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41화 [합방] 오늘 밤은 알테마 음란부의 시간인 게야 [카구야히메 사쿠야](2)
    2023년 11월 10일 22시 01분 4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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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진짜냐. 아니 하지만 남자라면 다 이렇잖아, 응?"

    "쿄스케, 이 자리에는 여자밖에 없네만."

    "선배, 최악이야~!"

    "으윽, 후배의 비난이 점점 더 심해진다 ......"



     뭐, 작으면 작은 대로, 크면 큰 대로 좋은 점이 있는 것 같지만?

     저야 출렁출렁하지만요!



    "뭐, 취향은 잘 모르겠지만, 역시 요리를 잘한다는 건 가정적이라는 것은 국룰 아니겠어?"

    "그렇구먼. 쿄스케는 유부녀를 좋아한다니."

    "뭐야, 그게!? 가정적이라는 말에서 왜 그 이야기로 비약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너무 억지스러워."

    "하지만, 여긴 야한 토크라는 것을 잊은 게냐? 평범하게 좋아하는 여성상을 이야기하면 어떡하느냐?"

    "어떻게 된 것은 너라고!"



    : 기획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둔감형 주인공이 있네요.

    : 불합리해서 WWW

    : 부끄러움, 버려야겠지?

    : 쿠로네코 씨, 대화에 전혀 끼어들지 않는데 괜찮아?



    "아, 네."

    "음, 쿄스케가 제대로 리드하지 않으니까 ......"

    "아니 아니, 영문 모를 방송에 부르는 사쿠야가 나쁜 거라고"



     뭐랄까, 한쪽은 어느 정도 친하지만 다른 한쪽이 별로 친하지 않은 모임은 대화에 끼어들기 힘들다.

     특히 두 사람이 친하다면 더욱 소외감이라고나 할까, 분위기를 따라가지 못하고 말꼬리 잡기나 잡담에 머물러 버린다.

     역시 소통 장애게 3인 이상의 합방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



    "그럼 쿠로네코여, 성적 취향을 얘기해 보겠느냐?"

    "최악의 권유네 ......"

    "남들 앞에서 성적 취향을 드러내다니, 부끄러워."



    : 뭐?

    : 뭔 말이고?

    : 자기 별명 알고 있어?

    : 가끔 이해가 안 가는 말을 하네요, 이 고양이는.

    : 2,500엔  음란한 고양이



    "야 너! 슈퍼챗이라도 말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이 있다고!?"

    "으음, 이건 기획이 실패한 걸지도 모르겠구먼?"

    "애초에 이 멤버로 어떻게 성립될 거라고 생각한 걸까요."

    "하지만 더 이상 부를 만한 사람이 없었네만? 키린은 딱딱하고, 알마는 저리 뵈어도 풋풋해서........"

    "그래서 불려 나온 저와 아이바 선배는 대체 ......?"



     너무 불명예스럽다 ......!



    "어쩔 수 없지. 그럼 좋아하는 여성상으로 하려무나. 자, 쿄스케부터."

    "조잡해. 아니, 아까도 말했지만 가정적이면 좋겠어. 그다음은 그래, 내면이라고나 할까, 성격도 중요하겠지."

    "츤데레 같은 걸 좋아할 것 같아."

    "그냥 평범하게 온순한 아이면 되는데!?"

    "조용하고 가정적인 소녀를 자기 색깔로 물들이는 게 취미라..."

    "이제 나는 더 이상 파고들지 않을 거야 ......"



    : 파고들어!?

    : 여자들만 있는 방송에서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 논란의 예감

    : 250엔 백합 사이에 끼어있는 남자 주인공이 되거라!



    "이봐, 돌아가도 돼?"

    "자, 다음은 쿠로네코의 이상형 여성상을 물어볼까?"

    "이제는 무시!?"



     이상적인 여성 ......?

     음, .......



    "애초에 여자인 저에게 이상적인 여성상을 요구하는 게 이상하지 않나요 ......?"

    "확실히."

    "그래? 그럼 한번 본녀가 이야기해 줘야겠구나."



    : 400엔 기대비

    : 성적 취향의 이야기를 할 것 같아서 무섭습니다만....

    : 무슨 문제라도??



    "검은 고양이가 좋아. 작고 반응도 좋고, 무엇보다 귀여워. 음, 검은 고양이가 좋아."

    "끼이!?"

    "그런 포식당하는 소동물 같은 소리를 내지 않아도 되네만."

    "여름 코미케 ...... 대기실 ...... 으윽 머리가 ......'



    : 포식당했어!?

    : 어머나^^....

    : 고양이와 여우, 호오?



     카구야히메 선배는 뭐랄까 야했던 기억밖에 없다.

     그렇게 입고 거리를 활보하면 범죄자인데 .......



    "이상을 검은 고양이로 설정한 다음, 상황의 설정도 이야기해 보겠느냐?"

    "제발 그만 좀 해주세요"



    : 절박한 어조라서 WWW

    : 얼마나 많은 트라우마를 심어줬으면...

    : 알테마의 어둠은 깊다...

    : 인터넷 뉴스!?



    "아냐 아냐 아냐 알테마의 불화는 없으니까. 응? 응?"

    "호호."

    "...... 냐아~"

    "이 이야기는 그만하자!"



    : 쿄스케 군, 힘들겠어

    : 이 조합으로는 어쩔 수 없지, 응?

    : 라노벨의 주인공은 대개 따지는 역할이라고 학회에서도 발표되어 있으니까.



    "그래서, 쿠로네코의 이상형은?"



     화제가 지나갔다고 생각하여 방심하고 있던 찰나, 카구야히메 선배로부터 다시 한번 패스를 받는다.

     아무래도 아까의 대답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았던 모양이다.

     하지만, 이상형이라 해도 딱히 떠오르는 게 없는데 .......

     아,



    "저라든가."

    "푸웃"

    "뭐?"



    : 설마w

    : 아니, 확실히 그럴 것 같긴 한데!

    : 결국 쿠로네코 씨가 쿠로네코 씨와 사귀는 게 이상적

    : 나르시스트잖아!



    "역시 저는 미소녀니까요. 이상형이라고 하면 저라고요."

    "후, 후훗, 잠깐, 쿠로네코짱, 웃기지 말게나......"

    "사쿠야가 진심으로 웃는 건 처음 봤어."

    "어이 어디가 웃긴지 말해봐."

    "그래 그래 쿠로네코 귀엽네 귀여워."

    "얼렁뚱땅 넘기잖아!?"





    : 400엔 뭐, 쿠로네코 씨는 귀여워. 여친으로는 삼고 싶지 않지만....

    : ↑ 동의

    :     동의

    : ↑↑↑ 동의



    "잠깐 너희들 밖으로 따라와!"

    "그럼 쿠로네코는 본녀가 맞아들이겠네."

    "히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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