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45화 [첫 방송] 3기생 데뷔 [알테마](3)
    2023년 11월 12일 20시 04분 1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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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으, 긴장되네....... 아~ 정말, 실수하면 어떡하지......"

     

    : 오?

    : 시작했어.

    : 첫 방송에서 항상 있는 일

    : 할당량 달성

     

    "에엑!? 이거 벌써 시작했어!? 저질렀다아 ......"

     

     화면에 비친 것은 약간 처진 눈에 기다란 금발 거유다.

     아, 이건 오타쿠가 좋아하는 모습이다!

     

    "아~ 저기, 으~......이런, 머리가 하얗게 질려버렸어."

     

    : 힘내!

    아카네 알마 ✓: 천천히 해도 돼

     

    : 심호흡 허쉴?

     

    "스읍, 하아......。 좋아, 진정됐어. 다시 소개할게, 알테마 3기생, 시시바 베아트릭스야."

     

     그 말이 끝남과 함께 화면이 바뀌었다.

     뭐, 큐 카드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또다시 공식 프로필이 표시되었지만.

     

    [프로필]

    [시시바(神々廻) 베아트릭스]

     어머니는 해외의 귀족, 아버지는 평범한 일본인.

     대연애 끝에 일본으로 사랑의 도피를 한 끝에 태어난 17세 혼혈 여고생.

     입으로는 싫다고 말하지만 속마음은 좋아하는 츤데레(새침데기) 타입.

     수다를 너무 많이 떨어서 나중에 반성회를 열고 있다는 모양.

     

    "자, 이게 제 프로필이에요. 운영자가 준비해 준 건데, 이게 뭐야 츤데레라니. 이상하지 않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 츤데레가 아니라 바보잖아!

    : 그러고 보니 알테마에는 츤데레 계열이 하나도 없네.

    : 쿠로네코가 사실상 츤데레

    : 그건 그냥 허벌

    : 베아코 귀여워

     

    "잠깐 귀엽다고 하면서 베아코 같은 귀엽지 않은 별명 좀 그만 붙여줄래요?"

     

    : 하지만 본심은 기쁘게 생각하는.

    :  그렇구나!

    : 츤데레, 인가 ......?

    : 너한테 데레하지 않을 뿐이라고

     

    "그냥 평범하게 베아라고 불러줘 ....... 아니, 애초에 친숙한 것처럼 그 별명 쓰지 말라고!"

     

     시시바 베아트릭스, 이 아이가 내일의 합방 상대구나.

     방송 직후의 중얼거림을 보면 꽤나 실수연발일 것 같은데, 내일의 합방은 괜찮으려나 .......

     

    "음, 잇짱은 또 뭐라고 했었더라."

     

    : 잇짱!?

    : 그게 누구야!?

    : 쿠텐 이츠라서 잇짱인가...

     

    "어, 아, 아니, 이건 이치가 그렇게 부르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부르는 것뿐이고. 별명 정도는 괜찮잖아!"

     

    : 친숙하잖아...

    : 러브러브잖아...

    : 이츠베아? 이츠베아?

    : 좋아하는 이성을 말해봐. 아, 동성인가?

     

    "뭐!? 그러니깐 다르대도~!"

     

     화면 너머에서 식식대며 어깨를 들썩이는 모습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그래, 시청자의 채팅에 따지고 들면 피곤해지지. 이 선배는 잘 안단다.

     

    "좋아하는 타입은 비밀! 싫어하는 타입은 너희들처럼 짓궂은 놈들! 알았어!?"

     

    : 일단 싫어하는 타입은 아니었다

    : 세이프

    쿠텐 이츠 ✓:보고 있어요~

    : 여친도 보고 있어

     

    "아니라니깐! 자 다음! 그거야, 방송 내용. 일단 잡담은 최대한 자제할게."

     

    : 수다 떨 대로 떨어놓고;;

    : 매초마다 잡담했으면서;;;

    : 애초에 내일은 잡담 합방이잖아

    : 그러네~

     

    "읏, 내일은 어쩔 수 없잖아. 이츠가 꼭 선배랑 하고 싶다고 해서 ......"

     

     아무래도 내일의 합방을 주도하는 사람은 쿠텐 이츠인 모양이다.

     뭐, 본인 분위기상 그런 것 같긴 했지만, 정말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구나.

     

    "아무튼, 당분간은 게임 방송을 주로 할 거야. 그렇게 말 잘하는 편도 아니니까."

     

    : 베아코의 말투가 재미있어.

    : 더 많이 말해!

    : 베아코~! 귀여워~!

     

    "시끄러워! 이제 시간이 됐으니 공지하고서 끝낼게. 내일은 이츠와 네코짱과 합방을 할 테니 꼭 오도록 해, 이상!"

     

    : 네코짱 ......?

    : (선배)

    : 쿠로네코 씨라 불리고, 네코짱이라고 불리다니, 선배의 위엄은 어디에...

     

    "앗. 뭐 별 문제없겠지. 문제없, 겠지......?"

     

    : 쿠로네코니까...

    : 맞아

    : 음탕한 고양이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 짱을 붙여줘서 고마워.

     

    "하아 ...... 일단 이것으로 끝낼게. 다음에는 ...... 아~ 아저씨의 방송이니까 기대해 줘."

     

    : 아저씨!?

    : 알테마에도: 드디어 아저씨 데뷔인가?

    : 쿠로네코 같은 경우는 마음속에서 아저씨를 키우고 있지만...

    : 아저씨, 고마워

    쿠로네코 씨 ✓: 너희들 다 보고 있다?

     

    "아, 네코짱. 귀여워."

     

    : !?

    : 아, 방송 끝났다!

    : 수고했어~

    : 마지막까지 사고가 났구나...

    : 괜찮잖아, 구독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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