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최종화 관능소설의 세계로 전생했더니 최고의 결말을 맞이한 건에 대하여(1)
    2023년 11월 03일 21시 33분 0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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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 무명의 전생자

    설마 1번의 전생이 그렇게나 무거웠을 줄은

     

    501: 무명의 전생자

    너무 무겁다 해~

     

    502: 무명의 전생자

    가정폭력 발기부전 NTR ...... 지옥의 풀코스인가?

     

    503: 무명의 전생자

    그야 연애에 소심해져도 어쩔 수 없지

     

    504:무명의 전생자

    1번 거짓말쟁이!

    애인이 생기면 플레이를 중계하기로 약속했으면서!

    했는데......

    흑흑......

     

    말해줘도 되었잖아...

    고자였다고

     

    505: 무명의 전생자

    누구도 비난할 수 없어

    이것만은...

     

    506: 무명의 전생자

    전생의 부인은 진짜 지옥에 떨어져야 해.

     

    507: 무명의 전생자

    음란모녀!

    제발~!

    1번을 행복하게 해줘~!

     

    508: 무명의 전생자

    진지하게 보답받았으면 좋겠어

     

    509: 무명의 전생자

    그 1번이 드디어 고백의 대답을 하기로 결심했구나!

    믿는다, 관능모녀들!

     

    510:무명의 전생자

    발기부전을 이유로 차버리면 진짜로 용서하지 않을 거야

     

    511:무명의 전생자

    그럴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512:무명의 전생자

    하지만 발기부전은 관능소설의 세계에서는 궁극의 디버프잖아

     

    513: 무명의 전생자

    모든 것을 성기로 해결하는 듯한 세계.

    그런데 그 필수 스킬이 봉인되어 있는 거니까...

     

    514: 무명의 전생자

    반대로 말하자면 그 디버프를 갖고 옆집의 모녀들을 함락시킨 1번 대단하지 않아?

     

    515: 무명의 전생자

    너무 대단해

     

    516:무명의 전생자

    치트 아니냐고

    전생자냐고

    전생자였네

     

    517: 무명의 전생자

    관능소설의 신이시여!

    제발 1번에게 축복을!

     

    518: 무명의 전생자

    그 후로 1번의 보고가 없네...

    대체 어떻게 되었을까

     

    519: 익명의 전생자

    [가능한 한 사정을 밝힌 후에 대답을 듣겠다]


    라고 했었는데

    어떻게 되었을까?

     

    520: 익명의 전생자

    아무 일도 없었다고 믿고 싶지만

     

    521: 익명의 전생자

    일단 지금은 1번의 보고를 기다리자



    540:【무명의 동정】.

    보고하러 왔습니다

     

    541: 무명의 전생자

    1번!

     

    542: 무명의 전생자

    기다리고 있었어!

     

    543:무명의 전생자

    무사한가, 1번?

    정신은 안정된 상태고?

     

    544:무명의 전생자

    힘든 건 다 토해내도 괜찮다고?

     

    545:무명의 전생자

    어떤 결과가 나와도 우리들은 1번의 편이라고?

     

    546:무명의 전생자

    주민들이 전체적으로 과보호가 되어버려서 웃김ㅋㅋ

     

    547:무명의 전생자

    그야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신경 쓰인다고

     

    548:【무명의 동정】

    다들 걱정해 줘서 고마워.

    일단 결과부터 말할게.

     

    네 명 모두와 연인이 되었습니다



    549: 무명의 전생자

     

    캬~!

     

    550: 무명의 전생자

    축하해!

     

    551: 무명의 전생자

    다행이다 ......

    정말 다행이다 ......

     

    552: 무명의 전생자

    친절한 세상이라서 안심했다

     

    553: 무명의 전생자

    하렘이 성립하는 세계

    관능소설의 세계 만세야

     

    554: 무명의 전생자

    다행이다 1번

    고자임에도 그녀들은 1번을 받아들여 주었구나

     

    555: 【무명의 동정】

    그 점에 관해서는 정말 불안했지만 ......

    "함께 치료해 나가자."

    라고 말해 주었어.

     

    섣불리 "이대로도 괜찮아"라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더 기뻤어.

    생각해 보면 전생에서도 이런 긍정적인 말을 듣고 싶었는지도 몰라...

     

    556: 무명의 전생자

    그렇겠지

    고칠 수 있는 거라면 1번도 고치고 싶을 테니까.

     

    557: 무명의 전생자

    "고자니까 어쩔 수 없다"

    라고 묵인하는 건 그냥 포기하는 거니까

     

    558: 무명의 전생자

    남자에게는 심각한 문제잖아.

    발기할 수 없다는 건

     

    559:무명의 전생자

    가볍게 말하고는 있지만 정말 힘든 증상이겠지 ......

     

    560: 무명의 전생자

    자신이 만약 그랬다면이라고 상상하면 진짜 오그라들어...

