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45화 [첫 방송] 3기생 데뷔 [알테마](1)
    2023년 11월 12일 20시 02분 2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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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요이짱 이따가 가라오케 안 갈래?"

    "그다음에는 내일 쉬는 날이고 하니 친구네 집에서 놀자!"

     

    "아, 그, 저기, 오늘은 꼭 빼놓을 수 없는 용무가 있어서 ......"

     

     의상은 준비되고 메뉴도 정해졌다.

     이제 교실 꾸미기만 남았고, 교실 가장자리에서 조그맣게 장식을 만들고 있는데 반 친구의 권유가 있었다.

     왜 인싸들은 왜 이렇게 아싸까지 불러서 가라오케를 가자고 하는 걸까. 너네들끼리만 즐기지 그래 .......

     하지만 오늘은 정말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거절할 생각이다.

     

     그래, 오늘은 뭐니 뭐니 해도 알테마 3기생들의 데뷔날이다.

     19시부터 한 명당 30분씩, 총 6명의 후배들이 데뷔한다.

     그래서 선배로서, 든든한 선배로서 놓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 아쉽네 쿠로네 씨는 항상 바빠 보이니깐."

    "다음에는 같이 가자~"

     

    "아, 네."

     

     그런데 나, 아직 인사의 전화를 하지 않아서 후배가 어떤 아이인지 모르겠는데 괜찮을까?

     

     ◆



    [첫 방송] 3기생 데뷔 [알테마]

     12,456 명이 시청 중・큐텐 이츠  채널 구독자 수 6,978 명 



    : 드디어 이 날이 왔구나!

    : 두근두근...

    : 3기생의 1번 타자는 정상적인 아이였으면 좋겠어...

    : 2기생... 1번 타자... 어째선지 2회 행동의 새가...읏 머리가

    쿠로네코 씨 : 어이



     샤워를 하고, 저녁도 먹고, 과자와 주스를 준비하여 시청 준비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

     알테마 측에서 통화를 하면서 데뷔방송을 보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나는 혼자서 여유롭게 보고 싶어서 거절했다.

     대기실은 벌써부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1기 때보다 더 많은 2기, 그보다 더 많은 3기생의 동시접속자 수는 그만큼 버튜버라는 개념이 오타쿠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고, 또 기대가 크다는 증거일 것이다.

     

     아~ 내 일이 아닌데도 두근거리네.

     

    : 온다, 온다, 온다!

    : 제발 사고 안 나게 해 주세요

    : 불타지만 안 나게 해 주세요!

     키노미야 키린: 진행자 자리를 주세요

     

     19시, 조금 지나서 1분.

     

    "안녕안녕~"

     

    : 왓따

    : 안녕안녕~

     

    : 귀여워!

    : 진짜 좋네 최애 할래

     

    "와, 많이 왔네요~. 한가하신 분들 수고 많으셨어요."

     

    : !?

    : 한가한 사람!?

    : (정답 소리)

    : 뭐 귀엽기 때문에 용서해 줄게.

     

    "거짓말이에요. 다들 저를 보러 오셨잖아요~? 감사합니다. 그럼, 가벼운 농담도 했으니 바로 자기소개를 할까요~?"

     

    : 제대로 된 데뷔 방송이네...

    : 감동까지 느껴져

    : 진행이 깔끔해~

     

    "알테마 3기생, 쿠텐 이츠입니다. 좋아하는 타입은 장난을 잘 받아주는 귀여운 사람, 반대로 싫어하는 타입은 개답답한 사람일까요? 아무튼 적당히 잘 부탁드립니다. 아, 이건 오늘 발표하는 공식 프로필입니다."

     

    [프로필]

     쿠텐 이치(九天 溢)

     동서고금을 막론한 마이페이스 걸.

     평소에 입는 후드티는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달라진다.

     애교가 많지만 의외로 독설가.

     

     화면이 전환되면서, 그동안 비공개로 되어 있던 프로필이 나타났다.

     드디어 공개된 정보들로 인해 채팅이 단숨에 활기를 띤다.

     그래, 3기생의 정보는 전혀 공개되지 않았으니까.

     2기생인 나조차 아무것도 몰랐으니, 시청자 입장에서는 대망의 새로운 정보들이 쏟아져 나온 셈이다.

     

     그런데도 쿠텐 이츠짱이라.

     푸른색 장발에 후드티를 입은 귀여운 아이다.

     참고로 가슴은 작다. 선배로서의 위엄은 지켜졌다.

     

    "아하하, 여러분 너무 들떠있어요. 확 베어 문다구요~?"

     

    : 상어 후드티 귀여워

    : 소생 후드티 입은 여자 그럭저럭 좋소이다


    샤넬카 라비리트 ✓: 상어는 동물조에 들어가나요?

    : 왠지 이 아이 마음에 들었어

     

    "아, 샤넬카 선배! 지난번 통화 즐거웠어요. 또 수다 떨어요."

     

    : 벌써 친해졌나?

    : 토끼의 먹잇감으로

    쿠로네코 씨 ✓: 어, 통화를 했다니 못 들었어.

    : 앗

     

    "쿠로네코 씨 안녕하세요. 사실은 쿠로네코 씨와도 이야기하고 싶었는데요. 우리 매니저가 3기생은 쿠로네코 씨와 접촉 금지라고 해서요."

     

     뭐?

     뭐야, 이거 왕따냐?

     알테마와 A of the G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소할까???

     

    나츠나미 유이 : 쿠로네코한테서 정보가 유출되면 안 되니까...

    : 맞아 

    : 실수로 수다를 떨다가 이것저것 흘릴 것 같아...

    : 다들 참 잘 참았어!

    쿠로네코 씨 ✓: 모두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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