뭐?

    : 어이어이어이어이

    : 이 고양이 드디어 저질러버렸어!

    : 2,000엔: 돌격을 기대해도 되까?

    : 샤워하는 소리만이라도 부탁해!

    : 괜찮아? 나중에 선배한테 혼나지 않겠어?

    : 키린 씨도 하지 않은 짓을 해버렸네요!

     

     예상대로 굉장한 반향이다.

     뭐, 린네 씨ㅡㅡ마츠리 선배에게는 집에 돌아간 시점에서 방송 사고를 내지 않기 위해 서로를 쿠로네코 씨, 세라 마츠리로 부르기로 했으니, 지금 당장 목욕탕에서 나와서 이름을 불러도 들통날 걱정은 없다.

     

    "저, 저기, 잘 생각해 보면 지금 같은 집에서 최애가 목욕을 하고 있다는 거 쩔지 않아? 이후에 나도 들어가는 거잖아? 어, 쩔지 않아? 쩔어..."

     

    : 어휘력

    : 그건 개쩌는데

    : 괜찮아? 난입하는 거야?

     

    : 마츠리짱은 지금 목욕 중.......꿀꺽

    : 잠깐 어디부터 씻었는지 물어봐.

     

    "잠깐, 어디부터 씻는지 물어볼게."

     

    : 진짜로 가버렸어!

    : 문 너머로 "마츠리 선배, 어디서 씻으셨어요?" 라고 물어보는 건가...

    : 이 후배는 정말이지...

    : 마츠리 선배라면 의심 없이 대답할 것 같아

    : 2,000엔 지금은 말할 수 있다 마츠리짱을 좋아합니다!

     

    "기, 기다렸지. 물어봤어."



    : 어서 와.

    : 목소리 높지 않아?

    : 마자마자

    : 200엔  이걸로 주스라도 사서 진정해

     

    "하아, 후우. ...... 음, 마츠리 선배는 머리부터 씻고, 그다음이 가슴인 것 같아요."

     

    : 스으~~~(성불)

    : 그렇구나, 그렇구나.

    : 10,000엔 잘했어 상금

    : 400엔  앞으로도 잘 부탁해

     

    "저기, 그래서, 음, 욕실 문 너머로 물어봤었는데, 그때 마츠리 선배가 문을 열고서, 그, 말이지!?"



    : 뭐!?!?!?!?!?

    : 잠깐, 무슨?

    : 기다렷 아직 알몸으로 결정된 게 아니야!

    : 마츠리짱이라면 옷 입고 목욕할 테니 당연히 그렇다고 말해줘!

    : 200엔 너 용서 못 해!

     

     그것에는 당황했다.

     행동거지가 수상하고 의미 불명의 질문을 한 것에 의아해 한 마츠리 선배가 걱정해서 문을 열어서, 그, 만화 같은 편의주의는 일반 가정에 있을 리가 없을 텐데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다 보고 말았다.

     나, 나는 최애의 알몸을 보고 말았어~~~!

     

    "책임지고 알테마 졸업할까 ......"



    : 어이!

    : 최애로 야한 짓 못하는 오타쿠 군이면서...

     

    "아니, 하지만, 하지만 말이야 ......"

     

     아~ 이대로 사라져 버리고 싶다.

     목욕 중에 방송을 시작했지만 보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었는데~

     

     그렇게 화면 앞에서 시청자를 향해 끝없이 신음하고 있자,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쿠로네코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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