    1번은 계속 그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왔구나 ......

     

    561: 무명의 전생자

    완치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어

     

    562: 무명의 전생자

    괜찮아 1번!

    섹시 폭유 관능 모녀와 함께라면 반드시 나을 거야!

     

    563:【무명의 동정】

    고마워, 모두들

    생각해 보면, 난 계속 이 증상에서 눈을 돌리고 도망치기만 했어

    하지만 꼭 치료해 볼게

    정말 내 감정에 솔직해질 수 있어서 좋았어

    모두의 덕분이야...

     

    564: 무명의 전생자

    뭘 이런 걸 갖고

     

    565 : 익명의 전생자

    따지고 보면 카운슬러 형씨의 공적이 큰 것 같아

     

    566: 무명의 전생자

    카운슬러 형씨, 진짜 MVP다

     

    567: 무명의 전생자

    카운슬러 형씨의 진심 어린 답변에는 나도 모르게 울었어.

     

    568: 무명의 전생자

    어쨌든 이것으로 해피엔딩이구나!

     

    569:무명의 전생자

    디 엔드라는 거지..

     

    570: 무명의 전생자

    1번네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571: 무명의 전생자

    1번, 행복해야 한다?

     

    572: 【무명의 동정】

    그래, 현생에서는 꼭 행복하게 살아갈게

    고난은 많겠지만, 그녀들 네 명과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을 거라 믿어

     

    ...... 뭐

    "반드시 옛 여자를 잊게 해 줄게."

    라고 눈에서 광채를 없애면서 말했을 때는 그 박력에 나도 모르게 등골이 오싹했지만

    과거는 과거니까!

    어떻게든 극복하고 미래를 살아갈 거야!

     

    573: 무명의 전생자

    응?

     

    574: 무명의 전생자

    잠깐만 기다려, 1번

    너, 어디까지 그녀들에게 사정을 얘기한 거야?

     

    575:【무명의 동정】.

    뭐?

    아까 말했듯이 '가능한 한' 말했는데?

    역시 전생이나 이 세상의 이야기까지는 말할 수 없었지만 ......

     

    뭐 앞뒤를 맞추기 위해 몇 가지 각색은 했어...

    현생의 부모님은 평범하게 좋은 분들이니까 누명을 씌울 수도 없었고

    전생의 부모님은 한동안 동거했던 무서운 친척이라고 했어...

    물론 결혼했었다는 얘기도 할 수 없으니, 전생의 아내는 바람난 애인으로 설정했고.

     

    왜냐면, 이렇게 말하지 않으면 발기부전의 원인이나 고백의 대답을 이렇게나 미뤄온 이유를 설명할 수 없잖아?

     

    576: 무명의 전생자

    아......

     

    577:무명의 전생자

    1번 너......

     

    578:무명의 전생자

    그거, 안 되는 거라고......

     

    579:【무명의 동정】.

    응?

     

    580: 무명의 전생자

    그래서 카운슬러 형씨

    나설 차례입니다!

     

    581:무명의 카운슬러

    성실하기는 하지만 ......

    역시 그런 얘기까지 털어놓는 건 너무 했다고 1번 ......

     

    582:【무명의 동정】

    그랬어!?

     

    583:무명의 전생자

    그야~

     

    584: 무명의 전생자

    사랑하는 상대가 과거에 어른에게 학대를 받았다는 걸 알면~

     

    585: 무명의 전생자

    과거에 연인이 있었다는 걸 알면~

     

    586: 무명의 전생자

    게다가 바람을 피워서 버림받았다는 걸 알면~

     

    587:무명의 전생자

    아, 이거 이웃집은 확실히 각오를 단단히 하겠네요

     

    588:무명의 전생자

    저질러버렸네요 1번

     

    589:무명의 전생자

    가뜩이나 복잡한 상태의 여성분들에게 무거운 과거를 털어놓으면 더 복잡해지잖아

     

    590:무명의 전생자

    큰일이야......큰일......

     

    591:무명의 전생자

    격한 감정의 중력에 짓눌릴 것 같아

     

    592:무명의 전생자

    괜찮겠냐 1번?

    "다른 여자의 눈에 띄지 않도록"

    이라는 이유로 감금당하지 않을까 걱정돼...

     

    593: 무명의 카운슬러

    음...

    사랑에 미친 여자는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

     

    594: 무명의 전생자

    말의 무게가 너무 위험해

     

    595:【무명의 동정】.

    아니,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은데...

    애초에 지금부터 다 같이 여행을 떠나려고 하는 참이니까...

     

    596: 무명의 전생자

    여행!?

     

    597: 무명의 전생자

    뭐야?

    1번의 세계는 골든위크인가?

     

    598: 【무명의 동정】

    아니, 엘레오노라 씨가 급히 모두를 위한 장기휴가를 준비해 놓은 것 같아서

    갑작스럽게 여행을 가는 흐름이 되었어.

