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아슬아슬했다.
유이가 재빨리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정말로 쿠로네코 씨가 들통날 뻔했다.
요즘은 방송 전의 통화로 진짜 불평불만을 털어놓아서 스트레스를 발산하여, 방송에서 실언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은 너무 정신이 없어서 완전히 방심했었다!
Discord를 보니 채팅에서 유이가 '미안해'라는 글자를 보냈다.
으으, 사과해야 할 건 나인데 .......
: 둘이 같은 학교야?
: 그러고 보니 그쪽은 들어본 적 없어
: 460엔 다른 여고생 조는 자요이와 키린 씨였지?
"우린 학교가 달라. 이자요이 씨와 키린 선배도 다들 학교가 달라."
"참고로 마츠리 선배는 키린 선배의 선배."
: 그랬어!?
: 마츠리 선배는 여고생이 아니었구나...
: 대학생이라고 언젠가 밝혔던 것 같은데?
: 초기라서 아직 사람도 적었을 때였지. 재생 횟수도 적어서 올드팬들만 알아.
그래, 그건 3, 4회 차 방송 때였는데, 마츠리 선배가 대학생이라고 말했었어.
그때 후배로 키린 선배가 있다고 말했는데, 당시에는 그다지 안 친했던 두 사람이 교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
그때는 아직 사람도 적었고, 클립(누끼)도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의외로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
버타쿠들은 클립만 보고 다 아는 것처럼 착각하니까 문제야!
최애는 첫 방송부터 그동안 했던 발언, 동영상까지 파악하라고!
"뭐, 이 시기는 어느 학교나 바쁘지. 문화제, 체육대회, 수학여행. 학교마다 시기는 다르지만 가을은 행사가 많아! 우리도 어쩌면 갑자기 방송이 연기될지도 모르지만, 용서해 줘."
: 괜찮아, 괜찮아!
: 학교가 중요하니까!
: 나도 마침 바빠서 다행이다
: 319엔 오히려 쿠로네코가 학교 행사에 제대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눈물이 날 것 같아
: 쿠로네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구나 ......
"나도 학교행사에 잘 참가하고 있는데!? 어디까지 외톨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 당연히 그런 건 안 할 줄 알았는데...
: 당일은 꾀병이겠지
"크으으."
"자자 진정해~"
납득할 수 없어!
"자, 그럼 오늘도 마슈마로를 볼까나?"
"...... 그런데 잠깐 옷 갈아입어도 돼? 집에 돌아온 뒤로 아직 못 갈아입어서..."
"방송 중인데요!?"
: 덜컹
: 200엔 스트립 쇼!?
: 200엔 쿠, 쿠로네코로는 흥분할 수 없다고
: 교복 차림으로 방송 ...... 그렇군!
"적당히 옷 갈아입고 올 테니, 잠시 혼자서 마슈마로 진행해 줘."
"엥......」.
: WWw
: 너무 자유롭다.
: 이것도 유이짱이니까 마음을 허락한다는 뜻
"뭐, 이미 목소리가 안 들릴 것 같으니 막을 방법도 없지만, 하아....... 일단 1통째 갑니다~"
──스륵, 스륵
"응?"
: 오?
: 뭔가 소리가 들리는데...
: 아, 알겠다
"잠깐, 이거, 쿠로네코? 마이크 제대로 껐어!?"
ㅡㅡ스륵, 스륵.
"으으, 정말 피곤해. 그 녀석들 좀처럼 돌려보내주지 않고 ....... 뭐, 즐거웠지만........"
: 쿠, 쿠로네코
: 이거 진심이야!
: 돌아와서 얼굴을 붉히지 않을 수가 없다.
"그보다, 아직 덥고 푹푹 찌네....... 샤워를 하고 싶지만, 역시 안 되겠지?"
: 12,000엔: 두근두근해졌다.
: 안 될 말을 듣고 있는 기분
: 그렇구나, 그랬어 ......
"쿠로네코! 잠깐만! 여러모로 위험하다니깐!?"
: 노래할 수밖에 없겠어
: 악기를 울려보자!
"속옷도 갈아입어야지."
ㅡㅡ스륵, 스륵.
: 위험해
: 250엔 운영자님! 전화 좀 해~!
: 지금 알몸
"자! 1통째입니다! [엄마 노릇을 하는 유이도 재미있고, 평소의 유이도 좋아해요!] 고마워! 엄마는 아니지만! 고마워! 이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