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피소드 2-6(3)2023년 09월 12일 22시 38분 0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내가 그의 입장이라면 두 사람이 배신했을 가능성을 의심할 거야. 그리고 그들을 붙잡아 심문하겠지. 그녀들이 그걸 견딜 수 있을 리가 없지만......)
아리아드네는 그녀들이 지크벨트의 내통자라는 사실과 그 목적을 알아냈다. 하지만 아리아의 암살미수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녀들은 목숨을 걸고 주장할 것이다. 자신들은 암살자 건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고. 아리아드네는 지크벨트가 암살 시도에 관여한 것을 알지 못한다고.
그러면 지크벨트는 아리아드네를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조금은 누그러뜨릴 것이다.
"아리아드네 황녀 전하는 그 두 사람을 죽일 셈이군요."
아리아드네는 대답하지 않고, 작은 미소만을 지었다.
아마 두 사람은 지크벨트에게 처분될 것이다. 만약 살아남아도 문제없다. 그때는 다시 처분하면 된다.
아리아드네는 어머니를 배신한 두 사람을 용서할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그것은 동정심에서 물은 거니? 아니면 자신의 앞날이 걱정되어서?"
"...... 황녀 전하를 배신한 이상, 각오는 되어 있어요."
"그래. 갸륵한 마음가짐이네.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은 것도 그런 이유려나?"
"아니요, 그것은 ...... 편지에 적혀 있었기 때문이에요."
아리아드네가 책상 속에 숨겨둔 편지를 말한다. 그것을 보게 될 시빌라를 향해 '쓸데없는 말을 하면 죽는다'라고 써 놓았다.
그녀는 그 말이 자신을 향한 메시지임을 깨닫고서 쓸데없이 말을 하지 않았다.
"생각했던 대로 당신은 우수해."
"...... 우수하다면 이런 일을 당하지 않았어요."
"그건 ......과연 어떨까?"
회귀 전, 우수한 자들이 많이 죽어갔다.
아니, 대부분 아리아드네가 음모로 죽인 사람들이었다.
"시빌라, 왜 나를 배신했어?"
"그건 ...... 말할 수 없어요."
"그래? 그럼 내가 대신 말해줄게. 여동생을 돕기 위한 거지? 아픈 여동생을 계속 치료하려면 돈이 필요하니까."
"ㅡㅡ여동생은 상관없어요!"
시빌라는 놀라서 목소리를 높였다.
"상관없다니? 그게 무슨 소리람? 당신은 여동생을 위해 주인인 황족을 배신했어. 그 사실은 틀림없는 사실이잖아?"
시빌라의 얼굴이 절망에 휩싸였다.
"제발, 제발 용서해 주세요! 저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요. 그러니 제발 가족만은, 제발 동생만은 살려주세요!"
카펫에 이마를 대면서 간청한다.
(내가 속인 선량한 사람들에게는 보상을, 나를 이용한 악랄한 사람들에게는 복수를 하는 것이 나의 신조. 그리고 시빌라가 나를 배신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야. 하지만........)
"시빌라, 한 가지만 대답해 줘. 매년 내 생일이 되면 어김없이 내 방에 소품이 늘어났는데, 그것은...... 당신이 했던 일?"
"...... 네."
(시빌라는 나를 배신했어. 하지만 나도 좋은 주인은 아니었지)
시빌라가 배신한 것은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아리아드네가 조금만 더 시빌라에게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그녀가 배신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암살자 문제를 암시했을 때, 시빌라만 다른 반응을 보인 것도 큰 이유다. 조사에서도 암살자를 불러들인 용의자는 그 두 사람이며, 시빌라는 무관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시빌라, 내 부하가 되도록 해. 그 대가로 여동생은 내가 돌봐줄게."
"인질이라는 말씀인가요."
"우수한 아이는 정말 좋아."
시빌라의 얼굴에 고뇌가 가득하다.
여기까지는 나를 배신한 그녀에 대한 복수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내가 불행하게 만든 그녀에 대한 배상이다."안심해. 자유는 제한하겠지만, 의사에게 치료받게 하고, 원하면 일자리도 줄 수 있어. 결코 나쁜 짓은 하지 않을 거야. 물론 당신이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면 말이지만."
조용히 내려다보자, 시빌라는 눈물을 흘리며 충성의 말을 늘어놓았다.728x90'연애(판타지) > 회귀한 악역황녀는 흑역사를 덧칠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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