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53화 [아스네코] 버튜버의 미래에 대해 의논하는 시사 고양이 [쿠로네코 씨/타치바나 아스카] (2)
    2023년 11월 13일 21시 21분 0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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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 좋아한다면 최애를 자랑하지 말 것.

    : 실제로 셀프로 만들 수 있는 개인은 최강이지.

    : 요즘은 버튜버 만들기를 지원하는 개인 버튜버도 많아졌어.

    : 수요가 많아.

     

    "아, 사실 저도 좀 안정되면 그런 의뢰를 받아볼까 생각 중이에요."

    "어, 그러니까 아스카가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되는 ......?"

     

     버튜버에게 엄마란 캐릭터 디자인을 한 사람, 아빠란 모델링을 한 사람을 뜻한다.

     요컨대 아스카가 버튜버로서의 그릇을 만들어 주면, 합법적으로 엄마, 아빠라고 부를 수 있다는 얘기다.

     ...... 전생할까?

     

    "아, 그래서 요즘 아스카가 주목하고 있는 신인 버튜버는 있어?"

    "저는 글쎄요......, 아, 개인으로 활동 중인 소피아 미스트루티와 실바 미스트루티 엘프 자매를 추천해요"

    "하이엘프와 다크엘프 자매 버튜버였지!? 나도 좋아해."

     

    : 하이엘프와 다크엘프가 자매라니...?

    : 왠지 모르게 풍기는 어둠의 향기

    : 항상 둘이서 활동하는데 정말 흐뭇하니까 함 봐.

    : 트위터 계정을 공유하기 때문에 싸우는 모습도 1인극 같아서 재밌어!

    : 가끔 동생 엘프의 목소리가 섞이는 게 좋아.

    : 300엔 실바 조아

     

     미스트루티 자매는 흰 피부의 거유 하이엘프와 갈색 피부의 거유 하이엘프의 비주얼이 돋보이는 개인 버튜버다.

     게임 방송은 기본적으로 협동 플레이, 잡담 방송도 둘이서 하는 느낌, 가끔 깜짝 기획을 하는데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이다.

     그리고 바이노럴 마이크를 써서 양쪽 귀에 속삭여주는 영상(ASMR)이 굉장히 인기다. 그건 좋다. 나도 신세 졌었다.

     

    "여름에 데뷔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5자리 수에 육박하네. 역시 야한 사람은 강해."

    "아하하, 쿠로네코짱은 금방 그쪽으로 가버리는구나. ...... 아, 참고로 저는 개인이면서 두 사람으로 방송하는 방송 스타일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서 추천한 것뿐이라고요?"



    : 음란 고양이잖아!

    : 3,000엔 인콰이엇!

    : 200엔 아스카를 더럽히지 마!

    : 200엔 아스카짱 미안해

     

    "읏, 그, 그 얘기는 일단 접어두고 ....... 기업에서도 자매라는 설정의 버튜버는 확실히 있지만, 그건 기업의 지원이 있기 때문에 무리 없이 실현할 수 있는 것 같아. 그걸 개인으로 하고 있으니 미스트루티 자매는 정말 대단해."

     

    : 설정은 말하지 말라고!

    : 공개적인 비밀에도 암묵적인 동의가 있잖아!

    : 근데 모 기업의 자매들은 첫 방송에서 밝혔었지?

    : 쉿!

    : 지금은 친해졌으니까(덜덜)

     

    "아, ......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니 안전해. 안전하다고 믿고 싶어."

    "음, 그럼 쿠로네코짱이 추천하는 사람은 있나요?"

    "나는 조디악이 신경 쓰여."

     

    : 12,000엔 네 마을, 특정했으니까!!!!

    :: ↑ 그건 위험한 기업의 위험한 엘프

    : 미스트루티 자매는 착한 엘프입니다. 궁수자리 엘프는 인간 마을을 불태우는 위험한 엘프입니다!

    : 어, 인형을 동생 취급하는 위험한 쇼타 브라콘 멘헤라 쌍둥이좌의 얘기였어?

    : 300엔: 이야기해도 괜찮아? 알테마 불탈지도??

    : 220엔 기업 합방은 물 건너갔네.

     

    "...... 이 얘기는 그만하자."

    "그, 그래요. 타 기업들은 위험하니까요."

    "아~ 그럼 개인으로 말하자면 릴리스 리림이라던가?"

    "들어본 적 있어요. 음, 분명."

     

    : 에로틱 버튜버잖아.

    : 서큐버스 같은

    : 잠깐 음란 고양아

    : 2,500엔 ※쿠로네코 시는 고등학생입니다.

     

     아, 그만 말실수를 했는데, 그러고 보니 릴리스 리림은 야한 버튜버였지.

     꽤 선정적인 부분을 방송하는 유튜버라서, 이름을 거론하는 것은 좋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릴리스 리림[Lili Ch.]: 귀여운 고양이한테 불려 나왔을지도~?

    : 서큐버스가 있잖아!

    : 뭐, 알테마는 방송형 버튜버의 선두 주자니까 다른 버튜버도 보고 있겠지

    릴리스 리림[Lili Ch.] : 나중에 고양이만 쓸 수 있는 영상 찍을 테니까, 답변 기다릴게~?

    : 뭐에 쓰는 건가요...

     

    "고, 고맙습니다.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쿠로네코짱?"

    "삐이!?"

     

     목소리의 압력이, 압력이!

     

    "........."

    "으으......"

     

     그 후, 아스카는 1분 동안 침묵을 지켰다.

     나도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몰라서, 그저 신음소리만 내뱉을 수밖에 없었다.

     완전 방송 사고다.

     

    "제가 말했죠? 다른 애랑 꽁냥 거리는 거 싫다고."

    "그, 그건, 그, 저기, 있잖아?"

    "응~. 뭐 괜찮아요~ 쿠로네코짱은 인기 버튜버로서 모두에게 인기가 많으니까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니까요."

    "그, 최애는 아스카짱이니까 ......"

    "시청자분들은 그렇게 말하면서도 여러 버튜버에게 똑같이 말하는데요 ......?"

    "읏."



    : 읏

    : 짐작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

    : 그때그때가 최애니까 (떨리는 목소리)

    : 솔직히 다른 곳의 버튜버를 이야기할 때부터 이렇게 될 줄 알았어.

    : 230엔  용서해 줘...

     

    "아하하, 농담이에요, 농담. 시청자분들도 너무 겁먹지 마세요, 네?"

    "아, 응. 아스카짱 좋아해, 좋아해."

    "저도 쿠로네코짱을 좋아해요."

     

    : 220엔 아스네코 ㅁㅇㅁㅇ

    : ㅁㅇㅁㅇ인가...?

    : 화면에 버튜버가 둘 이상 있으면 ㅁㅇㅁㅇ

    : 채팅에서도 트위터에서도 ㅁㅇㅁㅇ 할 수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ㅁㅇㅁㅇ야

    : 300엔 ㅁㅇㅁㅇ의 개념이란 대체

    : 근데 서큐버스 영상은 쓰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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