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 10장 225화 잠복할 때는 햄버거(1)2023년 07월 31일 19시 49분 3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아침 공기가 맑고 쌀쌀한 오늘은, 마지막 연습을 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다.
"캬~~~~~......"
새들의 지저귐과 바람소리에 섞여 유미의 하품하는 목소리가 귀에 들린다. 일찍 일어나서 카지노가 열릴 때까지 시간을 때울 모양이다.
그에 상관하지 않고 약간 호흡이 거칠어지는 것을 가속시키려는 듯, 발바닥이 바쁘게 흙을 밟는다.
토니와 싸울 것을 가정하고, 몸을 피하는 연습만을 하고 있다.
이번 지도를 총결산하는, 성장의 정도를 시험하는 것이기도 하다.
"으윽ㅡㅡ"
대각선으로 내려치는 목검을, 온 힘을 다해 몸을 젖혀서 피한다.
"그렇게 젖혀 ......? 좀 더 시야를 넓히고 힘을 빼볼래? 맞으면 아프겠지만, 피하기 쉬워질 거야."
"무모한 소리를 하네~"
충고를 받지만, 하고 싶은 말은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이 보통의 상대였다면 순식간에 피해낼 것이다.
하지만 자세를 취하지 않고 뻗어 나온 이 남자의 칼은 어느새 목을 겨누고 있다. 게다가 날카로움도 대단하여, 번뜩임을 보았을 때는 이미 지나가 있었다.
"느리게 하면 되잖아. 알기 쉽게 휘두르면 된다구."
"점점 더 빠르게 해서 잘 안 보이게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걸."
"얘를 때려잡으려구? 좋아 좋아, 이건 나도 앉아서 봐야겠네~ 어서 피를 보여주렴."
"말이 안 나오네."728x90'판타지 > 옛 마왕의 이야기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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