    아무래도 그녀의 친구분 중에 료칸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

    통째로 빌려 사용하게 해 줄 것 같아.

    갑자기 '온천에 가자'고 해서 깜짝 놀랐지만 ......

     

    이야~ 그래도 기대되긴 해...

    온천이라니 오랜만이야.

    모처럼이니 제대로 쉬어볼까.

     

    599:무명의 전생자

    전세 낸 온천 료칸 ......

     

    600: 무명의 전생자

    관능소설의 정석 중의 정석의 무대네요!

     

    601:무명의 전생자

    아, 이거 승부수를 띄운 거다!

     

    602:무명의 전생자

    할 생각으로 만땅이네요

     

    603: 무명의 전생자

    카운슬러 형씨, 이거 괜찮을까?

    만약을 대비해서 한동안 1번네의 동향을 지켜보는 게 좋지 않을까?

     

    604: 익명의 카운슬러

    그럴지도 몰라

    1번, 가능한 한 지금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줘

     

    605:【무명의 동정】.

    실시간으로?

    지금 렌터카를 타고 숙소로 향하는 중

    나는 뒷좌석 중앙에, 양옆에는 장녀와 차녀가 앉아 있어.

    가위바위보에서 진 삼녀는 조수석에 앉아 있고

     

    606: 무명의 전생자

    벌써부터 수라장이냐고

     

    607: 무명의 전생자

    뭐 이 정도면 아직은 웃을 수 있는 편이겠지

     

    608:무명의 전생자

    삐진 삼녀쨩 진짜 천사

     

    609:【무명의 동정】.

    그리고 지금은 차녀가 만들어 준 도시락을 먹고 있는 중.

    맛있어

    역시 차녀

     

    610: 무명의 전생자

    자연스럽게 "앙~"하고 있다고 이 1번

     

    611: 무명의 전생자



    좋은 신분이구만



    612: 무명의 전생자

    그렇게나 축복해 놓고서 질투하는 거 너무 빠르잖아 너희들

     

    613: 무명의 전생자

    부러운 건 부러운 거라고!

     

    614:【무명의 동정】.

    그래서 장녀는 아까부터 계속 나를 말없이 쳐다보고 있어.

    근데 엄청나게 가까워...

     

    아니 가까워가까워가깝다고

    거의 뺨이 서로 붙어버릴 정도라니까

    뭘 주장하려고 하는 거야 이 여자?

    무서워무서워무섭다니까

     

    615: 무명의 전생자

    장녀는 말이지 ......

     

    616:무명의 전생자

    안정된 모습이라서 오히려 안심이 되네...

     

    617: 무명의 전생자

    설마 장녀로 치유되는 날이 올 줄이야

     

    618:【무명의 동정】

    아아, 삼녀가 더 토라졌어

    미안해 막내야

    숙소에 도착하면 마음껏 상대해 줄 테니까

     

    619: 무명의 전생자

    1번

    도착하자마자 싫어도 상대하게 될 거야

     

    620: 익명의 전생자

    그래 삼녀뿐만 아니라 모두를



    621: 【무명의 동정】

    오, 료칸에 도착한 것 같아

    작지만 좋은 느낌의 료칸이네

    온천이 기대되네~

     

    622:무명의 전생자

    참고로 1번...

    거기 온천의 효능은 뭐라고 적혀있어?

     

    623:【무명의 동정】

    잠깐만 기다려줘...

    확인해 볼게

    어디 어디?

     

    624:【무명의 동정】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것 같아

    노화 방지에 피부 미용 효과, (일부의) 성장 촉진 ...... 그리고 심신의 피로 회복

     

    분명 내 몸을 걱정해서 고른 모양이야

    갑작스러운 여행에는 놀랐지만 감사해야겠어...

     

    625 : 무명의 전생자

    다른 것은 없고?

     

    626:【무명의 동정】.

    다른?

    나머지는......어디 보자

     

    627:【무명의 동정】

    정력 강화래

     

    628:무명의 전생자

    아, 예

     

    629: 무명의 전생자

    편히 즐기십쇼

     

    630: 【무명의 동정】

    그렇게 할게

    그럼 내 방은 ......

     

    631:【무명의 동정】

    어?

    모두 같은 방?

    나도 이 방에 묵는 거야?

     

    632:무명의 전생자

    Oh......

     

    633:무명의 전생자

    놓아줄 생각이 전혀 없어서 웃김ㅋㅋㅋ

     

    634:무명의 전생자

    이 음란모녀들

    맺어진 순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서 무서워.

     

    635:【무명의 동정】

     

    오, 이 방, 가족용 욕조도 있네!

    호화롭구나~......

     

    636:【무명의 동정】

    ...... 같이 들어가는 거야!?

    아니 아니!

    아무리 연인이 되었다고 해도 이건 너무 이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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