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 촌락의 개척2021년 01월 22일 21시 14분 2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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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차에게 [high Heal] "
부상입은 암흑룡에게 제 3계급의 회복마법인 하이힐을 걸어줍니다. 딱히 굽이 높은 건 아닙니다.
HP는 절반인 모양이지만 표면 상이라도 치료해두면, 일단 제 마음은 아프지 않습니다.
[.......포차?]
"네 이름. 내 애완동물이 된 증표."
[......네놈을 따르겠다는 건 거짓이 아니지만, 그 이름은 의미가 있는 것인가? 뭔가 무시당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용맹한 야수, 포메라니안・차우차우의 약칭. 멋있지."
[음. 나를 포차라고 불러도 좋다]
기뻐하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푹신푹신함이 신경쓰여서 그랬다고는 해도, 잘도 몸이 말보다 커다란 용을 지배하고 말았네요.... 저의 핑거 테크닉에 용도 헤롱헤롱입니다.
"오~착하지착하지착하지."
[그만둬,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ㅡㅡ]
그보다 신경쓰이는 일이 있습니다. 인족의 국가인 케니스타 왕국의 역사관에서는, 마족이 침략전쟁을 일으켜서, 케니스타 왕국이 중심이 되어 마족의 나라 두 곳을 쓰러트리고 마지막 마족국가를 패퇴시켰다고, 마족이 자신들이 침략한 토지에 마물을 풀어놓은 탓에 마물의 영역이 되어, 영토를 되찾지 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엔 마족이 예전부터 살고 있었고, 마족의 유적도 있습니다.
마족이 마물을 풀어놓은 것은 진실이라고 쳐도, 그것 만으로 겨우 수십 년 만에 마소가 짙은 마의 숲으로 변하다니 이상합니다.
그렇다면 이 지역은 처음부터 마의 숲이었고, 인간 측에서 침략전쟁을 걸었다?
마족이 먼저 침입한 후 역으로 쳐들어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마족의 영토를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어느 쪽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족에게 습격당해서 아인 혐오가 된 것이 아니라, 인족지상주의를 내걸고 마족을 침공했다면, 그걸 주도한 건 어디일까요?
마족과의 전투를 시작한 나라는 어디일까요?
.......조금 냄새가 나네요. 조사해 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일단 여긴 포차에게 경비를 맡기고, 마족 사람들을 여기로 부르도록 하죠.
이걸로 제 의뢰는 끝났습니다. 뭐, 유적에서 재미있는 것이 나올 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포차라고 하는 스킬렙업의 상대가 생겼으니 좋다고 치지요.
마족의 장로에게 보고를 하고, 며칠 후 다시 여기로 찾아오니....
"마녀 공! 기다리고 있었소!"
";......."
뭘까요. 또 성가신 일일까요?
평소 이상으로 무표정해지면서 장로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쪽에 옮겨온 건 좋았지만 유적지의 바위가 많아서 밭을 만들 수 없다고 합니다. 바위를 치운다 해도 물가가 멀어서 생활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는 것이 이번 상담이었습니다.
.......저를 흥신소로 착각하고 있는 걸까요?
"물가라면, 근처에 샘이 있잖아요?"
"서, 설마, 위대한 암흑룡님의 거처까지 물을 길러갈 수는 없소이다!"
그렇게 왔습니까.
솔직히 내버려 둘까 생각했지만, 마족의 마을 여기저기서 아이들과 제가 구해줬던 여자들이 기대에 찬 눈망울을 느껴서, 저도 슬슬 일하기로 했습니다.
".......어쩔 수 없네요."
"오오, 마녀 공!"
하지만, 그리 간단히 편하게 두지는 않습니다.
이 경우 제일 빠른 방법은 포차에게 거처를 옮기게 하는 것이었지만, 요청을 전부 이루어 준다고 생각하면 사람은 타락해버립니다.
귀찮아 하는 제가 움직이는 거니까, 그들에게도 일해주도록 하지요. (본심)
"Setup [Arjuna Cloche] all"
궁병의 외투로 갈아입고, 수령이 몇백 년은 될 듯한 제일 높은 나무의 꼭대기에 오릅니다.
이 부근은 수원이 없어 보이지만, 약간 떨어진 장소에는 작지만 물이 솟아나오는 장소가 몇 곳 있습니다.
가정이지만 지하에는 수맥이 있을 걸로 생각하기 때문에, 우물을 파면 물이 나올 거라 생각했지만, 이 사람들에게 파게 하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ㅡㅡ
"Set [Doubling]"
위력배가의 어빌리티를 사용한 후, 마궁 간디바를 들고 전력으로 점프합니다.
"[Sniper Shot]"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상공에서 수직 밑으로 쏜 관통 속성의 '전투기술' 이 지면을 꿰뚫었고, 그 후 물이 약간 솟아나오기 시작했습니다.
""""...................""""
"이젠 알아서 우물로 만드세요."
아연실색한 마족 사람들에게 그리 말하고, 전 위치드레스로 갈아입은 후 밭 예정지까지 향했습니다.
"Set [Witch Wand]"
마법전용의 지팡이를 들고 마력을 담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제가 이상한 마력을 지팡이에 주입해나가는 걸 느끼고, 무슨 일인지 구경하러 왔던 마족들이 새파란 얼굴로 도망칩니다.
조금만 더 모으기로 하지요...... 마력이 물리적인 힘이 되자 제 주변에서 휘몰아치며, 돌멩이와 부서진 흙이 튀어오릅니다.
전 천천히 마법소녀가 쓸 법한 지팡이를 휘둘러, 쌓여이던 마력을 해방하려고 주문을 읊었습니다.
"ㅡㅡ [Blast] ㅡㅡ"
현재, 제가 쓸 수 있는 최대의 파괴마법. 바람의 제 6계급 마법인 '폭파' 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이걸 쓰지 않았던 이유는 단순히 위력이 너무 강해서 쓰기 꺼려졌기 때문입니다. 소비 MP도 막대했지만, 광범한 범위로 주저없이 그냥 파괴할 뿐인 마법이어서, VRMMO에선 이걸 사냥터에서 잘못 써버리면 게시판에 박제됩니다.
""""........""""
"큰 바위는 없어졌으니 뒤는 맡길게요."
놀라고 있는 마을 사람들의 선두에서, 턱이 빠져버릴 정도로 입을 벌리고 있는 촌장의 어깨는 두드리며 지나갑니다.
요청엔 응해줬으니 불만을 들을 입장은 아닙니다.
"힘내세요. 당신들의 마을이니까."
그렇게 말하며 떠나려 했을 때, 시야 한 켠에서 마을 사람들 중 몇 명이 무릎을 꿇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왜 저럴까요?
그런 생활을 하며, 제가 왕도에 이사한 뒤로 슬슬 1년이 지나려 합니다.
평온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나름대로 순조롭지는 않을까요? 빨리 어른이 되어 전력의 힘을 되찾아야 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왕도로 돌아온 저에게, 말도 안되는 여성향 게임 쪽의 세례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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